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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중단백 사료 추천 :: 사료 대장님 오리젠 회사에서 나온 아카나

마고랑이 2021. 9. 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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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온펫푸드 아카나 #내돈내산 

오늘 소개해드릴 사료는 바로 '아카나' 입니다. 지난 처음으로 도전했던 국산 사료, 하림 더리얼에서 조금 더 고단백 사료로 바꿔보고자 시도했던 오픈팜이 기호성 부분에서 처참히 실패한 뒤, '아카나' 사료를 도전했습니다. 

 

챔피온펫푸드 아카나

 

  명성이 자자한 오리젠 

고양이 사료계에서 가장 성분이 좋기로 유명한 사료는 10이면 8은 '오리젠' 사료를 꼽을거에요. 오리젠은 육류 함량이 높아 단백질 비율이 높은 사료입니다. 그리고 육류의 종류도 원료를 알 수 없는 육분(meal)의 형태가 아니라 생고기만을 사용했기 때문에도 유명합니다. 

 

고양이는 자연상태에서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지 않고, 순수 단백질 섭취 함량이 높았던 육식동물이므로, 사료를 만들기 위해 첨가되는 기타 탄수화물이나 육류 외 단백질 함량이 낮을수록 좋은 사료로 봅니다. (사실 지금 길냥이들은 어떨지 잘 모르겠어요, 아마 집고양이들보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오리젠은 시판되고, 한국에 수입되는 사료 중 단백질과 사용된 육류와 성분이 가장 깔끔하기 때문에 많이 추천합니다. 보통 고양이 키우는분들이 어떤 사료를 먹여야 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오리젠이 꼭 빠지지 않아요. 요새는 건사료에서 올 습식을 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 듯 하지만, 여전히 건사료를 급여하시는 집사님들에게는 오리젠이 대장격 사료로 여겨지곤 합니다. 

 

오리젠을 만든 챔피온펫푸드사는 캐나다 회사이고요, 한국에 수입되는 사료 공장도 캐나다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국은 미국 공장이 따로 있어서 원재료 함량 표시나 원료가 조금 다르다고도 들었어요. 유럽 표기법보다 미국 사료성분표기가 더 까다롭다고 하네요. 

 

 

오리젠은 아기고양이부터 성묘까지 먹을 수 있는 캣앤키튼, 생선 베이스의 6피쉬, 체중조절용 사료인 피트앤트림으로 나뉘어 있답니다. 

 

저는 오리젠 캣앤키튼을 급여했었는데 기호성 문제와 설사를 잡지 못해서 결국 포기했던 경험이 있어요. 냥이들에 따라 고단백 사료가 설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고단백 사료를 급여하려면 장 영양제를 꾸준히 함께 급여해서 오리젠에 결국 정착하시는 분들도 봤지만, 저희 집은 포기.. 

 

오리젠에 대해 미련은 마음 한 구석에 남겨 놓고 있었는데, 이번에 챔피온펫푸드에서 중단백 라인으로 나온 '아카나' 사료에 도전해봤답니다. 

 

 

  아카나 와일드프레이리 캣 

아카나 성분표

 아카나는 닭과 칠면조 중심의 와일드 프레이리, 생선 베이스의 패시피카, 오리와 닭고기 중심의 그래스랜드 3가지 라인이 수입됩니다. 랜치랜드 캣이라는 제품도 있는데 한국 규정상 수입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본적인 와일드 프레이리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기호성 테스트겸 340g짜리로 소심하게 구입했고 9,000원? 정가에 샀어요. 

 

  성분

성분표 보시면 '신선한'이 붙은 단어가 많지요? 그래서 그런지 신선하고 더 깔끔한 사료 같은 느낌이 납니다. 보통 35%~40% 단백질 함량을 가지고 있으면 중단백으로 보는 것 같아요. 저, 중, 고의 기준은 각자 다를 수 있지만, 오리젠은 고단백, 아카나는 중단백 사료로 취급합니다. 

 

37% 단백질 함량을 가지고 있어요. 참고로 오픈팜은 38%! 아카나가 리뉴얼되면서 단백질 함량이 좀 더 높아졌다고 하는데 이전 사료는 먹여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

 

아카나 또한 75% 육류 함량을 채웠고, 25% 채소와 과일, 뿌리식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글루틴이나 감자, 타피오카는 함유되지 않은 그레인 프리 사료예요. 

