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기간은 지나고, 만연한 가을이 오고 있지만 ㅎㅎ
바다는 구경만 해도 좋잖아요? 그것도 숙소에서 바라볼 수 있다면?? 코 앞이 바다라면?? 너무 좋았던 숙소였답니다.
위치는 영덕입니다~!
영덕은 안동에 인연이 있다 보니 서산영덕고속도로로 가깝게 갈 수 있어서 동해바다 보러 갈 때 자주 선택하는 곳이랍니다.
바닷가솔밭펜션
위치는 바다 바로 앞에 있고 유명한(했던) 동해안 횟집 바로 옆에 있습니다.
동해안 횟집, 영덕 가면 꼭 들리던 횟집이었는데 주인이 바뀌고 안 좋은 후기도 꽤 있어서 이번에는 패스~ 가격도 많이 올랐더라고요ㅠㅠ
솔내음이라는 가족실(단체실)이 있고 바다 객실은 2인기준 커플룸입니다. 저희는 바다2를 선택했습니다! 전 객실 중 유일하게 반려동물 동반 숙박 가능한 객실이래요 :) 고양이 집사인 저는 함께 데려가지는 못했지만ㅠㅠ 멈무 주인 분들은 너무 좋겠죠..
바다1, 바다2, 바다3, 바다4 객실은 더 프라이빗한 느낌이 있어요.
바다 2 객실은 1층이고 바다 내려가는 입구와, 주차도 바로 앞에 할 수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답니다. 바다2 추천드려요!!
객실 내부는 깔끔한 펜션이었고, 화장실 창문만 밖에가 컴컴한 창고?? 같은 곳이라 그것만 제외하고는 전~부 편하고 좋았어요.
침대도 폭신하고 좋았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통창이 있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바라볼 수도 있어요. 보기만 해도 청량하고 너무 좋음 ㅠㅠ
물론 블라인드가 있어서 닫을 수도 있구요.
이전에 서울 놀러갔을 때 숙소 청결상태 때문에 스트레스받았던 적이 있는데, 바닷가솔밭펜션은 창틀까지 넘 깨끗했어요.
저희는 맨 왼쪽 방이었고, 1층이 바다 1-2고 2층이 바다 3-4 객실인가봐요 :)
이렇게 보니 얼마나 바다랑 가까운지 알 수 있겠죠?? 그냥 내려오면 바다..
야놀자나 여기어때 같은 숙박 앱에는 없는 것 같고, 네이버 예약과 홈페이지 예약받고 있어요. 저는 네이버 예약으로다가~
비수기 요금으로 1박 80,000원! 가격도 아주 괜찮아요ㅠㅠ
모래사장은 아니고 자갈해변인데 전부 동글동글하니 발 아픈 해변은 아니에요! 물론 아쿠아슈즈 꼭 챙기세요~!
수영을 좋아하는 저희들은 풍덩풍덩하러..
이날 날이 좀 흐리기도 했고, 한여름은 아니었던지라 조금 추웠지만.. 원 없이 수영하며 놀았답니다!!
해변에 의자랑 차광막도 설치해 놓으셔서 자리잡고 놀기도 너무 좋았고요.
파도가 완전 없는 편은 아니지만, 스노클링 하기에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요새 부쩍 겁이 많아져서 먼바다는 못 나가봤고 바로 앞에서 깔짝거렸답니다.. 안전 최고!
물고기가 많거나 볼거리가 많은 바닷속은 아니지만, 그냥 수영하면서 놀았어요~
그리고 사진에 뒷편에 바다 산책로가 보이세요??
바닷가 걸어서 오분도 안 걸리니까 꼭 설렁설렁 다녀오셔요. 저는 수영 끝나고 산책 겸 다녀왔어요.
하절기 동절기 개방 시간이 다르니 참고해주세요~!
영덕 삼사 해상 산책로 개방시간
하절기 08:00 ~ 20:00
동절기 09:00 ~ 17:00
날씨가 좋으면 구경하는 재미가 더 있겠어요 :)
넓은 데크와 바베큐
펜션 잡아서 놀 때 하이라이트는 바로?! 바비큐죠! ㅎㅎ
수영 끝나고 허기진것은 컵라면으로 달래주고요, 바베큐 신청은 체크인하면서 하시면 됩니다~! 6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이라고 하니 그때서 아싸리 7시에 신청했지요.
데크 뒤로 의자랑 차광망 보이시죠? 분의기 최고ㅠㅠ
바베큐 숯불 값은 15,000원이었고 그릴과 장갑도 함께 주십니다. 시간에 맞춰서 들고 와주셨어요.
데크도 넓고 잘 되어 있어서 편하게 굽굽, 먹고 마셨답니다.
새우는 마켓컬리 모현상회- 아르헨티나 자연산 홍새우인데, 이지필로 껍질 벗겨먹는 것도 쉽고 손질이 되어있어 너무 좋아요ㅠㅠ 집에서 프라이팬에 구워 먹곤 했었는데 숯불에 구우니.. 훨씬 맛있네요..
작은 팁!
장은 영덕 강구 하나로마트에서 보세요~! 로컬매장도 있고 주차하기도 가장 편한 것 같아요.
영덕 놀러올 때다 애용한답니다.
또 바로 내려오면 바다라 술 들고 내려와서 2차 했어요.
밤바다 보면서 와인 한 잔.. 두 잔.. 했더니.. 진짜 오랜만에 필름도 살짝 끊겼던 날이었습니다ㅋㅋㅋㅋ
스무 살 초반 때나 이렇게 퍼마셨는데.. 역시 분위기가 술을 부르네요..
여름에 또 놀러가고 싶어요..
대게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영덕은 놀러 가볼만하답니다 :)
다음에는 물회 리뷰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