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고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현실 룩북!
저는 키도 작고 발도 작은 편인데요. 발이 정사이즈가 215 사이즈라 웬만한 신발이 큽니다. 뉴발란스나 나이키 신발 성인용은 220부터 나오는 것도 감사하다고 할 정도인데요. 보통 230부터 나오는 신발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나이키는 220도 크게 나와서 헐렁헐렁 신고 있어요 😂
최근에는 널디 뮬 사고 싶은데 230부터 나오더라고요. 널디 샌들도 230사이즈 커서 겨우 신는데, 포기했습니다. (널디 운동화 내 취향인데ㅠㅠ 220부터라도 만들어주소서..)
아동용 신발들은 또 210까지 나오는 경우가 많고, 215 사이즈 있다고 해도 키즈용 디자인은 묘하게 유아틱 해요.
요새는 크거나 작은 사이즈들도 다양하게 나오는 추새이지만, 마음에 드는 신발은 보통 220~230사이즈부터 시작하는 게 많았어요.
워커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특히 워커는 제 사이즈를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냥 신발은 크게 신는 게 습관이 되어서 워커의 경우에는 지퍼를 내리지 않거나 끈을 풀지 않고 신고 벗고 하면서 신는 게 당연했었는데요.
그런 발이 작은 저에게 발견된 워커!!!
짜란~~~
진짜 마음에 드는 작은 사이즈 워커가 없었거든요? 신발은 투박한 디자인을 좋아하고, 첼시 부츠 스타일보다는 끈으로 묶는 레이스업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아주 바라던 디자인!
발 사이즈 작은 사람들 여기 보세요!!! 작은 워커가 있어요!!!
215사이즈 투박 스타일 워커라니!
진즉 작년에 구매해서 행복하게 신고 있습니다만, 이제 워커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 돈 내산 강력 추천하기 위해 들고 왔답니다. 껄껄
이렇게 작은 사이즈 워커를 파는 쇼핑몰은 사뿐 이고요. 이 워커로 인해 호감도 가득이라 다른 신발 살 때도 요기 이용하려고 합니다.
사뿐 하이드 레이스업 워커 ( https://www.sappun.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1132595&xcode=005&mcode=002&scode=&type=X&sort=order&cur_code=005&GfDT=bmt%2FW14%3D )
이제 진정한 워커의 계절이 돌아옵니다. 워커인들이여 일어나라!
이쪽으로 봐도 이쁘고, 저쪽으로 봐도 예쁘고
지퍼로 되어있어서 신고 벗기도 편해요. 저는 이제야 알았어요. 기모 스타킹에 수면양말까지 신고 쑥쑥 신어지는 신발이 매우 큰 것이라는 것을요..
양말 신고 신발 신었는데 지퍼를 안 내리면 안 벗겨지는 워커가 있다니요!!! 정사이즈 워커를 처음 접하고 나서 지퍼가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했어요. 😝
키가 작아서 높은 굽을 좋아하면서 불편해서 높은 굽을 싫어하는데요(?) 요 워커는 뒷굽 6cm 앞굽 3.5cm로 넉넉한 굽을 자랑 하지만(그래도 160도 못 넘지만..) 오래 걸어도 편해서 여행 갈 때도 꼭 데려갔어요!
오히려 헐렁거리는 나이키 운동화보다도 편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잘 맞는 신발의 중요성을 다시 알아갑니다.
그럼 착샷도 보여드릴게요!
지난번에 세이백화점에서 쌀국수 먹었던 날인데요!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앵간한 옷에는 다 잘 어울려요! 데일리룩의 완성으로 레이스업 워커 추천!
저 통로가 불이 번쩍번쩍해서 사진 한번 찍었어요ㅋㅋ 실제로는 살짝 눈이 아픈 무지갯빛 조명..
지난봄에 벚꽃 보러 갔을 때도 잘 신었고요. 페미니한 원피스에도 하드한 워커 조합 좋아합니다 👍
지난 겨울에도 줄기차게 신었어요. 😼
기모레깅스 신으면 발도 따숩게 신고 다닐 수 있답니다. 요새는 여름에도 워커나 부츠 유행이 돌아서 여름에도 신으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저는 여름에는 발에 땀차서 엄두를 못내겠더라고요..
선선한 가을과 함께 워커부터 꺼냈답니다.
발이 작거나 큰 평범 사이즈 외에는 맘에 드는 신발 찾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취향의 신발이라 자랑자랑 대자랑 해봅니다.
키작녀의 현실룩북 요렇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