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일기를 참 오랜만에 써 내려갑니다. 엊그제 동백나무(홍단이)의 근황을 묻는 댓글이 있었거든요. 그분의 동백나무도 홍단이와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식물을 잘 못 돌본다는 것을 알면서도, 동백나무를 보고 반해 데려와 스밈 화분의 운을 받아 잘 키워오다 분갈이 후 잎이 마르고 떨어지고.. 여기에서 실수를 정리하며 분갈이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동백나무 분갈이 (나의 실수) -분갈이 화분이 동백이보다 좀 컸다 식물들에게 화분은 집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신발로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무조건 큰 화분이 좋은 줄 알았는데- 식물에 비해 큰 화분은 과습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분갈이 후 흙에 물을 가득 주고 바로 햇빛에 내놓았다 식물이라고 햇빛이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분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