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덕질일기

(여자)아이들 Nxde 누드 : 곡 뮤비MV 가사 해석, 사심 가득 심층 분석

마고랑이 2022. 10. 18.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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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아이들이 미니앨범으로 컴백했습니다!!

오늘은 뮤비 읽어주는 마고랑입니다

 

나의 첫 아이돌 덕질의 시작이자 (아직까지) 마지막인 (G)-idle의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NXDE누드,

가사와 함께 뮤비를 나노 단위로 분석해보겠습니다. 자, 따라오시죠

 

 

I LOVE

 

앨범의 제목은 "I LOVE"

아이들 앨범은 나-I로 시작하는 제목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번 1년간의 공백을 뒤로 톰보이라는 메가 히트곡을 내보인 "I NEVER DIE"  다음 월드투어 하면서 바쁜 와중에 언제 작업했나ㅠㅠ 엉엉 싶은 앨범 I LOVE.

 

나혼자산다

 

여자아이들의 리더인 전소연이 지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당시 이 앨범의 기획을 이미 시작했었죠.

다른 누군가의 욕망을 투영한 모습이 아닌 꾸밈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누드"라는 타이틀 + 마릴린 먼로 컨셉,

"내가 아닌 모습으로 사랑받을 바에는 나의 모습으로 미움받겠다"라는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를 브리핑하는 소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그날 짧게 곡을 만들었던 제목 미정의

"헤이 파파 나도 예쁜 공주로 낳지, 태어날 때부터 저 왕관을 쓴 

끝없는 전쟁 속 독한 년도 사실 싸움이 싫단 말야- " 

곡이 짧은 멜로디와 가사임에도 큰 인기를 끌어 이번 앨범에 신곡인가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아쉽게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뮤비 (슈화 썸네일 기절..) ▼▼▼

 

 

아이들 뮤비 분석, 해석 

뮤비 시작

 

뮤비 시작화면 번역 

wild, wicked, wonderful show
거칠고, 사악하고, 끝내주는 쇼 

NUDE
DON'T BE RUDE
무례하게 굴지 마

WECOME TO THE 
GLAMORUS AND
SENSUAL NUDE SHOW
매력적이고 관능적인 누드쇼에 어서오세요

ALL HER LOVES, 
LADIES AND
LUSTY LEGENDS
우리들의 모든 사랑, 
그녀들과 전설들에게

 

누드 제목의 의미

사실 파격적인 제목입니다. 적으면서도 분명히 필터링에 걸릴 것을 알아 블로그의 존속이 걱정이 됩니다만ㅠㅠㅎ...

제목부터 짚고 넘어가야겠죠?

 

외설적이게 된 누드라는 단어의 재구성 또한 이 곡의 큰 의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저도 단어 정화에 합류합니다.

 

여전히 누드를 검색하면 불쾌한 이미지들이 필터링 없이 보이고, 해시태그 오염도 많이 되어있더라고요.

이제 아이들의 앨범으로 가득 차 버리면 좋겠습니다. 

특히 (여자) 아이들 --아이들은 자신들의 그룹명에 붙은 (여자)를 없애려 노력합니다 고로 이하 아이들이라 표기--이라는 그룹 명 덕분에 실제 어린아이들 + 누드 검색을 효과적으로 덮어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시작화면과 함께 소연이 피아노를 치며 등장합니다. 

 

마릴린 컨셉의 소연

티저에서는 흑백이었는데 본 뮤비에서는 컬러로 등장 

 

(소연)
Why you think that 'bout nude
'Cause your view's so rude
Think outside the box
Then you'll like it

왜 누드라고 생각했어?
그건 너의 시선이 무례하기 때문이지
상자 밖에서 생각해봐
그럼 너도 좋아할걸?

 

처음 단어의 누드는 우리가 이전에 생각하던 -누드-라는 개념으로 들립니다. 

왜 그런 누드라고 생각했어?라고 물으며 시작하는 것이죠. 

상자라는 의미는 TV나 모니터 밖 세상을 뜻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바보상자나, 네모난 모니터- 미디어 속 세상을 떠올리게 됩니다. 

 

(민니)
Hello my name is 예삐 예삐요
말투는 멍청한 듯 몸매는 섹시 섹시요
그럼 다이아 박힌 티아라 하나에

 

컴백 날짜만 기다리면서 처음 곡을 듣기 시작하면서 처음 민니 가사에 엥????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삐 예삐요, 섹시 섹시요..?라고...? 너무 창피한 가사라고 생각했어요. 소연이 이런 가사를 썼다고?? 

했지만 아주 철저하게 의도한 가사랍니다. 

 

이 장면은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Gentlemen Prefer Blondes 를 오마주한 장면입니다. 

