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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01.묘생 첫 캣타워 대장정 :: 그린웨일 B7 / 고양이서가 집사 4호 커스텀

마고랑이 2023. 2. 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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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포스팅이 또 한참 뜸했네요 ;ㅅ; 
이사를 했거든요. 아직 짐도 다 못 풀고 정신이 없지만ㅎㅎ 

새집을 꾸며가는 이야기를 차근차근 해보려고 합니다. 


그중 첫 번째는 제가 가장 신경 쓴 부분 중의 하나인 

고양이 캣타워 부분입니다!! 

 

지금까지는 집을 옮겨다니기도 했고, 좁았어서 

복층을 핑계로 캣타워가 없었거든요. 

 

드디어 우리 고양이들을 위한 캣타워를 장만했답니다. 

 

짜짠~! 너무 예쁘죠

 

제가 선택한 캣타워.

내돈내산!! 찐 고민들이 담겨 있습니다 :) 

 

 왼) 그린웨일 B7 커스텀 

 오) 고양이서가 집사 4호 커스텀 

 

 

거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네이버 쇼핑의 모든 캣타워를 뒤져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사 가기 반년 전부터 알아보기 시작했죠. 

 

선택 조건
1. 무조건 튼튼할 것 
2. 원목일 것 
3. 고양이의 동선을 잘 살릴 것 
4. 꼭대기에 해먹이 있어야 함

 

책장으로도 활용이 가능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서 캣폴 말고 캣타워였어야 했어요. 

절대로 넘어지지 않아야 하고, 비싸더라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길 바랐습니다. 

먼저 정한것은 인간 책장으로도 함께 사용이 가능한 고양이서가 제품이였습니다. 

 

계단형으로 고양이가 오르내릴 수 있게 되어있는 책장입니다. 

어차피 책장을 사야 했는데 딱 완벽했죠. 

 

일룸 책장 캣타워도 살짝 고민해봤는데, 

동선도 답답했고 책도 많이 꽂히는 편이 아니라 금방 접었습니다. ㅎㅎ 

 

왼쪽에는 캣타워가 아니라 옆면을 슬라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사다리꼴 책장을 맞춰서 주문제작 하려고 했으나 그린웨일 캣타워를 함께 놓기로 결정했어요. 

 

그린웨일 캣타워

 

고양이 집사들 사이에 튼튼한 캣타워하면 BPF와 그린웨일이 양대산맥으로 꼽히고 있는데 

저는 그린웨일쪽이 더 예뻐 보이기도 했고, B7 제품 높이가 180cm로 고양이서가 책장과도 딱 맞았습니다. 

 

그리고 두 제품이 더 세트처럼 보이려면 커스텀이 추가로 필요했고, 

문의 후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주문을 진행. 

 

 

 

  그린웨일 커스텀 내용

ㅎㅎ 허접한 그림

 

쇼핑몰에 안나오는 참고할 사항은 나무판(그러니까 발판 두께)은 24mm,

발판 폭은 35cm, 전체 폭은 45cm(피스가 튀어나오며 조금 더 늘어날 수 있음)입니다. 

 

해먹 고정 부분을 벽쪽으로 커스텀 

높은 곳에 가서 쉬기를 좋아하는 둘째 고양이를 위해 맨 꼭대기에는 꼭 해먹을 달고 싶었는데 

해먹을 달면 벽 쪽으로 붙일 수가 없고 살짝 띄워야 했습니다. 

책장과 폭을 맞추기 위해서는 해먹 수정이 필요했고, 다행히 가능.

 

기둥에 홀을 파냐 마냐도 한참 후기 사진을 보면서 고민했는데 

저는 홀을 파는것을 정말 추천드립니다. 

선이 많아져서 복잡해질까 싶었는데 

실물을 보니 훨씬 덜 답답하고 개방감이 있어 좋아요. 

 

가격은 옵션, 배송비 포함 49만 원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린웨일은 직접 조립해야 한다

 

한참 조립하고 있는 모습

 

튼튼하고 예쁘지만 그린웨일은 직접 조립을 해야 합니다. 

레고나 조립가구를 나름 즐기는 사람으로 설치 서비스 가능 지역인지 알아보지도 않았는데

이사 + 연속 이케아 조립에 이어 캣타워까지 조립하니 힘들었습니다. 

