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냥이가 냠냠

카토빗 드링크 :: 고양이 음수량 늘리기 대작전! 왕감자를 책임져~

마고랑이 2021. 8. 8.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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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1년 여름, 8월. 

그래 바로 지금! 

 

안 그래도 입맛이 없어서

사료도 물도 먹기 싫은 더운 여름 

집사가 사료도 맛없는 것만 주고

더 성질이 난다! 

 

당장 나에게 맛있는 걸 주지 않으면

이불을 뭉개버릴 거다냥! 😾😾

 

 

빠샤 빠샤!! 

-라는 황당한 상황극으로 열어보는 글. 

 

오늘의 내돈내산 리뷰는 바로

 

우리 집 고양이덜 음수량을 책임져줘!

 

카토빗 드링크입니다.

 

늠름한 자태의 카토빗 드링크

 

 

저희 집은 건사료를 주식으로 급여하지만, 하루에 한 번 츄르나 습식으로 음수량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초보 집사 때부터 학습된 '고양이가 물을 안 마셔서 생기는 병'에 대한 걱정에서 시작된 것도 있고. 정말로 고양이들은 물을 즐기지 않고 최소한으로만 마시는 느낌이 있기 때문이죠. 

 

하루에 고양이에게 권장되는 음수량은
고양이 몸무게 1kg당 50ml 정도입니다. 

 

저희 집 두 냥이 들은 한참 멀었습니다. 250ml~300ml 정도의 물을 마리당 섭취해야 하는데 그냥 맹물로는 절대 채울 수 없는 수준이지요. 

 

그렇다고 고양이들의 요로질환, 방광염, 신장 문제를 모른 척할 수 없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고양이들 음수량은 정말 꼭! 챙겨주셔야 해요. 

 

특히 여름이 되고 나서 고양이들도 입맛이 없어지는지 (제가 맛없는 사료를 잔뜩 사놓기도 했지만😂) 사료 섭취도, 음수량도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특히 습식을 평소의 반도 안 먹는 느낌!

 

건강한 습식은 다 팽당해서 그나마 먹는 팬시피스트랑 미유 믹스 똑같이 주고 있었는데, 왜 또 입맛이 바뀐 건지 😫 

 

그러던 중

 

 

최애 하는 고양이 유튜바 중에 22똥괭이네에서 아가들이 챱챱 마시는 마법의 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 동년배덜 다 22똥괭이네 본다~)

 

무릎을 탁 치고 바로 서치 들어갑니다이~ 

 

알아보니 바로 카토빗 드링크였어요. 저만 모르고 있었지, 올해 초에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품귀현상까지 있던 집사들에게 핫한 제품이었더라고요. 습식 먹이기 전쟁 중에서 구세주처럼 등장한 엄청난 기호성을 가지고 있어서 품절 대란까지 이어졌던 것인데요. 그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게 고양이 음수량을 챙기는 것!이라는 거겠죠. 

 

느지막이 알게 되어 다행히 품절 전혀 없이 낙낙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레날(신장) / 유리너리(요로계) 2가지 다른 컨셉으로 도움을 주는 드링크로 구성되어있고요. 

같은 회사에 조금 더 저렴한 미아모아라는 같은 드링크형 습식도 있어요. 

 

카토빗 제형

 

 

드링크는 한 캔당 135ml 용량이고 수분함량이 97%라고 합니다. 그렇게 보이는 것이 건더기가 거의 없는 물이 가득한 습식이에요.

 

그러나 콧물 같은 점도가 살짝 보이는데 카라기난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카라기난은 점성도를 높이는 겔화제인데, 이건 고양이에게 해가 된다 아니다로 의견이 분분한 첨가제예요. 집사님들마다 각자 판단하셔서 급여하시면 됩니다. (카라기난 들어간 제품은 아주 흔해요! 혹시나 참고하시라고 적어봅니다)

 

 

 

 

저는 음수량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기호성이 높은 성분 아주 나쁘지 않은 습식을 알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수입 판매는 (주)글로벌 펫에서 하고 있고 태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입니다. 

 

카토빗 드링크 제형

 

 

나눠서 급여하고 물을 섞어 급여한다고 해서 저도 물을 살짝 섞어 봤어요. 안 먹을까 봐 조금만 섞어줬는데 -카토빗1: 물5-로 섞어서 급여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너무 소심하게 섞었나! 하고 다음에는 조금 더 섞어 보려고 합니다. ㅎㅎ 

 

인위적으로 나트륨을 첨가하지 않은 제품이라지만 기본 나트륨 함량이 없는 제품은 아니에요. 그래서 추가적으로 물을 섞어서 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먹어보신 분의 이야기에 의하면 아주 짜다고 합니다..

 

자, 이제 드디어 우리 집 고양이여 물을 마시거라!

 

급하게 마실 수 있으니 버드나무 잎이라도 띄워드려야 하나 고민하며 신나서 내밀었는데. 

 

 

아니, 그냥 고개를 돌려버리는 게 아니지 뭐예요😹

 

기호성 대박인 습식이라면서요ㅠㅠ

 

그래서 품절 대란까지 났던 엄청난 드링크라면서요ㅠㅠ

 

눈물을 흘렸지만. 문제는 그릇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작은 종지 그릇에 옮겨 닮아 주니까 폭풍 흡입을 해주셨습니다. 마치 맥주 500cc 들이키는 시-원한 느낌으로요! 순식간에 두 그릇 클리어해주셨답니다. 

 

닭고기 육수 베이스라서 닭 냄새가 나고 아주 꼬릿 하게 진한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애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편식쟁이 둘째 고양이도 챱챱 두 그릇 잘 비워주셨답니다. 

 

남은 드링크는 냉장 보관하시면 되는데, 통조림 캔이 뜯으면서 산화가 시작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되도록이면 다른 통에 옮겨 담아 보관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조금이라도 화장실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방광염인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방광염이 잘 걸리는 고양이들. 그리고 음수량이 채워지지 않았을 때 생기는 요로계병이나 신장병들이 고양이들에게는 흔하지만 치명적인 병이지요. 

 

혹시 또 안 먹을까 봐 2캔씩만 샀는데 벌써 다 드셔서 이제 박스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이삼일에 한 번씩 음수량 채울 겸 급여해주려고 해요! 습식 대신이요! 지금 잘 안 먹는 습식 어떻게든 먹이고 카토 빗도 간식 루틴에 넣어서 돌려야겠습니다 😙

 

저처럼 카토 빗 드링크 모르시던 분들은 고양이 음수량 늘리는 방법으로 한번 구매해보세요! 

물론 냥바냥이라 아주 소수의 까다로우신 냥이님이 계시겠지만, 저희 집 냥이들은 합격! 그리고 높은 기호성으로 유명한 제품! 

 

오랜만에 잘 드셔주시는 제품 구매해서 기분 좋은 소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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