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짧은떠남

휴게소에서 베트남 반미를? 킹반미와 베트남 커피까지

마고랑이 2022. 11. 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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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으로 휴게소에서 밥을 먹어야 할 때가 있는데, 바로 이번이었다. 

강릉 가는 길에 점심을 먹여야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 하다가 들린 여주 휴게소 

 

일반 푸드 코트가 아니라 반미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들렸다! 

이제는 휴게소도 맛집 찾아 들려야 하니까 ㅋㅋㅋ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 찍을 때 들렸던 반미 집이라고도 하고, 

이영자도 들리지 않았을까?

 

킹반미 1964 여주 휴게소점 

킹반미

 

푸드 코트 안에 위치해 있어서 식당 테이블에서 먹으면 된다. 

일요일 낮이었는데 반미 시키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반미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길거리 음식으로도 유명한 

바게트 빵 사이에 각종 야채와 햄, 고기 등을 끼워 파는 바게트 샌드위치다. 

그러나 특유의 바게트 빵의 식감과 새콤한 무채 혹은 파파야 샐러드 등은 한국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맛은 아니라 

늘 그리운 맛이다. 

 

반려인은 푸드코트에 돈까스 제육 세트를 시켰다. 

맛은 그냥 휴게소 돈까스 맛이라고 함. 

 

돈가스 소스에 버섯이 들어있어 나는 맛보지 않았다ㅠㅠ

 

여주 휴게소 푸드코트

 

그리고 내 반미 

 

반미 영수증

 

하프와 킹 두 가지 사이즈가 있고,

킹사이즈는 덜도말고 더도 않는 딱 하프 2배 가격이라 하프 사이즈 시킨다고 손해 보는 기분 아니었음 

대기번호로 불러주시면 가서 받으면 된다. 

포장 손님도 많았다

 

킹반미

 

간단한 박스에 종이봉투 포장된 반미 

매운맛을 고를 수 있었다. 나는 매운맛으로 시켰고-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이라고 하셨는데 

스리라차와 핫소스라 신라면 정도는 아니고 살짝 매콤한 정도였다. 

고수의 유무도 선택할 수 있었다. 많이 넣어달라고 했는데, 많이는 아닌 느낌?

 

하프사이즈

 

하프 사이즈도 꽤 크다.

커피랑 아침이나 점심 한끼로는 딱 좋은 듯 

 

맛은?

 

맛은 우선 무당근절임이 들어있는 게 반미다워 좋았다. 

그리고 바게트가!!! 바게트가 진짜 맛있었다. 

아쉽게 입천장이 까져있던 날이라 ㅠㅠ 바게트의 바삭한 부분이 닿을 때마다 엄청 아파서 힘들었는데, 

동남아 반미 특유의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고 쫠깃쫠깃한 느낌을 잘 살렸다. 

바게트만 따로 팔면 사가고 싶을 정도 

맛있었다.. 바게트야 

 

여주 휴게소 킹반미 메뉴

킹반미 메뉴판

 

원래는 미트&쉬림프 반미를 먹고 싶었는데 

미트&쉬림프랑 시그니처 반미(이건 확실하지 않음)는 버섯 소스가 들어간다고 해서 취소했다..

불고기 반미가 버섯 안들어간다고 해서 타의로 고른 메뉴 

근데 나쁘지 않았다! 7,500원으로 휴게소 물가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 (요새 물가가 너무 올라서ㅠㅠㅠ미쳐..)

 

킹반미에서도 베트남식 커피를 팔고 있어 같이 먹을 수 있는데, 

요기 바로 밖에 브이 카페라고 베트남 정통 음료 메뉴들을 팔고 있는 카페가 있어서 밖에서 먹어도 된다. 

 

 

베트남 음료 브이카페 메뉴 여주휴게소 

V-CAPHE 메뉴

 

까페 농, 까페 다, 그리고 익숙한 쓰어다!! 연유 커피다. 

코코넛 스무디도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ㅠㅠ 

생리통으로 찬 음식, 음료 금주 기간이라(?) 차마 도전할 수 없었다.. 

다음에 들리면 쓰어다랑 코코넛 스무디 둘 다 먹어보겠어 ㅠㅠ

코코넛 커피 스무디도 잘나가는 메뉴라고 한다. 

 

아쉽지만 안녕

 

메뉴와 가격

 

베트남 음료 말고 일반 음료 메뉴들도 많다. 

 

맛도 있고, 휴게소에서 반미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 특이하고 좋아서 기록해놓기. 

나도 나중에 또 들려야 하니까

 

반미 좋아한다면 꼭 여주휴게소로~! 

포장해서 차에서 먹기에도 좋아보인다. (사실 아님 나는 거의 다 흘리고 먹음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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