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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03. 첫번째 가전, 올인원 로봇청소기 라이스타 A9 PRO 장단점

마고랑이 2023. 3. 1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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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바닥청소가 정말 귀찮은 사람으로서 이사 오면 놓고 싶은 가전 상위권에는 당연 로봇청소기가 있었다.

 

라이스타 올인원 로봇청소기

 

 

오늘은 내가 선택한 올인원 라이스타 로봇청소기 A9 PRO를 소개한다. 

1. 개봉기 
2. 선택하게된 이유, 고민하던 타 로청은?
3. 실 사용기 
4. 앱 메뉴 살펴보기
5.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 

 

1. 올인원 로봇청소기 라이스타 A9 PRO 개봉기 

 

옆면을 뜯어 열 수 있게 하는 박스 

 

최대 할인가를 놓칠까 싶어 사전예약하고 한 달 뒤 지정일 배송으로 받아본 라이스타! 

이후에 할인이 없을까 봐 이사 가기 한참 전이지만 구매했지만, 종종 할인하니 꼭 급하게 살 필요는 없다. 

 

스테이션이 있는 올인원 로봇청소기라 부피가 아주 큰데, 후기에 꺼내기 쉽게 옆면을 개봉해 뜯는 방식이라고 되어 있어 기대가 됐다. 

그러나 큰 박스를 쉽게 뜯어도 안에 큰 박스가 똑같이 들어 있기 때문에ㅋㅋ 혼자 꺼내기는 좀 힘들었다. 

 

스테이션과 로청 결합 모습

 

흰색, 검은색 조합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되어있다. 크게 호불호 없을 디자인이다. 

 

군더더기 없다

 

검은색 로청만은 피하고 싶었는데 흰 로청을 만나게 되어 다행이다.

 

상단모습

 

뚜껑을 열면 (로보락에는 뚜껑 없는 디자인도 있던데, 개인적으로 뚜껑 있는 게 훨씬 좋다) 

오수통->급수통->더스트백 순서로 들어있다. 

급수통은 상단에 뚜껑이 있어 조금씩 물을 추가해 줄 수도 있다. 

한 달 여가량 사용 중인데 더스트백은 아직 안 갈았다. (평균 교체주기 8주) 

 

 

 

2. 선택하게 된 이유, 고민하던 타 로청은?

 

소파 밑에도 잘 청소하는 로청

 

소파 다리 높이도 로청도 생각해서 넉넉하게 15cm로 교체했다. 본체 높이가 9.6cm로 10cm 이상부터 청소 가능할 듯싶다. 

 

유튜버 귀곰님 영상 보고 로청에 빠지게 되어 처음 알아보기 시작한 건 대장급 로청인 로보락, 나르왈, 드리미였다. 

 

-이왕 사는 거 좀 투자해서 올인원(자동 먼지흡입, 물걸레, 물걸레 세척+건조=스테이션 O)
-검은색은 안된다....
-카메라 유무는 상관없음
-걸레 리프팅 기능

 

로청이 많이 발전해서 먼지 흡입 뿐만이 아니라 스테이션에 들어가 알아서 더스트백으로 먼지도 옮겨 놓고, 

물걸레질도 하고, 그 걸레를 자동 세척할 뿐 아니라 말려주기까지 한다니!! 

포기할 수 없었다. ㅎㅎ 

 

이 기능들을 다 가지고 있는 것들이 젤 비쌌음. 

 

-로보락 

 

우선 로보락의 경우 가장 대중적인 로청 브랜드라, 안정성이나 효율성으로 보면 최고였지만,

색상이 올 블랙밖에 없다는 것이 끝내 고민하게 했다. 

로보락의 경우 직배수 키트를 연결해 정수기나 식세기처럼 호스를 설치, 급수통과 오수통을 비워주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집에는 그런 자리가 보이지 않았고, 물통 교체정도는 귀찮지 않을 것 같아서 직배수는 선택기준에서 제외. 

 

-드리미 

드리미의 경우 흰색 디자인 + 걸레리프팅이 다 가능한 L10s 모델을 정말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역시 대장급 브랜드였다. 그러나 결국 라이스타를 결정하게 된 것은 가격. 

할인받아도 130만 원선이었다. 

 

-삼성, 엘지 

 

물론 삼성과 엘지도 생각했었다. 

AS의 최고!!라는 장점이 있지만, 내 선택 기준인 올인원도 없었고, 

가격대가 높다는 단점이.

 

 

고양이도 제법 적응을 잘 한다

 

-나르왈 

 

귀곰 채널에서 가장 유혹을 세게 당했던... 먼지 자동 흡입이 없지만, 

걸레질이 기가 막히고, 브랜도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라이드스토 

W2라는 모델이 리프팅이 없는데 거의 구매까지 갈뻔했던 제품이다. 

