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초보 식집사

동백나무 살리기(3) 희망을 놓지 않아도 될까?

마고랑이 2022. 6. 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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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단이 살리기 3탄입니다. 

 

올해까지는 물꽂이를 하면서 지켜보려고 했지만, 과면 희망을 놓지 않아도 될까요?? 

이번에는 2편 이후의 한 달여간을 관찰했는데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물에 실지렁이가 생겼었고, 지금은 더 나오지는 않더라고요. 

봄비가 올때 물을 받아놨다가 섞어서 넣어주고는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나무를 뿌리째 물꽂이 하는 사례를 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기도 하고.. 나무를 물에 꽂아 놓는 건 나무를 힘들게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 또 흙에 다시 심을까 @.@ 아휴 고민의 고민의 연속입니다. ㅋㅋㅋ

 

 

 

5월 19일 

실지렁이 발생

 

엄청 작은 애벌레, 실지렁이가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뿌리파리 애벌레 (뿌파 벌레) 일지, 무언가 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뿌리 밑에 갈색 가루가 덩어리로 뭉쳐 있었고요. 

 

그래서 뿌리 최대한 안 움직이고 무리하지 않았는데 흐르는 물에 다시 헹궈냈습니다ㅠㅠ 

 

뿌리야 힘내라

갈색으로 변한 뿌리지만, 아직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봐야 보이는

 

켈러스 혹은 켈로스라고 보이는 뿌리가 나기 전 흰 반점이라고 믿는 얼룩이 있거든요.. ㅎㅎㅎ..

 

 

5월 27일 

 

동백나무는 높은 습도가 중요하다고 하고, 물꽂이 하거나 뿌리내릴 때 봉지로 습도 유지를 해주시는 걸 봐서 (또 본건 있어서ㅋㅋㅋㅋ) 물 뿌려서 비닐 씌웠습니다. 

 

근데 이틀 만에 곰팡이 올라와서 바로 빼고 닦아줬습니다. 

 

 

6월 9일

 

 

계란 껍데기 넣어줬어요.. 

뿌리에 별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작은 실지렁이, 애벌레로 보이는 엄청 작은 벌레는 한두 마리씩 나오다가 요새는 더 나타나지는 않아요. 

 

 

6월 14일

 

 

뿌리의 변화는 크게 없고, 가지에도 변화는 없습니다. 

물은 이제는 자주 갈아주지 않고 비 오는 날 물 받아서 반절 정도씩 바꿔주는 방식으로 갈아줬습니다. 

봄비의 힘을 믿어요ㅠㅠ 허허헝 

여전히 켈로스 같은 하얀 얼룩은 있는데 뿌리가 나오는 듯 보이거나 더 확실하게 튀어나오지는 않습니다. 

 

뿌리는 다 죽어있는 듯 보이지만.. 그냥 희망을 가지고 있어요ㅠㅠ ㅎㅎ 

다음 6월~7월 관찰 후 동백나무 살리기 4탄에서는 좋은 소식 가지고 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꽂이랑 비슷하게 녹소토에 꽂아 뿌리를 내리는 방법이 있던데 

녹소토를 사서 꽂아 둘까 고민 중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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