마릴린 먼로는 당대의 과장된 백치, 금발, 보석만 좋아하는 사회가 바라보는 여성상이 담긴 캐릭터를 연기하며 당시 사회를 풍자하고자 했습니다. 다이아 박힌 티아라에 눈이 돌아가는 유명한 장면이 있죠. 

 

 

 

"전 중요한 순간에는 똑똑해질 수 있어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똑똑한 걸 싫어하지만"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 영화 중 로렐라이의 대사

 

(우기)
내가 퍽이나 웃게 퍽이나 웃게

 

다이아 박힌 티아라 하나에- 민니의 가사를 우기가 이어받아,

특유의 미친 저음으로 -퍽이나 웃게- 라며 비웃습니다. 

퍽이나 라는 단어가 한국 발음으로도 강한 힘이 있지만 f*ck it 같이 들려서 더 이중적인 재미가..

 

그리고 여기서 너무 멋진 연출이 이어집니다. 대본집이나, 연출집? 으로 보이는 누드라고 쓰인 책을 우기가 건네 받는데요, 그것을 다음 장면에서  

 

이제 나대로 살꺼야

 

소연이 건네받고 바로 던져버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구닥다리는 필요 없어, 하는 느낌으로요.

 

(소연)
뒤틀려버린 로렐라이 Don't need no man
철학에 미친 독서광 Self-made woman
싸가지없는 이 Story에 무지 황당한
야유하는 관객들 You tricked me you're a liar

 

로렐라이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의 마릴린 먼로가 연기한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극중 뒤틀려버린 로렐라이, 남자는 필요 없어

철학의 미친 독서광, 스스로를 돕는 여자 (자수성가 혹은 자기 개발적인)

싸가지 없는 이 이야기에 무지 황당한

야유하는 관객들 "거짓말로 날 속였어"

 

이번 소연 파트에서는 특히나 마릴린 먼로의 일생을 나타내는 가사가 돋보입니다. 

마릴린은 굉장한 독서광이었고 지적인 사람이었지만,

대중들은 그런 마릴린의 모습에 주목하지 않고 섹시한 모습에만 열광했다고 하죠.

 

책 읽는 마를린

책을 읽고 있는 소연과 캐릭터를 보면 떠오른 사진이 '율리시스'를 읽는 마릴린 먼로입니다.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인 율리시스를 읽는 사진이 찍히고 대중들은 -이렇게 어려운 책은-마릴린 먼로는 이해를 못 할 것이라 라며 비웃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첫 화면과 중간중간 계속 등장하는 위의 캐릭터는 섹시 아이콘인 마릴린 먼로를 표현하는 듯하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그렇듯 수진을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도 맞는 것 같아요. (눈 아래 찍힌 점도 그렇고) 

그리고 너무 과장되어 기괴한 느낌도 드는 몸매를 가진 캐릭터를 보여주며 본모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소연 파트에서 아래 신문들이 나오며 -아마 마음대로 떠드는 언론을 꼬집는-

 

woman who is silly

woman who is silly 어리석은 여자 

philosophical mad reader 철학에 미친 독서광

 

다음장

할리우드 트러블 메이커, 그녀는 거짓말을 했어! 그녀의 루머

 

어디 한번 해봐

이런 신문들을 소연은 다시 벅벅 찢어서 던져버립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장면에서 입고 있는 두 개의 꼬깔콘이 얹어져 있는 듯한 옷이 눈에 띄는데요. 

 

알아보니 이것은 마돈나의 패션 트레이드 마크인 '콘브라' 의상이었습니다. 

장 폴 고티에 디자인이고요, 마돈나는 마릴린 먼로를 오마주한 대표적인 스타로 알려져 있죠. 

 

다음 바닥에 뿌려진 가십 기사

 

무언가에 도망치듯 소연은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땃쥐 뒷모습 귀여워ㅠㅠ

여기서도 감탄스러운 화면 전환, 

소연이 문을 열면 다음 장면에서 

 

촤학

미연이 커튼을 열며 등장합니다. 

진짜 챡챡 짜인 뮤비 

 

그리고 미연의 -미친듯이 아름다운-

(미연)
아 발가벗겨져 버린 Movie star
아 별빛이 깨져버린 밤

 

기자회견이나 인터뷰를 하는 듯한 구도와 함께  

미연의 탄탄한 목소리로 가사가 들려옵니다.

 

저는 이 가사에서 이중적인 의미를 받았습니다. 

 

첫째로는 유명인과 일반인을 막론한 딥페이크나 불법촬영에 대해 떠올렸습니다. 

알몸 합성이나 사적인 영상들에 대한 통탄일 수 있겠다. 