 

와일드 프레이리의 경우 무지개 송어가 추가되서 육류 함유량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높아 기른 닭고기와 칠면조, 자연산 민물고기, 신선한 자연란으로 동물성 재료를 포함합니다. 통고기를 사용해서 장기, 연골 및 뼈도 포함된다고 해요. 탄수화물 함량은 25% 이하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단백질 함량만큼 낮은 탄수화물 함량도 중요해요. (오리젠의 경우 19% 정도)

 

 

단지 아쉬운 건 이전에 콩 알레르기가 의심되어서 콩 제외된 사료를 찾아봤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오리젠과 아카나도 콩이 포함되어 있어 그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건조육이 포함되어 있어요. 성분표에 보시면 닭고기와 칠면조 뒤에 (건조육)이라고 적힌 부분 보이시죠. 건조육 함량이 20%가 넘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이게 건조육이다, 육분인 meal이다 도 성분표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위에서 유럽은 성분 표시가 미국보다 조금 풀어진 부분이 있는데 바로 건조육에 관한 표기법이 그렇습니다. 저 건조육이 동결건조인지 에어 건조인지 파우더 형태의 육분인지 표기를 나누어 쓰지 않기 때문에 어떤 방식의 건조육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어요. 

 

  기호성 

아무래도 같은 회사 제품이기 때문에 오리젠을 급여하시는 집에서는 무난하게 통과할 정도로 비슷한 기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선 취향인 냥이들은 패시피카 캣, 육류 중심은 와일드 프레이리나 그래스랜드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같은 육류여도 와일드 프레이리나 그래스랜드 각 기호성이 높고 낮음이 존재한다고 하니, 여유가 되시면 둘 다 테스트해보셔도 좋겠네요. 

 

저희 집은 오리젠 기호성이 똥망이었기 때문에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먹고 있는 오픈팜 사료가 기호성이 하도 낮으니... 혹시나, 하면서 충동구매한 면도 있답니다. ㅋㅋ 

 

  급여 시작

 

 

  가성비 

예전에는 오리젠보다 확실히 저렴했는데 아카나도 가격이 야금야금 올라서 거의 비슷한 가격대예요. 4-5년 전만 해도 오리젠 하면 완전 금 사료!라고 여겨졌는데, 요새는 비싼 사료들도 아주 많아져서 그래 이 정도면~ 하고 넘어가지네요. (어째서 더 저렴해지지 않는 거냐고~!) 

 

4.5kg에 6,2000원 선으로 킬로당 14,000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키로당 만원 내외의 가격대의 사료를 기준으로 찾는 저에게는 조금 비싼 감의 사료로 생각됩니다만, 잘만 먹어주면 사실 중단백 사료 중에는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사료예요! (고단백 사료가 기호성이나, 신장문제나 설사 등으로 급여가 불가능 할 경우)

 

  솔직 후기 

사료 알갱이

 

아카나 사료는 동그란 모양으로 생겼고 납작한 모양입니다. 기름기가 많고요 그래서 이전 더리얼 크런치처럼 바삭바삭한 느낌보다는 눅진한 느낌이 있습니다. 냄새도 꼬릿 하니 중독성이 있어요. ㅋㅋㅋㅋㅋ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첫째의 사료 탐방

새로운 사료라면 우선 몇 알 정도는 간식처럼 맛있게 먹어주시는 첫째 고양이님이 오셔서 까득까득 먹어 주십니다. 잘 먹길래 기대할 법했지만, 저는 이제 속지 않습니다. 

 

  팽당한 사료

왼쪽 아카나, 오른쪽 오픈팜

놀랍게도 아무 고양이도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기다려도 밥상으로 갈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이전에 오픈팜 사료도 그냥 사료만은 먹지 않아서 많은 고군분투를 했는데 말입니다. ㅎㅎ 

안 먹는 사료 먹이기 첨부합니다. ㅎㅎ 

 

 

고양이 안먹는 사료 먹이기 :: 오픈팜

오픈팜 흰살생선과 닭,칠면조 비교 -> 하림 더 리얼 크런치 ->

magoforest.tistory.com

 

그래도 둘째 고양이가 오픈팜보다 아카나를 더 잘 먹었어요! 확실히 두 개를 그냥 두면 아카나는 와서 까득까득 먹더라고요. (첫째는 완전 팽) 일주일 정도 계속 급여를 했지만 역시 맛있게 먹어주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 

결국 다시 다른 사료 주문... 

 

하림 더 리얼 크런치 섞어 급여

 

  사료를 섞어 먹이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 섞여 먹이지 말라 의견이 다양하지만 당분간은 하림 사료와 함께 섞여 급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림 사료가 생육 함량이 20~25%로 낮아서 아쉬워서 단일 급여보다는 이렇게 아카나 혹은 오리젠과 섞어 급여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답니다. 

 

섞여 급여했을 때 영양소 비율이 깨져서 안 좋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 의견에는 동의하지는 않고, 알레르기가 생기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어느 성분이나 어떤 사료가 문제인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는 단일 사료 급여가 맞다고 여겨집니다. 

 

충분히 단일 급여해봤을 때 별 문제가 나타나지 않은 사료들은 기호성이나 여느 부분들로 인해 섞여 먹이는 것도 선택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사료 골라먹기 스킬도 나날이 늘어가긴 합니다만..ㅎㅎ 사료 고민으로 요새 너무 머리가 아파서, 이제는 당분간 하림 더리얼 + 아카나 or오픈 팜 중단 백 사료로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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