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우리를 위한/생활 밀착 리뷰

다시 만난 자판기 우유! 정말루 보고싶었다ㅠㅠ (+밀크 칵테일 만들기

마고랑이 2022. 2. 15. 03:16

 

 

2022년 선정 달콤한 발견 1위에 등극할 예정 

 

자판기 우유를 드디어 다시 만났습니다ㅠㅠ 

 

제가 어렸을 때는 자판기에 '우유'가 꼭 있었더랬죠. 

우유라기엔 달달하고 분유 향이 가득한 따뜻한 한잔이었죠. 

 

이제 한 번에 10잔도 뽑아먹을 수 있는 어른이 되었건만, 

어느샌가 자판기 우유가 사라졌어요.. 

 

주변에 물어봐도 자판기 우유 모르는 지인들도 꽤 있더라고요! 

 

매일우유맛이라고 쓰인 박스박스를 여니 보이는 작은 흰 박스 6개
너.. 정말 자판기 우유 맞니...?

 

 

자판기만 보이면 혹시나 하고 찾아보게 만들 만큼 추억의 맛이었는데, 

자판기에 쓰던 분말가루랑 맛이 똑같은 분말스틱! 

매일우유에서 나오는 제품이라 더 신뢰감은 업! 

 

편의점에서 '원컵' 제품으로 종이컵 형태로 팔았다고 하는데, 저는 왜 이제야 안거죠?!

 

 

박스 정면박스 측면
우유 분말스틱!
음용방법&주의사항영양정보와 상세정보
깔끔한 포장

 

 

매일우유 '맛'이라고 작게 쓰인 게 귀엽.. 

자판기 우유는 우유라기엔 우유맛 희고 따끈한 음료.. 

 

한 박스에 10개, 6박스 기본 포장이 가장 저렴해서 대량으로 주문

유통기한은 1년이 넘어 걱정 없이 잔뜩 샀어요~! 

가격은 계산해보니 개당 350원~400원 정도

 

드디어.. 몇 년 만에... 

내 사랑 자판기 우유를... 

두근두근두근 두근두근 

 

 

비닐봉지로 작게 개별포장된 분말
뜨거운 물만 부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매일우유맛 오리지널 

 

요런 식으로 

스틱형으로 개별 포장되어 있어 컵 형태보다 훨씬 간편하고 좋네요. 

 

예전 맛이 안 날까 걱정했는데 

봉지를 뜯자마자 풍기는 달큼한 연유 향에 벌써 수영장 갔다가 뽑아먹던 추억 소환됨

 

 

흰 분말거품나게 저은 우유
젓가락이 국룰이쥬?

 

100ml 물을 섞는 게 정량이에요. 

종이컵 한잔 정도, 믹스커피 탈 때처럼 약간 적은 거 아닌가? 하는 물의 양이 가장 맛있답니다! 

 

엄청 잘 녹아서 몇 번 휘적거리면 깔리는 가루 없이 한 방울까지 쇽샥 완료 

 

 

매일우유 포장지 옆에 우유가 담긴 컵
열어분은 손잡이 있는 컵 쓰세여.. 뜨거워여

 

 

추억의 맛.

다시는 맛보지 못할까 생각했던 자판기 우유! 

요새 밥 먹고 한잔씩 하는 게 일과가 되었답니다 ㅋㅋㅋㅋ 

 

문제는 커피 말고는 따끈한 음료는 오랜만이고, 우유라 그런지 

마시고 나면 졸음이 너무 쏟아져요.. 

 

 

설명에 쓰인 것처럼 캠핑, 등산 같은 야외활동에도 딱일 것 같고, 

에스프레소를 넣어 카페라테로도 제격이지만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레시피도 있습니다!!

 

2박스 술자리에 가져갔다가 발견한 환상의 궁합 

 

 

 

+) 매일우유 자판기 우유로 칵테일 만들기!! 

 

처음처럼 빠삐코 초록 소주병

 

 

술자리에 누가 맛이 궁금하다고 사온 빠삐코 처음처럼 입니다. 

첨엔 시커먼 게 들어있길래 K참기름인 줄 알았어요

이게 다들 별로다~ 그냥 한번 체험용이네~ 하고 넘어갔는데 

 

비웃음을 머금고 한잔 마셔보니..

이것은.. 리큐르다.. 

 

"커피 향이 없는 깔루아나, 쓴맛이 있는 베일리스다!!"

비록 물에 타서 싱거워진(?) 맛이지만, 이것은 칵테일 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갈색 칵테일에 얼음이 담긴 컵
취해서 흔들린거 아님

 

 

매일 자판기 우유 가루에 뜨거운 물을 조금 넣어 녹인 다음에 얼음과 빠삐코 소주를 적당히!! 

 

깔루아 밀크와 베일리스 밀크 그 어디 중간쯤의..

저렴이 버전이지만 꽤나 그럴싸한 칵테일이 된 것 아니겠어요?!?!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격과 맛! 

 

자판기 우유를 사랑하던 당신이라면!! 

놓칠 수 없는 우유 분말! 매일우유 사랑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