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현실룩북

발사이즈 215에게 허락된 워커 :: 사뿐 하이드 레이스업 워커

마고랑이 2021. 9. 1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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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고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현실 룩북! 

 

저는 키도 작고 발도 작은 편인데요. 발이 정사이즈가 215 사이즈라 웬만한 신발이 큽니다. 뉴발란스나 나이키 신발 성인용은 220부터 나오는 것도 감사하다고 할 정도인데요. 보통 230부터 나오는 신발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나이키는 220도 크게 나와서 헐렁헐렁 신고 있어요 😂

 

최근에는 널디 뮬 사고 싶은데 230부터 나오더라고요. 널디 샌들도 230사이즈 커서 겨우 신는데, 포기했습니다. (널디 운동화 내 취향인데ㅠㅠ 220부터라도 만들어주소서..)

 

아동용 신발들은 또 210까지 나오는 경우가 많고, 215 사이즈 있다고 해도 키즈용 디자인은 묘하게 유아틱 해요. 

 

요새는 크거나 작은 사이즈들도 다양하게 나오는 추새이지만, 마음에 드는 신발은 보통 220~230사이즈부터 시작하는 게 많았어요. 

 

워커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특히 워커는 제 사이즈를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냥 신발은 크게 신는 게 습관이 되어서 워커의 경우에는 지퍼를 내리지 않거나 끈을 풀지 않고 신고 벗고 하면서 신는 게 당연했었는데요. 

 

그런 발이 작은 저에게 발견된 워커!!! 

 

 

검정 레이스업 워커 한켤레
사뿐 레이스업 워커

 

 

짜란~~~ 

 

진짜 마음에 드는 작은 사이즈 워커가 없었거든요? 신발은 투박한 디자인을 좋아하고, 첼시 부츠 스타일보다는 끈으로 묶는 레이스업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아주 바라던 디자인! 

 

발 사이즈 작은 사람들 여기 보세요!!! 작은 워커가 있어요!!! 

 

 

신발 안쪽에 215라는 사이즈 표시가 되어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지만..

 

 

215사이즈 투박 스타일 워커라니! 

 

진즉 작년에 구매해서 행복하게 신고 있습니다만, 이제 워커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 돈 내산 강력 추천하기 위해 들고 왔답니다. 껄껄

 

이렇게 작은 사이즈 워커를 파는 쇼핑몰은 사뿐 이고요. 이 워커로 인해 호감도 가득이라 다른 신발 살 때도 요기 이용하려고 합니다. 

 

사뿐 하이드 레이스업 워커 (  https://www.sappun.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1132595&xcode=005&mcode=002&scode=&type=X&sort=order&cur_code=005&GfDT=bmt%2FW14%3D  )

 

 

 

 

 

이제 진정한 워커의 계절이 돌아옵니다. 워커인들이여 일어나라! 

 

 

 

검정 워커 왼쪽 모습과 오른쪽 방향
215사이즈에게 희망을

 

 

이쪽으로 봐도 이쁘고, 저쪽으로 봐도 예쁘고

 

 

워커 지퍼를 내리고 있다
안쪽은 지퍼

 

 

지퍼로 되어있어서 신고 벗기도 편해요. 저는 이제야 알았어요. 기모 스타킹에 수면양말까지 신고 쑥쑥 신어지는 신발이 매우 큰 것이라는 것을요.. 

 

양말 신고 신발 신었는데 지퍼를 안 내리면 안 벗겨지는 워커가 있다니요!!! 정사이즈 워커를 처음 접하고 나서 지퍼가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했어요. 😝

 

 

 

뒷굽 6cm, 앞굽 3.5cm 자로 재고 있다
굽 높이

 

 

키가 작아서 높은 굽을 좋아하면서 불편해서 높은 굽을 싫어하는데요(?) 요 워커는 뒷굽 6cm 앞굽 3.5cm로 넉넉한 굽을 자랑 하지만(그래도 160도 못 넘지만..) 오래 걸어도 편해서 여행 갈 때도 꼭 데려갔어요! 

 

오히려 헐렁거리는 나이키 운동화보다도 편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잘 맞는 신발의 중요성을 다시 알아갑니다. 

 

 

그럼 착샷도 보여드릴게요! 

 

붉은 조명과 노란 조명에서 워커를 신고 찍은 사진
서대전 세이백화점에서

 

 

지난번에 세이백화점에서 쌀국수 먹었던 날인데요!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앵간한 옷에는 다 잘 어울려요! 데일리룩의 완성으로 레이스업 워커 추천! 

 

저 통로가 불이 번쩍번쩍해서 사진 한번 찍었어요ㅋㅋ 실제로는 살짝 눈이 아픈 무지갯빛 조명.. 

 

 

 

초록 원피스에 신은 검정 워커

 

 

지난봄에 벚꽃 보러 갔을 때도 잘 신었고요. 페미니한 원피스에도 하드한 워커 조합 좋아합니다 👍

 

 

눈이 쌓여있는 배경으로 찍은 사진

 

 

지난 겨울에도 줄기차게 신었어요. 😼 

 

기모레깅스 신으면 발도 따숩게 신고 다닐 수 있답니다. 요새는 여름에도 워커나 부츠 유행이 돌아서 여름에도 신으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저는 여름에는 발에 땀차서 엄두를 못내겠더라고요.. 

 

선선한 가을과 함께 워커부터 꺼냈답니다. 

 

발이 작거나 큰 평범 사이즈 외에는 맘에 드는 신발 찾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취향의 신발이라 자랑자랑 대자랑 해봅니다. 

 

키작녀의 현실룩북 요렇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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