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초보 식집사

트리플래닛 반려나무 스밈화분. 식물 초보에게 추천 백만번

마고랑이 2021. 7. 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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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똥손도 가능한 트리플래닛 스밈 화분으로 반려 나무 7개월 이상 함께 하는 중! 

 

 

오늘은 제 반려나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키우기 쉽다는 다육이도 번번이 죽어 나가게 되어 식물들 에게도 몹쓸 짓이라 반려 식물을 들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겨울 뜻깊은 크라우드 펀딩을 발견해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트리플래닛이라는 소셜 벤처 기업이 있었는데요, 한그루를 입양하면 나무 하나를 심어주는- 숲을 조성하는데 기부도 되는 지속가능성을 꿈꾸는 착한 기업이에요. 예전에 열심히 플레이하면 실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게임도 있었고, 트리플래닛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러나 위와 같은 이유로 식물을 들이지 않고 있었는데. 

 

스밈 화분과 함께 동백나무 키트를 펀딩하고 있지 않겠어요?

 

1. 4계절 모두 예쁜 식물 (겨울에 꽃이 피고 4계절 내내 푸르고 반짝이는 잎)

2. 키우기 쉬워야 한다 (스밈 화분으로 OK)

3. 고양이에게 안전해야 한다. 식물 홀릭 고양이를 반려 중. (고양이 해로운 독성이 없음 BUT 잎 다량 섭취는 금지)

 

저의 식물 선정 기준에 100% 부합했어요.

 

트리플래닛에서 진행했던 동백나무 키트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습니다. 

저에게 스스로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었고 딱 크리스마스에 도착해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밈화분 (c)트리플레닛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 동백나무 키트 (c)트리플래닛

 

이때 동백나무 한그루를 입양하면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에 동백 자생지를 보전하는 숲에 동백나무 한 그루가 심어진다고 해요. 숲 앞에 현판에도 이름이 새겨진다는데, 제 이름도 각인되었겠죠? ㅎㅎ 

 

동백나무는 지구온난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해요. 따뜻한 지역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가 현재는 중부 내력 지방에서도 동백나무를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지구온난화로 한반도의 기온이 높아졌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동백나무가 많은 지역에서 자란다는 것이 조금 슬픈 일이긴 하지만, 동백숲을 조성한다는 것에 고민 없이 펀딩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동백은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매우 좋은 나무로 역설적으로 지구 온난화를 막는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 사진에 보이는 우산 같은 갓등은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도 키울 수 있는 LED 등이었는데 저희 집은 햇빛이 잘 드는 편이라 스밈 화분만 선택했어요. 

 

도착한지 일주일 째 20년 12월 31일 모습

 

도착한 동백나무에게 "홍단이" 라는 이름을 지어줬어요. 

빨간 꽃이 매력적인 동백이기 때문에 고민했어요. ㅎㅎ 

홍단이는 커다란 꽃봉오리가 하나 맺힌 채로 도착했어요. 조금씩 조금씩 꽃이 피어나는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렸죠. 

 

012
도착한지 한달 째 21년 1월 22일 모습

 

1월 15일쯤 꽃잎이 피기 시작해서 20일경 만개했습니다. 한겨울에 예쁜 꽃을 방에서 보니 정말 행복했어요. 

꽃은 보름 정도 예쁘게 즐겼던 것 같아요. 

 

이런 맛에 반려나무, 반려식물과 함께 사는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시골에 살고 있어서 집 밖에 천지가 식물이지만, 이름을 지어주고 매일 소중하게 들여다보니 특별한 애정이 생겼어요. 

 

 

잎에 구멍이 뚫린 것은 저희 집 식물 홀릭 고양이가 몇 번 깨물어서 생겼답니다ㅠㅠ 

창틀에 올려놨더니 몇 번 떨어트려서 고양이 손 안 닿는 곳으로 자리를 잡고 햇빛 좋을 때만 문 닫고 창틀에 놓아요. 

 

반려 7개월 이상 현재 21년 7월 11일 모습

 

현재 홍단이의 모습입니다. 꽃은 졌지만 동백잎은 정말 푸르고 딴딴하고 반짝거려요. 

자체로 너무 예쁘답니다. 가지치기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홍단이에게 좋은 것 일 까는 식물 똥손이라 모르겠지만, 그냥 쓰담 쓰담하면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정말 많이 자랐죠? 올 겨울에도 꽃이 필까요??

 

스밈화분 이중 구조 구성

 

스밈 화분은 플라스틱 겉 화분과 세라믹 재질의 속 화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름 그대로 스스로 물을 흡수하는 똑똑한 화분이에요. 그리고 겉 화분은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답니다! 투명색과 아이보리 2가지 색이 있었는데 제가 선택한 100% 마스크 자투리를 활용한 100% 재활용이에요.

 

3만 명의 초보 가드너와 스밈 화분을 가지고 실험했는데 식물 생존율 98%라는 수치를 기록했대요. ㅋㅋ 

저도 건강하게 반려하고 있으니.. 정말 높은 생존율인 게 확실합니다. 

 

그 생존율의 비밀은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줘야 하는지도 고민하지 않아도 돼요)

 

플라스틱 겉화분에 물 채우기

 

플라스틱 겉 화분에 물을 채워 놓으면 세라믹 속 화분이 알아서 물을 흡수합니다. 

물이 마를 때까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1달에 1번만 채우면 된다고 하지만, 집안 습도 문제인가 금방 없어질 때도 있었어요. 가끔 확인해 봅니다. 

 

오늘 물 주는 날이라 깨끗한 물을 채워줬어요. 안쪽에 동봉되어있던 스티커를 붙여서 물높이 맞추기도 너무 쉽죠??

 

식물 초보에게 너무 적합한 트리플래닛 스밈 화분! 감동의 눈물ㅠㅠ

 

 

세라믹 속 화분

 

아무래도 물이 계속 고여있기 때문에 초록색 물 때? 같은 게 끼게 되는데 별 문제없어 보이고 겉 화분에 가려지기도 해서 신경 쓰이지 않아요. 

 

겉화분과 속화분 합체!

 

 

사이사이 새순도 예쁘게 자리잡고 있어요

 

위풍당당한 동백이

 

 

여유가 된다면 트리플래닛에서 푸른 친구 한 그루 더 입양해서 "청단이"라고 이름 지어주려고요. ㅎㅎ

훗날 집을 짓게 된다면 홍단이를 마당에 심겠다고 꿈을 꾸고 있어요. 그때까지 건강하게 함께하자! 

 

장마 사이에 반짝 햇빛이 나는 날이라 홍단이 햇빛 보여주면서 한참 들여다보고 있으니 기분이 뽀송해지는 날입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혹시 저 같은 식물 초보인데 한 그루 반려하고 싶으면 무조건 트리플래닛 스밈 화분으로 입양하세요! 

홈페이지 들어가 보면 예쁜 나무들 많더라고요. 밑에 링크 걸어놓을게요. 

 

 

https://treepla.net/

 

트리플래닛

숲 만드는 반려나무

tree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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