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현실룩북

키작녀 가을 자켓 추천 :: 빈티지함과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레트로문

마고랑이 2021. 9. 2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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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극히 현실적인 소비를 하는 편이기 때문에, 외출이 드물어진 요즘. 새 옷을 사는 횟수가 부쩍 줄었습니다. 하핫. 그 와중에 인스타 팔로우해놨던 의류 쇼핑몰인 레트로문은 틈틈이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빈티지한 쇼핑몰 레트로문 

올라오는 옷들이 빈티지한 감성이 듬뿍 담긴 정말 정말 제 취향인 쇼핑몰이라 우연히 알게 된 이후로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적당히 유니크하면서 빈티지하고, 사랑스러움이 담긴 쇼핑몰이에요. 저랑 비슷한 취향을 가지시 분이라면 저처럼 구경하는 것만도 재밌으실 거예요. 

 

악뮤 수현이 자주 입어서 수현 원피스라고 유명한 쇼핑몰인 듯싶더라고요? 오프라인 쇼룸도 있어서 직접 가서 보고 구매할 수도 있네요!

 

신상 나올 때마다 엄청난 욕망에 사로잡혔지만 집 밖에 나갈 일이 잘 없어서, 집에서 입고 돌아다니기에는 아깝잖아요! 그래서 꾹꾹 참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번 가을 신상 자켓을 보고는 바로 질러 버렸습니다. 키 작으신 분들!!! 자켓 입고 싶어도 자꾸 아빠 옷 입은 것 마냥 크고 안 어울려서 실패한 기억이 있으실 텐데요. 이건 보자마자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트로문 홈페이지 (  http://retromoon.kr/index.html  )

 

 

 

 

  내돈내산 빈티지 골드 체크 자켓 

투명비닐에 접혀 들어있는 노란 자켓
기다리던 자켓이 도착했다!

 

오랜만에 새 옷 사서 막 뜯어버려서 포장 샷이 요거밖에 안 남아 있네요. 😌 후후후. 겉에 배송 포장 비닐 안에 요렇게 들어있었어요. 자켓 가격은 49,000원이었어요.

 

지난번에 레트로문에서 특이했던 초록색 셋업이 있었는데 품절 후에 재입고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더 빨리 사버렸습니다. (재입고되는 상품은 인기 있는 베이식한 것들 진행하는 것 같아요) 

 

 

  구매 후기 

 

늦은 답장 

레트로문에서 처음 구매해봤는데, 우선 처음 당황스러웠던 건 문의 답장이 엄청~ 엄청 늦었다는 거예요. 인스타 DM문의는 5일?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혹시 DM 안 받으시나 해서 카톡으로도 다시 보내고 했답니다.

 

중간에 주문 폭주로 인해 문의나 배송이 늦어질 수 있다고 공지가 올라와서 씹힌 게 아니구나(?)하고 안심했지만 그래도 다른 의류 쇼핑몰에서 경험했던 문의-답변 생각해보면 늦은 편이었어요. 

 

답변이 밤늦게 오는 걸 보고 진짜 바쁘시구나ㅠㅠ 하고 이해는 했고, 이번에 주문이 밀린 특별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평소 답변 시간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실물 후기

사진과 실물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요거는 그런 느낌 없었어요. 인스타 라방으로도 옷 소개를 해주시는데, 자켓은 잠깐 라방으로도 봤었거든요. 확실히 라방으로 보면 실물 느낌을 먼저 볼 수 있고 쇼핑몰에서도 모델컷에 중점을 두는 편이 아니라 이미지에 혹해서 충동구매하는 경우는 적을 것 같습니다. 

