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 중심의 소비와, 버려지는 일회용품들에 흐린 눈을 하며
마켓컬리에서 인스턴트 제품을 또 잔뜩 구입했습니다.
그런 흐린눈으로 재구매한 추천 템을 소개합니다. 내돈내산~
요리와 물품 리뷰 중 어떤 카테고리에 써야 할지 갈팡질팡 할 만큼
간단한 인스턴트 제품입니다.
조리 팁도 함께 소개드립니다.
존쿡 델리미트 로티세리 치킨
로티세리는 꼬챙이에 끼워 360도 돌려가며 굽는 방식의 고기를 말한다고 하네요.
서브웨이에서 로티세리 치킨 넣을 때 그냥 구운 치킨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굽는 방식에 이름이 있던 거네요.
저한테는 트럭에서 팔던 전기구이 통닭이 더 익숙해요ㅋㅋ
포장을 뜯으면 통닭이 하나 들어있어요.
냉동제품입니다!!
조리법
냉장실에서 24시간 해동 or 녹을 때까지 충분히 해동
에어프라이기 조리
160도 30~40분
전자레인지
10~12분 (700W 기준)
염지 된 닭이 구워져 나오는 제품입니다.
집에서는 삼계탕 같이 끓이지 않으면 통닭을 굽는 건 힘든 일인데,
존쿡델리미트 통닭으로 간편하게 구운 닭을 먹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
봉지 안에 홀그레인 머스터드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맛있지만, 양이 적다는 아쉬운 후기가 많은 소스예요. 따로 팔아달라는 말도 있을 정도..ㅎㅎ
저는 집에 홀그레인 머스터드가 있어서 같이 먹었고, 치킨 먹을 때 안 뜯었던 소스가 있어서 활용!
갠 적으로 홀그레인 보다는 소스보다는 그냥 허니머스터드가 더 잘 어울렸어요.
저희 집 전자레인지는 작아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딱 맞았어요!
촉촉함을 위해서 소주잔에 물 넣어서 함께 넣어 돌렸습니다.
전자레인지에 10~12분 조리방법인데 해동을 몇 시간 못해서..
10분 물컵과 통닭만 넣고 돌리고
6분 야채를 추가해서 돌렸습니다.
근데 속에 차가운 부분이 있어서 다시 돌렸어요ㅋㅋㅋ
*해동을 꼭 충분히 해주시거나, 해동이 완벽히 안된 상태면 더 충분히 봐가면서 돌려주세요.
조리하는 중에는 이미 집안에는 치킨 냄새가 가득
10분 돌리고 꺼내서 야채를 추가해줍니다.
레몬 파스타 해 먹으려고 샀던 레몬 하나가.. 냉장고 구석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어서
바로 써줬습니다. 레몬 추가하는 거 진짜 추천드려요ㅠㅠ 향도 좋고 상큼하고 너무 좋아요.
보기에도 그럴듯하고요!
양파랑 채소 믹스도 같이 올려줬습니다.
당근이랑 그린빈, 콜리플라워, 완두콩이 함께 믹스된 제품도 컬리에서 구매 가능한데
알도 ardo 유기농 채소 믹스예요. 이것도 완전 추천 템!!
볶음밥을 포함하는 볶는 요리 어디에도 이것만 있으면 전문 셰프가 된 것 같은 뽕을 뽑을 수 있답니다.
요리를 완벽하게 만들어줘요.. 정말 간편하고
레몬과 야채를 올리고 6분 더 돌려줬답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해동을 충분히 안 해서 저는 더 돌렸어요ㅠㅠ)
그리고 꺼내서 뭔가 더 아쉬워서 가스 토치를 꺼냈답니다.
반려인에게 없으면 안 되는 요리 템... 토치예요. ㅋㅋㅋ
밋밋하게 익은 야채와 레몬을 노릇하게 바꾸고 싶어서 부탁했어요.
전자레인지지만, 오븐의 향기를 느껴보자....
구운 닭이지만 표면에 기름이 있어서 불이 화륵화륵 잘 커지더라고요.
조심!
완성!
이라기 뭐한, 전자레인지 거친 통닭!
비주얼이 장난 아니죠?
한여름도 크리스마스로 만들 수 있을 듯한 모습..
요새는 쇠꼬챙이가 뱅글뱅글 돌아가서 로티세리 만들 수 있는 오븐도 있던데.
그런 조리도구를 사용하면 더 좋겠지만,
전자레인지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메인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완전 완전 추천 템!
비주얼도 그렇지만, 완전 추천 템으로 따로 포스팅까지 하고 있는 건,
맛이 있다는 것이죠!
이번에 또 추가 구매해서 냉동실에 넣어놨어요.. 후후..
가격은 정가 11,900원인데 10,710원으로 미묘한 할인 중~
치킨에 무조건 밥 조합만 고집하는 저는,
이번에도 밥 위에 얹어 먹는 중 ㅋㅋ
이게 진짜 기대를 안 해서 그랬나,
속까지 짭짤하게 염지도 잘 되어있고 부드럽고 맛있어요.
몇 번 냉동 인스턴트 음식들에 실패하고 난 뒤라 그른지..
구운 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닭껍질의 맛ㅠㅠ
굽네치킨 같은 구운 치킨 좋아하시는 분은 꼭 장바구니 담아두세요!!
저희는 2명이서 괜찮았는데 다른 요리도 있으면 3명까지도 배부르게 먹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