고양이와 함께/냥이가 냠냠

고양이에게 고단백 사료가 답일까? +) 사료 포장에 공기구멍 있는 이유

마고랑이 2022. 1. 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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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단백 사료에 대한 고찰
-사료 포장에 뚫려 있는 구멍에 대해

 

오리젠과 동급의 조단백 40% 함량을 가진 후새 오퍼스 링크스! 

호야가 설사 안 하는 고단백 사료를 드디어 발견해서 기쁘게 대포장 사료를 구입했었습니다. 

 

 

  정착할 줄 알았던 고양이 사료 :: 후새 오퍼스 링크스 

 

후새 오퍼스 링크스가 고단백임에도 설사하지 않는 것은 2 원료가 '감자'로 탄수화물이 장에서 

흡수를 천천히 시켜 소화가 잘 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추측했었죠. 

 

2 원료가 탄수화물 원료인 감자인 게 냥바냥으로 단점으로 적용할 수도 있지만, 

설사를 잡는 사료로 저에게는 정말 반가운 사료였죠! 

-고단백 사료가 고양이 소화 체계에 좋다는 것은 탄수화물 함량이 낮다는 점에서도 있다. 

 

오퍼스 링크스 상세 후기는 밑에 참고해주세요. 

(후새의 오퍼스 링크스 말고는 육류 함량이 달라서, 다른 라인은 저, 중단백이 많습니다)

 

▼▼▼

 

 

드디어 정착? 고양이 사료 추천 후새 오퍼스링크스 :: 오리젠 대체 고단백 사료

오랜만에 돌아왔죠? 마고의 건사료 유목생활 기록! 그간의 공백이 있었던 것은 후새 사료 샘플 테스트 -> 2kg짜리 먹이며 알레르기, 배변 체크 ->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7kg 대포장 구매의 한 달여

magoforest.tistory.com

 

후새에 고단백 라인인 조단백 40%인 '오퍼스 링크스'랑 조단백 37%의 '링크스 시니어' 

둘 다 기호성이 좋았어서 돌아가면서 먹이면 되겠다고 생각했습죠.

 

(아니 근데 정말 사료 이름 좀 쉽게 지어죠라~~;ㅅ;)

 

오퍼스 링크스보다 링크스 시니어 차이는 시니어가 육류 함량이 좀 더 낮고, 다른 영양소가 조금 더 첨가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러. 나

 

 

 

  다시 사료 유목을 떠난 이유는 "사료토"

 

샘플부터 시작해 2kg짜리 소포장을 충분히 먹이면서 확인을 했음에도, 

대포장으로 넘어오고 열흘쯤 지났을까 첫째와 둘째 모두 이틀에 한 번꼴로 사료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료 알맹이가 채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나오는 사료토였습니다. 

 

한 달 넘게 별 문제가 없었기에 처음에는 사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사료를 급하게 먹어서 그런가? 

슬로우 식기나, 계란판에 주어서 천천히 먹게 했다 / 실패 

 

-급여하고 있는 치석제거용 플라그오프 때문인가? 

중단해보았지만 별 차이가 없었다, 플라그오프의 사료토 사례는 찾아볼 수 없었음 

 

-간식 혹은 치약 때문인가?

먹이던 간식을 중단하고 얼마간 물양치를 시켜보았지만, 실패  

 

 

창가에-앉아있는-고양이
완벽한 밥을 찾아달라냥

 

- 혹시 사료 때문이라면? 

 

다른 알러지 반응은 없었고, 설사 같은 배변 문제는 없었다. 

두 마리가 비슷하게 토하는 것을 보면 알러지 반응이라기보다는, 위에서 소화를 시킬 때 부담이 되는 모양. 

(뉴트로 초이스 헤어볼 사료는 둘째만 알러지 반응으로 사료토 양상을 보였었음) 

 

결국 고단백 사료가 문제였던 것? 

아카나나 오픈팜 등 37% 조단백 함량의 사료까지는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40%인 오리젠부터 문제가 생겼다. 

 

급하게 예전에 문제없이 급여하던 하림 더리얼 (조단백 32%) 사서 1:1로 섞여 급여 

3일 차부터 사료토 없어짐!!!  토쟁이 둘째는 원래 3주-4주에 한 번쯤 사료토를 하곤 했는데 횟수가 이전으로 돌아옴 

 

 

연한-갈색의-도넛모양-사료-알갱이와-진한-갈색-원형-사료가-섞여있음
연갈색이 더리얼, 진한 갈색이 후새

 

 

다른 원료 알레르기나 다른 원인으로 인한 사료토였다면 사료를 섞는 것으로 문제가 없어지진 않았을 텐데,

 

결론 : 고단백 사료가 우리 집 고앵이들에게는 사료토를 유발한 듯! 

 

 

 

  육식동물 고양이와 고단백 사료의 관계 

 

육식 동물인 고양이는 자연 상태에서는 50%를 넘는 단백질을 섭취합니다. 

도시의 길고양이들은 그보다 못 미칠 거라고 생각하지만,

고양이 소화 체계와 생활양식에는 고단백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부분의 의견입니다. 

