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인 저는 외출복보다 잠옷을 사는 게 더 뽕을 뽑는(?) 기분을 느낀답니다. 어렸을 때는 그냥 늘어난 티나 편한 옷을 잠옷으로 대체하곤 했는데 가면 갈수록 예쁜 잠옷에 대한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나만 보는 일이라도 왠지 기분이 좋고.. 그래서 하나하나 마음에 드는 잠옷을 장만해가고 있습니다.
파마자 브랜드 중에 울랄라에서도 가끔 구매를 했습니다. 제 취향인 잠옷들이 많았거든요! 빨간 머리 앤 시리즈도 취향이었고, 지금은 판매하지 않지만 곰돌이 패턴 잠옷도 얼마나 귀여웠는데요ㅠㅠ
요새는 노브라잠옷 라인이 새로 출시되었더라고요 패드 탈착이 가능하게 되어있어 편해 보였습니다!
제가 이번에 내돈내산 선택한 잠옷은 헤이즐 커플 잠옷(남페어, 투피스)과 앙뚜 나시 원피스입니다.
울랄라 파자마 할인 팁
한번 품절된 디자인은 다시 재판매되지는 않는 듯해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 나오면 정가라도 구매하는 게 나을 수 있으나.. 울랄라가 세일도 자주 하고 기획전도 많아서 저렴하게 구매하시라! 추천드립니다.
이번 시즌오프랑 SSF(삼성물산 온라인몰)에서 진행한 울랄라 파자마 기획전에서 첫 구매 쿠폰 해서 3개에 8만 원 초반에 구입!
앙뚜 원피스 58,000원 / 헤이즐 남페어 88,000원 / 헤이즐 투피스 72,000원 정가로 치면 정말 저렴하게 구매했죠...?ㅎㅎ
할인 팁이라면 이런 기획전 기다리셔도 되고, 울랄라 공홈에서도 시즌마다 세일을 하니 한번 가끔 들어가 보셔도 돼요! 앱 다운로드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많으니 앱 다운로드해놓으시면 좋음~!
**그리고 꼭 카카오 선물하기도 둘러보세요! 보통 공홈보다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울랄라 파자마가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요. (물론 모든 디자인이 있는 건 아님)
헤이즐 반팔 투피스, 남페어 후기
이번에 여행 갈 때 입으려고 커플 파자마도 하나 구입.. ㅎㅎ;
울랄라가 또 좋은 게 같은 원단으로 디자인이 다양해서 커플 파자마로 구입하더라도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헤이즐의 경우 저는 반팔 투피스를 골랐지만. 원피스, 긴팔 상하의 세트, 프릴 없는 디자인 등.. 선택의 폭이 넓어요~! 저는 원피스 할까 투피스 할까 하다가.. 원피스 잠옷이 너무 많아서 이번엔 투피스로 선택~!
원단은 주름이 져 있어서 구김에 자유로워요. 부들부들합니다. 여름 원단이라 카샤카샤한 느낌이 있는데 꺼끌 거리지는 않아요. 시원하고 좋음. 무늬랑 절개선이 잘 되어있어서 브라 없이도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음.
뒷면에 택이 달려있지만 안쪽에 택이 없는 건 아니에요..ㅎㅎ 잠옷 안쪽에는 솔기랑 택을 없앴으면 좋겠어요.. 광광ㅠㅠ
반려인 잠옷.. 까무잡잡스러운 친구인데 잘 어울리더라고요. 오버스럽지 않은 상콤함.. 색상은 왼쪽 사진이 젤 가까워요. 핑크라고 하는데 핑크 핑크 하지는 않고 민트가 더 눈에 띔
여름 파자마로 색깔 너무 잘 뽑았음ㅠㅠ 솜사탕 같기도 하고..
특히 단추가 연분홍과 민트가 반복되어 달려있는 게 너무 귀여웠어요ㅠㅠ 남페어로 커플 했어도 좋았을 듯.. 남의 떡이 늘 더 커 보이는 법.. ㅋㅋ
그리고 남페어 가격이 더 높기도 하지만, 남페어는 바지 주머니도 달려있어요~! 그래서 프릴이나 레이스 싫으신 분들은 걍 남성용으로 선택 ㄱㄱ
고무줄 잘 박음질되어있고, 제 것은 바지 밑단에도 프릴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어요. 편하고 죠음..
앙뚜 나시 원피스
울랄라 잠옷에는 일어날 때 제인 에어가 된 듯 한.. 작은 아씨들에 나올 것 같은.. 그런 잠옷들도 많아요! 제 취향 디자인.. 후후후
덥고 습해서 나시 원피스 잠옷 하나 더 장만해야 해서.. 그래서 선택한 앙뚜 원피스!!
색감 오케이~! 레이스 디테일 오케이~! 했는데 요 녀석은 엄청난 문제가 있었습니다..
밑단 레이스ㅠㅠ 예뻐요..
이 친구는 또 키즈라인 하고 같이 나와서 모녀 세트로 입을 수도 있고, 바지도 세트로 나와있어요~! 선택할 수 있음...
윗단에 고무줄로 되어있어서 훵~ 하고 가슴이 드러날 일은 없지만 아무래도 불편함 추가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압박이 된다거나 하지는 않는데 (예민해서 좀이라도 불편하면 금방 체하는 사람) 그래도 저는 없었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자글자글 주름이 생겨서 더 예쁘긴 하지만..
끈도 조절 가능하고요.. 근데 문제는
겁. 나. 비. 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배 받으러 가기? 노노
절친 놀러 올 때 입고 있는다? 이것도 아주 어색...
몸의 모든 것이 다 비치기 때문에.. 정말.. 어려운 녀석이 되었습니다. 편하고 시원하고 예쁘긴 한데.. 홈웨어로써의 호용성은 많이 떨어져요. 집에서 속옷 다 챙겨 입고 있는 것도 아니고. 진짜 집구석에서만 가능한 잠옷입니다.
그래도 낭만적인 파자마..
헤이즐 착용샷
사이즈는 둘 다 원사이즈였어요.
반려인 175, 저 150
반려인은 잘 맞는 느낌이고 저도 벙벙한 느낌으로 편하게 잘 입고 있어요~
커플로 입는 거 좋아해서 이것저것 같이 맞추는 게 많은데 오랜만에 둘 다 마음에 드는 커플 파자마!!
역시 울랄라 괜춘하군.. 하며 마무리합니다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