왜냐?!?!?! 파스텔 라인이 새로 출시되었는데 미친듯한 예쁨ㅠㅠ

시중에 있는 로청들 중에 젤 예쁜 듯. 자체 개발한 국내산 찌든 때 패드도 좋아 보였다. 

크림아이보리 색상이 눈에 아른거렸지만 '걸레 리프팅'기능이 없었고 가격이 더 높았다는 게 제외 이유.

 

그러다 라이스타 A9 PRO의 출시 소식을 발견!! 

흰색 중심의 디자인 + 올인원 + 걸레리프팅까지!! 

게다 88만 원 정도의 가격대로 바로 결정해 버렸다. 

 

청소중인 라이스타

 

중간중간 물을 흘리고 다니긴 하는데 앱 업데이트로 개선될 예정이라고 들었다. 

 

 

 

3. 내돈내산 한 달 사용기 솔직한 장단점 

 

강한 직사광선은 장애물로 인식하기도 한다고 함

 

-LDS센서 

 

라이스타가 올인원 제품인데도 가격대의 장점이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카메라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프리미엄 로청들은 내장 카메라로 

동물의 배설물, 전선, 장난감 등을 피해 갈 수 있게 하고 있다. 

 

라이스타는 LDS센서만으로 맵핑과 청소를 한다. 

나는 오히려 이 점도 좋았는데, 

아무리 비밀번호만 설정해 놓으면~ 요즘 보안이 얼마나 좋은데~ 하지만 

아무래도 카메라 해킹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펫캠도 사람 없을 때만 켜놨다가 꺼놓는 편.. 

카메라가 있어서 찝찝한 느낌이 없어 좋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히 전선을 먹고 멈추는 경우가 많았다. 

로청에 맞춰 전선을 다 위로 올려 생활하고 있어서 요즘은 그런 일은 없다. 

카메라 센서라 반려동물의 토나 배설물을 인식해 피해 준다고는 하는데 

이것도 절대적인 확률은 아니고, 그냥 조심하면서 쓰면 되겠다는 생각.

 

오수통 

 

오수통을 보면 뿌듯하다. 왼쪽이 처음 비운 오수통이고 오른쪽이 최근 비운 오수통! 

열심히 청소하고 있구나.. 느낌ㅋㅋ 

 

걸레 비교

 

아래 흰색이 새 걸레고 

위 왼쪽 걸레는 자동 세척을 끝낸 걸레다. 

손빨래가 아닌 이상 완전 깨끗해지지는 않지만, 모아서 세탁기에 돌려 사용하고 있다. 

 

-사람의 영역 

걸레판

 

걸레를 빨아주고, 오수를 흡입하는 스테이션의 걸레판은 쉽게 더러워진다. 

앞에 올라가는 턱은 분리가 가능하지만, 요 부분은 분리가 안된다. 

그러나 요새 분리가 되는 제품들은 누수 이슈들이 있어서 차라리 부착형이 나은 것 같다. 

 

부품들

 

왼쪽 작은 부품이 오수가 빨려 들어가기 전에 걸러지는 필터인데, 

우리 집은 고양이 털 때문에 두세 번마다 저 부분이 막힌다. 그래서 오수가 배출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 

필터를 닦아달라고 음성 안내가 나온다. 

저 필터를 닦고, 세척판은 물티슈로 닦는데 약간 귀찮다... 

 

오른쪽은 라이스타 로청 본체에 달린 물통. 

요 물통이 분리된다는 게 또 구매의 큰 요인이었는데, 

아무리 깨끗한 물이라도 고여있으면 때가 끼기 마련, 

물통을 분리해서 세척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아래 판 모습

 

 

실리콘 브러쉬가 곧 출시된다고 했다. 

기본 브러쉬는 먼지는 잘 모아주는데 머리카락이 어마어마하게 낀다.. 가끔 잡아당겨 빼주는 중! 

걸레는 찍찍이로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고, 판때기는 자석으로 부착되어 있다. 

강력한 자석이라 저 가운데 부분에 철가루들이 붙는다. (집구석구석에 철가루들이 많은 듯?) 

 

 

 

-걸레 리프팅 

 

열심히 들고 있어요!!

 

걸레 리프팅 기능은, 물걸레를 들어 올리는 기능인데 

러그가 있는 집이나, 스테이션으로 복귀 시 걸레를 들고 청결하게 돌아온다는 점에서 장점이다. 

나도 러그를 깔 예정이 있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기능이었고 

고양이방에는 모래 매트가 깔려 있지만 물에 닿으면 응고되는 고양이 모래 특성상 

걸레질 없이 흡입만 하는 기능이 꼭 필요했다. 

 

러그에 올라가는 라이스타

 

우리 집 같은 평직 러그나 단모 러그에는 유용하겠지만, 장모 러그에는 맞지 않는다. 

