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자체를 많이 안 읽게 되었다. 언제부터였을까? 어렸을 때는 자기 전에 읽던 소설책이 하루의 들뜬 마무리였는데. 책을 멀리한다- 라는 조금은 꼰대 같은 마음에서, 집 근처에서 한다기에, 친한 사람들도 함께 하기에, SF 책 읽기 모임을 시작했다. SF라면 스타워즈밖에 안 떠오르고 최근에 본 승리호만 떠올랐다. 넷플릭스에서 최애 애니메이션인 '우주의 전사 쉬라' 도 스쳐간다. ㅎㅎ 그렇게 별 기대 없이, 사전 지식 없이 시작한 모임에서 보물 같은 책이 벌써 생겨나고 있다. 바로 김보영 작가의 "얼마나 닮았는가"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표지부터가 너무 예쁘다! 책 사정에 궁하다 보니까 새로운 작가들이나 책들을 모르고 살았는데 꽤 유명한 소설이기도 한가보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