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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생리통 생리 중 두통이 심할 때 철분제 마그네슘 효과 있을까

마고랑이 2021. 7. 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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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생리통 생리 중 두통이 심할 때 철분제 마그네슘 효과 있을까

 

이 글까지 오신 분들, 다 제맘 같겠지요?

지옥의 생리통 

10대 때는 아픈 줄도 모르고 지나갔는데 20대 중반부터 미친듯한 생리통이 시작되었어요.

산부인과 검진도 다니고 호르몬제(야즈)도 먹어봤지만,

한 달이 넘는 부정출혈과 널 띄는 우울감으로

결국 호르몬 관련 처치는 (루프나 임플라논 등) 엄두도 못 내겠더라고요.

 

생리통이 심할 때는 배란일 일주일, 생리 전 일주일, 생리 중 일주일이 

꼬박 아파서 한 달 내내 정상적으로 살 수가 없는 기간도 많았어요. 

요통, 골반통, 성교통, 등허리가 다 아픈 생리통을 겪으며 이것저것 시도도 많이 해봤는데요. 

 

오늘은 2달째 섭취하고 있는 철분제와 마그네슘에 대해 알려드려요. 

 

 

생리통 증상

생리통이 심하다 보니 생리 중에는 음식도 잘 섭취하지 못하고 일어났을 때 어지러운 

기립성 빈혈이 동반되었어요. 

무엇보다도 두통도 심했는데 

 

 

 

생리통과 철분제

처음에는 진통제 부작용인 줄만 알았는데 철분 부족으로 인한 두통일 수도 있겠더라고요. 

힘이 쪽 빠지고 머리가 아파 죽을 것 같을 때 약국에서 철분제 앰플을 섭취하니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보니 생리통에, 특히 두통이 있다면 철분제 섭취가 효과가 있을 수 있네요. 

 

하루 하나씩 뽑아먹는 철분제 스틱

 

문제는 철분제가 너무 비싸다는 것! 

 

빈혈 정상 수치 

여성 12~16 g/dL

남성 13~17 g/dL

 

여성의 경우 빈혈 수치(헤모글로빈 수치)가 

11 이하일 때부터 빈혈로 진단합니다.

 

빈혈 수치(헤모글로빈 수치)가 

임산부 기준 10 이하 

일반인 기준 7 이하

일 때 보험이 적용되는 철분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16주부터 보건소에서 철분제 제공받을 수 있네요)

 

임신 중이 아니더라도 여성들에게 철분은 중요한데 

보험 허들이 좀 낮아졌으면 좋겠네요ㅠㅠ 

 

가장 많이 섭취하는 볼그레 철분제의 경우 보험적용 시 1개월에 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지만 

비적용 시 3만 원 이상이라 부담이 되어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는 조금 저렴한 제품을 찾아봤습니다. 

 

제가 선택해서 먹고 있는 것은 

락피도 철분 액상입니다. 2개월치 다 먹고 3개월치 더 구입했어요~ 

1박스에 30포 / 만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요. 

 

!! 내돈내산 !!

 

공홈에서 구입 / 가끔 할인행사를 하니 알림 켜놓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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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표 (슬라이드 이미지로 넘겨서 보세요)

 

1일 영양성분 기준치로 섭취해야 하는 철분 12mg을 1포 섭취로 보충 가능하고 

임산부의 경우에는 하루 권장 섭취량이 27mg인데 하루 2포 섭취로 보충 가능해 보입니다. 

 

저는 철분제의 비릿한 맛도 나쁘지 않은데 

불호가 강한 맛이라 일반 액상 철분제를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락피도 철분 액상의 경우에는 비릿한 맛을 없애고 딸기맛이 납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편하게 드실 수 있어요. 

 

 

 

 

철분제 섭취할 때는

철분은 섭취율이 떨어지는 편이라 흡수율을 높여주는 비타민C와 함께 드세요. 

저는 오렌지 주스나 비타민 제품과 함께 먹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철분제는 기상 후 공복에 섭취하는 게 가장 추천드립니다. 

다만 저처럼 위가 약하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식후에 먹어요! 

커피는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니 시간을 두고 마시거나 생리통이 있을 때는 커피 음용을 멈춥니다. 

 

8ml의 스틱형태 고양이들이 자기 츄르 훔쳐먹는 줄 안다

 

내돈내산 철분제 복용 후기 (생리통 관련)

철분제는 3개월 이상 꾸준히 먹어야 좋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꼬박 2개월을 섭취했는데요. 변화가 있었을까요?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하겠지만, 직전의 경우 두통이 훨씬 덜했고 

먹은 진통제의 양도 절반 정도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평상시에는 하루 1포씩 섭취하고 생리 전과 중에는 2포씩 섭취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만성 두통러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마그네슘입니다. 

저는 닥터 베스트 마그네슘을 섭취하고 있는데요. 크기가 너무 커서 목 넘김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철분제와 함께 꾸준히 복용하면서 눈 떨림과 두통은 확실히 많이 줄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여분의 철분제들은 냉장고에 넣고 보관하고 있고요. 

이번에 3개월치까지 다 먹고 나서 일상생활정도 가능할 정도로 생리통에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다음에는 제가 먹는 진통제와 생리용품들 준비해서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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