 

고양이에게 좋은 주식(사료)이란?
높은 단백질 함량이 중요하고, 단백질 원료가 질 좋아야 한다(출처불문육분X), 건사료 급여 시, 급수량이 더욱 중요

 

 

성분이 가격 대비 가장 좋다고 집사들 사이에 소문이 나있는 '오리젠' 사료의 경우 조단백 40%로 고단백 사료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오리젠을 포함 고단백 사료가 사료토와 설사를 한다는 후기들이 많은데 고단백이 소화 문제를 유발한다는 것은 적응의 문제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 참고할만한 글 

 

 

과연 고단백은 고양이에게 만성적 설사를 일으키는가

식이 영양과 설사 혹은 구토와 연관한 내용을 IBD(염증성 장 질환)과 관련해 Dr, Zoran의 두 가지 논...

blog.naver.com

 

그러나 저의 경우 점차 늘려가는 방식, 유산균과 급여 등으로도 오리젠 설사는 잡히지 않았고, 후새 사료도 글과 마찬가지로 단계를 거쳤음에도 2주가 넘는 사료토가 지속되었습니다. 

 

과연 감수하고 급여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는 NO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고단백 사료가 방광이나 신장에 좋지 않다?

 

신장이나 방광 수치가 좋지 않은 고양이들에게 단백질 함량이 낮은 사료를 수위사 쌤들이 권하기도 하고, 

신장 건강이 좋지 않은 고양이나 노묘에게는 꼭 고단백 사료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단백질 함량은 위에서 이야기했다시피 가장 '고양이 식사 다운' 방식이기 때문에 당연히 노묘에게도 고단백이 좋고,

신장에 영향이 가는 것은 단백질보다는 사료의 인수치를 낮추는 것과 음수량을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결국 방광이나 신장 문제는 음수량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인도어 사료는 보통 중-저단백이다. 

 

움직임이 많지 않은 실내 고양이에게는 고단백 사료가 비만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고양이 다이어트 사료나, 실내묘 전용 인도어 사료는 저단백으로 생산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실내묘라도 최소 하루 30분 이상 놀아주는 것을 권하고 있고, 최대한 실내에서도 비만이 되게 반려하기보다는 활동적이게 지내게 해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도 캣휠도 열심히 타고 활발해서 나이가 있음에도 비교적 고단백을 급여해도 살이 찌지는 않았습니다. 

둘째 냥이는 완전 근육 고양이... 

 

 

고양이 주식으로 선택하기에는 생식 -> 습식 -> 건사료 순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인 이유로 주식을 건사료로, 습식을 보조 주식으로 급여하고 있지만 

 

생식이고 뭐고 이 전에, 

성분이 너무 나쁘지만 않다면, 가격이나 조단백량을 따지기보다는

 

고양이가 잘 먹고 맛있게 즐기는 주식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사료 봉지에 작은 구멍이 있는 이유

 

두줄로-규칙적으로-작은-구멍이-뚫려있다
규칙적인 사료 포장지 구멍 모습

 

그전에 사료토 원인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을 때 번득 떠올랐던 게 사료 포장지의 구멍이었어요. 

옆면에 규칙적으로 구멍이 뚫려있었죠. 소분하면서 넘겼던 부분인데, 

애들이 이유 없는 사료토를 하니 번뜩 떠오르더라고요. 

 

불량 상품을 받았던 건가?

혹시 사료가 상했던 게 아닐까 의심했습니다. 

 

제조사에 물어보니 불량이 아니고 원래 포장에 있는 구멍이라고 합니다. 

 

알아보니 고양이 사료에 흔하게 존재하는 구멍이었어요. 

보통 소포장 사료보다는 대포장 사료에 뚫어져 있습니다. 

 

후새도 2kg 포장에는 없었어요. 

 

에어홀, 숨구멍, 공기구멍이라고도 하고 

후새에서는 마이크로 홀이라고 하네요. 

 

대충 찾아봤음에도, 나우와 뉴트로초이스, 이즈칸, 웰니스 등 에어홀이 있네요.

작은 구멍이 규칙적이게 넓게 뚫려있거나, 구석에 두 개 정도로 뚫려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량이 아니니 걱정 말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특수 포장 방식 에어홀 

 

안에 있는 공기는 빠져나가고 밖에 공기는 유입되지 않게 하는 특수 포장방식이라고 합니다. 

사료에서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외부 공기가 유입되지 않는다고도 하고요. 

 

많은 사료를 수입해오거나 유통하는 과정에서 적재 시 터지지 않게 하는 이유가 크고요. 

 

웰리스의 경우 소포장 사료에도 에어홀이 존재하는데 

사료의 살아있는 유산균이 들어있어 숨쉬기 위한 구멍으로 뚫어놓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말이 특수 포장이지 사실 밀봉은 안 되는 게 사실입니다. 

아무리 상품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서 저는 좀 찝찝하더라고요. 

 

 

 

그래서 후새 링크스 시니어를 먹여보려고 샘플을 잔뜩 사놓았는데, 대포장만 존재해서 고민입니다.. 물론 공기구멍 때문이죠. 

 

다음은 기호성에서 처참히 실패했던 기억이 있지만 다시 아카나를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와일드 프레이리는 실패했으나, 비교적 신제품인 그래스랜드로!! 

 

다음 사료 후기는 다시 아카나로 돌아오겠습니다 ;;ㅎ 

 

사료 후기는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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