둘째로는 이제는 모든 가식이나 억지로 맞춰오던 겉모습을 벗어 던져버린- 

순수한 본래의 자신의 모습을 뜻하는 것일지도요. 

 

노래에서 계속 반복되는 부분인데, 후반으로 갈수록 후자의 의미가 더 부각되는 것 같아요. 

 

미연의 장면 다음으로 

아주 씩씩하게 우기가 걸어 나옵니다. 

 

걸음걸이 씩씩해ㅠㅠㅋㅋ

 

검은 트위드 의상도 콘브라처럼 의미가 있을까요? 

진주 목걸이와 검은 트위드 스타일은 코코샤넬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편함과 자유로움을 중요시하던 여성복의 시초..라는 의미로 선택했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은 자본의.. 상징.. 이려나요..? ㅋㅋ 

 

요 트위드 의상들 넘 예뻐요ㅠㅠ 갠적으로 뮤비에서 젤 맘에 드는 의상! 

 

애기 마릴린

(우기)
꼴이 볼품없대도 망가진다 해도
다신 사랑받지 못한대도

 

그리고 애기 마릴린!!! ㅠㅠㅠ 

다른 건 몰라도 요 장면을 보시면 이번 노래가 무엇을 오마주 했는지 단박에 아시겠죠? 

너무 유명한 마를린먼로의 하얀 원피스와 금발이죠. 

 

(슈화)
쉿, yes I'm a nude
Nude 따따랏따라

 

물랑루즈 느낌의 무대와 의상, 그리고 이번 신곡에서 샘플링한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가 들립니다. 

 

 

 

요새 클래식 샘플링이 유행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이브도, 블핑도, 레드벨벳도 있었죠. 

듣기 좋은 멜로디는 시대를 뛰어넘죠. 이 부분 너무 신나고 좋아요. 

들으면 어? 이 멜로디 어디서 들었지? 하는 너낌인데 비트가 장난 없음. 

 

그리고 따따랏따라 자동 중독, 자꾸 흥얼거리게 됩니다.

 

민니 찡긋 너무 귀여워서..

 

(민니)
Yes I'm a nude
Nude
I don't give a love

 

이쯤부터는 누드에 대한 의미가 확실히 다르게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래 이게 내 본모습이야. 

사랑은 안 줘"

 

(미연)
Baby how do I look, how do I look
아리따운 날 입고 따따랏따라

(우기)
Baby how do I look, how do I look
아리따운 날 입고 따따랏따라

 

how do I look? 

그래, 내가 어떻게 보이니? 

 

아이들은 이 노래를 통해 반복해서 묻습니다. 

거짓말쟁이? 섹시한? 바보 같은? 

감히 내 본모습을 사랑할만한 사람일까? 

 

 

화려한 인사를 하며 무대를 마무리하는 아이들, 커튼이 닫히는데- 또 거대한 문이 열리는 미친 연출ㅠㅠ 

그 문 사이로 유리 전시장에 들어있는 소연이 보입니다.

 

(소연)
(Ouch!)

 

고막을 상큼하게 때려 날리는 아우치!

이어 랩을 시작합니다. 

 

(소연)
실례합니다 여기 계신 모두
야한 작품을 기대하셨다면
Oh I'm sorry 그딴 건 없어요
환불은 저쪽 대중은 흥미 없는 정보
그 팝콘을 던져도 덤덤
행복과 반비례 평점
But my 정점 멋대로 낸 편견은 토할 거 같지

 

이 노래에서 하고 싶은 말을 아주 적나라하게 표현한 랩입니다. 

떠먹여 주는 가사랄까요. 

 

'누드'라는 제목을 보고 외설적인 것을 기대했다면 그딴 건 없다는 말. 

 

그리고 이번 뮤비의 가장 언급이 많이 되는 장면인- 슈화 컷으로 넘어갑니다. 

(슈화)
아 발가벗겨져 버린 Movie star
아 더 부끄러울 게 없는 밤

 

카메라 앵글이 아래서부터 올라와서 내려다보는 시선의 슈화가 보입니다. 

서있는 곳은 조각상 받침대. 

 

그리고 조각상들은 거의 헐벗고 있죠,

아주 익숙한 모습이고요. 

예술이라고 불리는 여성의 몸-을 조각한 조각상- 그 사이에 함께 서있는 슈화.

 

+

슈화는 원래부터 노출이나 염색을 하지 않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슈화를 존중해서 의상도 신경 쓰고, 흑발로만 활동해왔고요, 그래서 이번 금발 컨셉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도 가발일 것이다, 아니다 팬들 사이에 궁금증을 더 했었죠. 

