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부 요리를 좋아합니다.
두반장 넣어 마파두부를! 간장과 청양고추 넣어서 두부조림을,
그게 싫을 때는 두부를 빠삭하게 구워서 고추장, 케첩, 간장 1:2:1로 넣은 두부 강정은 최고죠!
떡꼬치 양념 같은 케첩 베이스의 달달한 맛~!
그러나 두부 강정은 두부를 굽는 과정도 귀찮은데 소스 만들기도 귀찮죠.
이것저것 해보려고 치킨 양념을 샀던 게 눈에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요걸로?!?!?!
두부 강정을 시도해봤습니다.
재료
두부, 전분가루, 파
소스
치킨 양념
없다면
고추장, 케첩, 간장 1:2:1 + 다진 마늘 + 조미료
두부 강정 만들기
1. 두부에 물 빼기 (전자레인지 이용)
두부가 물에 담겨 있기도 하지만,
가지고 있는 수분도 많기 때문에 잘 구워주려면 수분을 빼주는 게 좋습니다.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주면 수분이 빠져나온답니다.
그리고 체에 받혀 올려놓고 나머지는 키친타월로 톡톡톡
2. 전분 묻히기
바삭하고 쫄깃한 껍데기를 만들기 위해 전분가루를 묻혀줍니다.
원래는 비닐봉지에 전분을 넣고 굴려주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통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물기를 잘 제거하지 않았다?
위에 사진처럼 떡진 두부를 볼 수 있어요. ㅎㅎ
전분이 없으면 그냥 기름 충분하게 넣어 구워도 상관없음!!
3. 두부 굽기
짜잔~ 탔네요. 호호
요리는 뭐다? 대충, 느낌대로!
4. 페리카나 매콤 양념
궁금해서 사본 페리카나 양념!
양념소스 오리지널 맛과 -> 매콤 양념 - 매운양념 순으로 3단계 맵기가 있는데
저는 중간 매콤양념 사봤어요. 한국인 어른 입맛 기준 1도 안 매웠어요.
가끔 치킨에 딸려오는 양념이 남으면 뭐 찍어먹기에 좋지요.
페리카나라면 호불호 없는 양념이기도 하고~
치킨 양념이기 때문에
두부요리에서도 치킨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구운 두부에 소스 만들 필요 없이 양념을 넣어줍니다.
양념은 금방 타니 약불에서 혹은 불을 끄고 굴려주세요.
색깔이 그럴듯하죠?
양념을 듬뿍 넣어도 좋겠지만, 너무 단맛은 싫어서 적당히 넣고 케첩으로 새콤함만 좀 더 추가했어요!
5. 완성
그릇에 금 간 것은 모른 척ㅎㅎ
파랑 깨로 마무리하고 이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