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포슬포슬한 감자가, 날씨가 쌀쌀해지면 촉촉 뜨끈한 고구마가 땡깁니다. 다 못 먹을까 봐 박스 고구마를 열심히 외면해왔지만, 고구마 한 봉지를 대신 사 왔습니다. (지역에서 박스로 파는 고구마가 왠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나는 군고구마가 먹고 싶다! 에어프라이어는 안 써서 당근 했고, 직화냄비는 예전에 태워먹어 버렸습니다. 흠.. 나는 군고구마가 먹고 싶은데 말이에요!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구워도 된다는 말을 보고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벌써부터 프라이팬이 새카매지는 두려움을 조금 가지고요. 우선 고구마를 씻었습니다. 왜 껍질이 같이 벗겨지는지... 🧐 역시 박스 고구마를 샀어야 했어(?) 고구마는 수확하고 바로 먹는 것보다 후숙 시켜 먹는 게 당도가 높다고 합니다. 고구마 후숙 하기 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