보면 확실히 물이 안 묻어 있다. 러그를 확실히 인식하는 올라가는 과정에서 

가장자리에서는 걸레가 닿긴 한다. 

 

지금까지 청소하다가 멈춘 경우는 3-4번 정도인데 

충전기나, 전선 먹었을 때, 그리고 혼자 갇혔을 때 정도다. 

 

어떻게 들어갔지...?

 

한국어 음성으로 어디를 확인해 주시라, 바퀴에 문제가 생겼다 등 안내가 친절해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어 좋았다. 

한 달여간 사용해 본 후기로는 청소 능력에는 불만이 없었다. 

확실히 뽀송뽀송한 바닥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구석이나, 좁은 틈 등은 직접 닦아야 한다. 

 

근데 우리 집 붕붕이(로청 이름 지어줌)에게 문제는 크게 2가지였다. 

1. 청소하다 말고 집에 들어감 

2. 청소 노선이 너무 지저분함 

 

우선 1번 사항부터 카카오톡으로 문의드렸는데 

상담해주시다가.. 답변이 더 없으셔서 그냥 해보고 있는 중이다. 

파티션 청소로 지정해서 하면 다 하고 들어오긴 해서, 큰 문제는 아닌데 

 

2번 문제까지 더해져서 청소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계속 지도 삭제하고 패스트맵핑->청소해 보기 과정을 몇 번이나 반복하다 보니 

조금 지쳤다. 이제 정말 한 번만 더 초기화해 보고 안되면 정말 모르겠다 ;ㅅ; 

쓰시는 분들 맵핑 보니 아주 깔끔하게 나오는 걸 보니 뭔가 문제가 있는 듯... 

붕붕이 청소 기록은 맨 아래 몇 개 첨부한다. 

 

 

4. 앱 메뉴 살펴보기

 

앱은 기능도 많고 친절하고 쓰기 편했다. 

 

스마트한 청소

 

화면 오른쪽 밑에 스마트한 청소 버튼을 통해 

파티션별 청소와 지정구역 청소를 보낼 수 있다. 

전체 청소 말고 부분 청소가 가능하다. 

그리고 그 위에 로청 버튼과 스테이션 버튼이 있는데 

 

 

로청 버튼 맨 상단

 

이걸 눌러보면 청소모드와 흡입력, 물 공급량을 정할 수 있다. 

나는 에코 모드로 사용 중이고 고양이방만 맥스로 돌리고 있다. 

저소음은 확실히 조용하고 에코정도도 민감러인 나도 참을 만한 소음 

물공급량은 지금은 무조건 3단계이고, 여름에는 좀 줄일 예정 

 

 

클린스테이션 버튼

 

이곳에서는 스테이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물걸레 열풍건조 버튼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로청을 뺐다가 끼거나 할 때 알아서 열풍건조가 시작해서 매번 중지시켜주고 있다.

 

-설정버튼 

우축하단 설정 버튼

 

우측하단 설정을 통해서 

지도 편집과, 예약 청소, 청소 기록, 업데이트, 리모컨, 청소기 찾기, 세부 설정을 할 수 있다. 

 

지도편집

 

지도 편집을 통해서 금지구역 설정 (가상벽 설정, 금지구역 설정)을 할 수 있고, 맵핑된 방들의 이름 수정, 방들의 파티션을 합치거나 나눌 수 있다. 

파티션 청소 설정으로 각각 방마다 물의 양과 흡입력을 설정할 수 있고 파티션마다 청소순서를 정할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고 유용한 기능이다. 

 

세부 설정에서 물걸레 설정을 통해서 더 자세한 설정이 가능하다. 

 

물걸레 세부 설정

 

물걸레 세척 간격 (중간중간 걸레 세척하러 간다) 설정과 열풍건조 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열풍건조는 2시간이면 요새는 잘 마르고 

나는 그냥 청소 끝나면 분리해서 말리기도 하는 중 

스테이션 먼지 흡입은..... 설정할 수 있지만... 무조건 1회....

이게 진짜 시끄럽다ㅠㅠ 청소기 돌아가는 소리보다 이 흡입하는 소리가 너무 커서 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중 

 

우리 집 붕붕이 청소 기록 몇 장..

 

격자 청소를 잘 하기는 하는데..

 

청소 횟수를 2회로 설정하면 일명 바둑판 청소 

격자 청소가 가능하다. 그런데 우리 집 붕붕이는 아직도 맵핑 중이라고 인식이 되는 건지, 

청소 노선이 너무 지저분하다.. 한 곳을 또 하고, 또 하고, 대각선으로 다니고.. 

아직은 지켜보는 중!! 

 

 

그리고 지정구역 청소로는 잘 가는 곳을 안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왜 그럴까?? 

나를 닮아서 그냥 청소하기가 싫은 걸까...??

바들바들 떨면서 다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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