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선정 달콤한 발견 1위에 등극할 예정
자판기 우유를 드디어 다시 만났습니다ㅠㅠ
제가 어렸을 때는 자판기에 '우유'가 꼭 있었더랬죠.
우유라기엔 달달하고 분유 향이 가득한 따뜻한 한잔이었죠.
이제 한 번에 10잔도 뽑아먹을 수 있는 어른이 되었건만,
어느샌가 자판기 우유가 사라졌어요..
주변에 물어봐도 자판기 우유 모르는 지인들도 꽤 있더라고요!
자판기만 보이면 혹시나 하고 찾아보게 만들 만큼 추억의 맛이었는데,
자판기에 쓰던 분말가루랑 맛이 똑같은 분말스틱!
매일우유에서 나오는 제품이라 더 신뢰감은 업!
편의점에서 '원컵' 제품으로 종이컵 형태로 팔았다고 하는데, 저는 왜 이제야 안거죠?!
매일우유 '맛'이라고 작게 쓰인 게 귀엽..
자판기 우유는 우유라기엔 우유맛 희고 따끈한 음료..
한 박스에 10개, 6박스 기본 포장이 가장 저렴해서 대량으로 주문
유통기한은 1년이 넘어 걱정 없이 잔뜩 샀어요~!
가격은 계산해보니 개당 350원~400원 정도
드디어.. 몇 년 만에...
내 사랑 자판기 우유를...
두근두근두근 두근두근
매일우유맛 오리지널
요런 식으로
스틱형으로 개별 포장되어 있어 컵 형태보다 훨씬 간편하고 좋네요.
예전 맛이 안 날까 걱정했는데
봉지를 뜯자마자 풍기는 달큼한 연유 향에 벌써 수영장 갔다가 뽑아먹던 추억 소환됨
100ml 물을 섞는 게 정량이에요.
종이컵 한잔 정도, 믹스커피 탈 때처럼 약간 적은 거 아닌가? 하는 물의 양이 가장 맛있답니다!
엄청 잘 녹아서 몇 번 휘적거리면 깔리는 가루 없이 한 방울까지 쇽샥 완료
추억의 맛.
다시는 맛보지 못할까 생각했던 자판기 우유!
요새 밥 먹고 한잔씩 하는 게 일과가 되었답니다 ㅋㅋㅋㅋ
문제는 커피 말고는 따끈한 음료는 오랜만이고, 우유라 그런지
마시고 나면 졸음이 너무 쏟아져요..
설명에 쓰인 것처럼 캠핑, 등산 같은 야외활동에도 딱일 것 같고,
에스프레소를 넣어 카페라테로도 제격이지만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레시피도 있습니다!!
2박스 술자리에 가져갔다가 발견한 환상의 궁합
+) 매일우유 자판기 우유로 칵테일 만들기!!
술자리에 누가 맛이 궁금하다고 사온 빠삐코 처음처럼 입니다.
첨엔 시커먼 게 들어있길래 K참기름인 줄 알았어요
이게 다들 별로다~ 그냥 한번 체험용이네~ 하고 넘어갔는데
비웃음을 머금고 한잔 마셔보니..
이것은.. 리큐르다..
"커피 향이 없는 깔루아나, 쓴맛이 있는 베일리스다!!"
비록 물에 타서 싱거워진(?) 맛이지만, 이것은 칵테일 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자판기 우유 가루에 뜨거운 물을 조금 넣어 녹인 다음에 얼음과 빠삐코 소주를 적당히!!
깔루아 밀크와 베일리스 밀크 그 어디 중간쯤의..
저렴이 버전이지만 꽤나 그럴싸한 칵테일이 된 것 아니겠어요?!?!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격과 맛!
자판기 우유를 사랑하던 당신이라면!!
놓칠 수 없는 우유 분말! 매일우유 사랑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