 

이번에 금발 컨셉을 소화하기 위해 소연이 슈화에게 이번 곡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고, 슈화는 2-3일을 고민해보고 탈색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슈화가 원치 않으면 다른 방안도 생각해 놓았다고 하던데- 이런 팀 내의 분위기가 저를 덕질하게 만드는 것.. ㅠㅠ 

 

그 결과로 수많은 아이들 팬들, 네버랜드를 춤추게 만들었습니다.. 

 

(미연)
꼴이 볼품없대도 어쩌면 네게도
다신 사랑받지 못한대도

 

 

 

(우기)
쉿, Yes I'm a nude
Nude 따따랏따라

 

요 의상 너무 예뻐요ㅠㅠ 반짝반짝 트위드 

노래는 후반부를 향해 갑니다. 

 

(슈화)
Yes I'm a nude
Nude I don't give a love

 

무대 위에서의 모습과- 무대 뒷모습이 번갈아 등장하고

 

(민니)
Baby how do I look, how do I look
아리따운 날 입고 따따랏따라

 

아름다운 날 입고, 

아리따운 날 입고- 

라는 가사는 

 

"무엇을 입고 자나요?"라는 질문에 

"샤넬 파이브를 입고 자요"라는 마릴린 먼로의 인터뷰가 떠오릅니다. 

 

(우기)
Baby how do I look, how do I look
아리따운 날 입고 따따랏따라

 

소연의 유리 전시장 속 모습, 슈화의 조각상 사이의 모습, 우기의 이 장면은 이어져 있습니다. 

높은 곳에 서 있지만, 그들과 소통하는 방식은 오직 카메라, 그러니까 단편적인 모습만 존재합니다. 

 

Um ha um ha um ha um
Yes I'm a nude

 

뮤비가 흐를수록 시간은 흘러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고

스트리밍 방송까지 이어집니다. 

 

 

(소연)
Yes I'm a nude
Now I draw a luxury nude

 

그래, 이게 내 본모습이야

나는 이제 럭셔리(명품) 누드를 그릴 거야

 

드로잉 캐릭터가 등장하고 타의적으로 입은 옷을 빼앗깁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한 장의 누드화가 되어버리곤 액자에 갇히게 됩니다. 

 

벽에 걸린 그림 대중은 바라본다
톰보이를 연상시키는 장면

 

(모두)
Why you think that 'bout nude
'Cause your view's so rude
Think outside the box

(우기)
까고 말해

(모두)
아리따운 나의 누드
아름다운 나의 누드
I'm born nude

 

처음 나왔던 가사가 재차 반복되며 

한 명씩 등장하던 멤버들이 한 번에 나와 함께 노래하며 춤춥니다. 

그리고 아까의 액자를 바라보는 진지하고 엄숙한 표정의 관람객과 춤추는 아이들이 번갈아 비칩니다. 

 

골똘..

 

액자 속 그림이 엄청난 의미가 담겨있는 것처럼 골똘하게 바라봅니다. 

그리고 

 

(슈화)
변태는 너야

 

변태는 너야- 라는 가사와 함께 그림이 내려오며 파쇄됩니다. 

 

저도 이번 앨범 제목이 누드라고해서, 아이들 의상 괜찮을까 걱정도 하고 불편한 느낌도 있었는데- 

그것을 땡~ 하고 머리치게 하는 가사ㅋㅋㅋㅋ

 

그리고 갈리는 그림은, 

그렇습니다! 뱅크시의 "풍선과 소녀" 작품에 대한 오마주이죠 

그래피티, 얼굴 없는 거리의 화가로 유명한 뱅크시의 그림이 경매장에서 고가로 낙찰되는 순간 그 그림이 갈려나갔던 사건이 있었죠. 그림은 이후에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만.. 

 

뱅크시와 마릴린먼로와 아이들의 신곡의 공통점은 

예술과, 아름다운 것, 아리따운 것, 그 자체 

의 무형의 아름다움이 소비되는 것, 왜곡되는 것, 과식적으로 사용되는 부분에 대해 꼬집는 메시지를 공유하고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 장면에 풍선과 소녀의 경매 장면을 오마주한 부분이 정말 완벽하고 통쾌했어요. 

 

(소연)
Rude
Nude

 

소연의 말을 마지막으로 곡은 끝납니다. 

 

 

Nude는 Nxde로 바뀝니다. 

이 부분은 u=you를 없애고서야 (다른 이들의 시선을 없애고) 본래의 가식 없는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뜻으로도 해석되고, Nude라는 단어를 새로운 단어로 재창조하는 의미로도 보이네요. 

 

 

이 비디오는 마릴린과 뱅크시에게 영감을 받았습니다. 
(여자) 아이들 

 

라고 뮤비도 정말 끝나고,

 

이렇게 팬심 가득한 분석글도 함께 마칩니다. 

 

다양한 분석과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로 나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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