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터지고 나서 재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이전까지는 불명확했던 걱정이 구체화가 되어 밤잠을 설치게 되기도 했다. 휴전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기후위기로 지진과 침수, 화재의 재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재. 위급 상황이 된다면.. 나의 두 고양이와 함께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까? 1. 재난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대응방법 우선 우리는 인간 두 명과 고양이 두 마리가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함께 대피한다는 생각이 가능했다. 다묘 가정이었다면 더 지난한 고민이 되었으리라. 물론 나는 지금까지도 '무조건 고양이를 데리고 함께 대피한다!'의 입장이다. 그러나 재난상황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에 대해 반려인과 이야기 나누다 새로운 관점을 떠올리기는 했었다. 바로 '집밖에 풀어놓는다'였다.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