(웬만하면 조립 신청하세요ㅠㅠㅎㅎ) 

 

앵간히 힘에 자신 있지 않으면 혼자는 진짜!!! 힘들 것 같고, 

최소한 둘이 있어야해요. 그리고 드릴도 꼭 추천입니다. 

조립 설명서와 그린웨일 유튜브 조립 영상을 미리 숙지하고 진행하세요

맞는 드릴비트 함께 오니 따로 준비할 필요 없어요. 

 

햄머드릴로 12V이상, 최대 30Nm 토크 이상으로 드릴 준비해 주시면 좋습니다.  

(요번에 가정용 드릴 장만했는데 이것도 추천템이라 조만간 소개시켜 드릴게요!)

 

완성작

 

저는 공간형 M사이즈 슬라이드와 확장형 사각해먹을 추가했습니다. 

 

사각해먹 커스텀

 

벽에 붙게 해먹 커스텀 한 것ㅠㅠ 

진짜 예쁘게 잘 만들어 주셨어요. 

 

아직은 애들도 새집과 캣타워에 적응 중이라 사용이 적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저희 애들이 잘 사용할 것을요ㅋㅋ 

 

그린웨일 B7 캣타워 

 

아이보리 해먹도 너무 예쁘고요. 

아마 조만간 검은 털 범벅이 되겠지만.. 예쁨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해먹 색깔이 아이보리라 카펫하고 너무 잘 어울려요. 

 

 

 

  고양이 서가 집사 4호 커스텀 내용

 

원목 색깔 톤도 비슷해 기쁨

 

고양이 서가 커스텀 내용은 좀 더 많았습니다. 

 

1. 폭 조절 

: 그린웨일 45cm 폭에 맞춰 +5cm 늘림 

책꽂이와 계단을 각각 2.5cm씩 늘릴까 했는데 사장님은 계단 쪽을 추천해 주셔서 

계단 쪽으로만 +5cm 했음, 결과적으로 너무 만족

걱정과 다르게 보기에 치우쳐 보인다거나 하지 않았음

애들이 오르내리는데도 추가한 폭이 더 안정감 있어 보인다

 

깔끔한 동선

 

2. 무늬 변경 및 문 뚫기 

: 맨 위 벽면에 문을 뚫어 그린웨일 4층에서 들어가는 동선 추가

높이와 폭이 완벽하게 잘 맞음

-맨 위층 숨숨집 고양이 무늬를 초승달 무늬로 변경, 

-서랍장 손잡이도 반원 모양으로 구멍을 뚫어 앞면 공간 활용을 더 했음

-숨숨집과 계단 연결 벽을 없애고 위 마감을 곡선으로 마무리 

 

가격은 커스텀 비용 + 배송비 포함 97만원선이였습니다.

 

완성작

 

그렇게 해서 정말 볼 때마다 뿌듯한 벽면이 완성되었습니다ㅠㅠ 

 

용감한 고양이

 

고민을 많이 한 만큼 예쁘게 나와 너무 기쁘고, 

또 예쁜 제품들 만들어주신 고양이서가와 그린웨일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두 업체 다 진짜 친절하세요!! 

 

슬슬 책정리 하는 중

 

집에 책이 엄청 많아서.. 아직 박스를 뜯지도 못하고 있어요ㅠㅠㅋㅋ 

그래도 깊은 서랍장에는 3단까지 책이 꽂혀서 다 들어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달과 고양이

 

 

 

맨위 라운딩 처리

 

나무 계단에는 직접 카펫을 잘라 깔았어요. 

펫아미고 흡착 카페트에요. 

아이보리 색깔 타일 흡착 카페트를 겨우 찾았어요 

테이프 자국 안 남고 마찰로 되는 건데, 마루 바닥과 다르게 나무라 그런지 살짝 미끄러져서.. 양면테이프를 붙일지는 아직 고민 중입니다.

 

오르락 내리락
빼꼼
그린웨일과 고양이서가
전체 모습
측면 모습

 

집이 덕분에 더 따뜻해 보여요. 

앞으로 새 집에서 고양이들과 건강하고 기쁜일이 많았으면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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