 

실물로 받아보니 단추가 고급진 느낌은 아니었어요! 이 점 말고는 다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착샷과 추천 이유 

아까도 말했지만 키 작으신 분들, 자켓 하나 장만하고 싶으신 키작녀분들 참고해주세요! 너무 만족하니까요! ㅋㅋ 

 

 

청바지에 노란 자켓을 입고 거울에서 셀카
빈티지 골드 체크 자켓 착샷

 

처음 입고 나가는 날은 빈티지한 청바지랑 운동화랑 입었어요! 안에는 루즈한 반팔 회색 티랑 매치했고요. 캐주얼한 느낌에도 잘 어울렸답니다. 그리고 가을하고 봄은 정말 반짝 지나가니까 정신 차리고 챙겨 입어줘야 하는 거 아시죠? 요새 날씨 너무 좋은데 저 벌써 3번째 입고 있어요. ㅋㅋㅋ 

 

제 키는 153cm라고 믿고 있는 150대 극 초반이에요. 이 자켓을 꼭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바로 (!!) 짧은 기장(!!) 때문이었어요. 짧은 크롭 기장도 아니고 딱 알맞은 기장의 자켓! 키크신 분들에게는 크롭 기장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데 저에게는 오버핏 재킷이 아닌 느낌으로 입을 수 있는 적당한 기장이었습니다. 

 

 

나무 난간 앞에 한발을 빼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멋쟁이 샷

 

기장이 짧아서 원피스랑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오랜만에 날씨 좋은 날 외출해서 멋을 한번 부려봤답니다. 후후. 갈색 폴라티와 장밋빛 치마랑 입었어요. 진짜 오랜만에 미니 기장으로.. 짧은 치마를 입어봤는데, 앞으론 못 입고 다닐 것 같아요. 😅

 

활동하기 편한 옷 위주로 입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으로 몇 장 남겼답니다. 

 

 

두 손을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올리는 포즈
뚝딱거리는 포즈 

 

포즈도 한껏 멋 부려보고요. 아주 뚝딱거렸어요. 어여쁘게 봐주세요.

 

기장이 진짜 딱 적당하지 않나요? 지금까지 도전했던 자켓은 기장하고 품이 너무 컸는데, 수선하지 않고도 딱 괜찮았습니다. 

 

신고 있는 워커는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사뿐 레이스업 워커예요! 

 

 

 

발사이즈 215에게 허락된 워커 :: 사뿐 하이드 레이스업 워커

안녕하세요. 마고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현실 룩북! 저는 키도 작고 발도 작은 편인데요. 발이 정사이즈가 215 사이즈라 웬만한 신발이 큽니다. 뉴발란스나 나이키 신발 성인용은 220부터 나오

magoforest.tistory.com

 

 

바로 직전의 사진과 비슷한 사진, 손만 내리고 있다
레트로문 자켓 후기

 

 

그리고 저는 키가 작고 어깨도 작은 편이라 어깨뽕과 친해져 본 적이 없습니다. 제대로 들어가 있는 어깨뽕은 늘 옷걸이 걸려 있는 옷을 입고 다니는 부자연스러움과 '아빠 옷 입고 왔니..? 핏'이 완성되기 때문이죠. 

 

요 자켓은 어깨뽕이 있어서 고민하긴 했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가진 뽕은 아니어서 어쩔 때는 살짝 부자연스러움이 스믈 올라오긴 했지만, 대부분 좁은 어깨를 커버해주는 느낌 정도로 적당했습니다. 

 

 

파란 담장 앞에서 측면으로 찍은 사진
멋부리기의 날

 

역시 소매 기장은 조금 길어서 접고 다니기도 했어요! 긴팔을 입었을 때는 자켓 소매는 한번 접어서 긴팔을 빼서 입는 게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 

 

색상은 그레이랑 브라운 2가지가 있었고 저는 브라운 색상을 구매했습니다. 5만 원 이하 재킷으로 가격도 무난했고 가격 대비 퀄리티도 괜찮았습니다. 

 

겨울에 추워지면 커다란 코트 안에 레이어드로 껴입어도 괜찮을 것 같지만, 가을이 가기 전에 한 번이라도 더 입고 나가는 게 목표! 새 옷을 샀으니 나들이를 갑시다 🤣

 

150cm대의 키 작은 사람의 현실 데일리룩은 레트로문 재킷 강력 추천으로 이렇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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