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냥이가 냠냠

국내 스틱 간식 정리 및 후기 :: 이나바 대체용 츄르 추천, 성분등록번호?

마고랑이 2021. 8. 2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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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성의 간식 츄르 

2-1. 급여방법

2-2. 먹여본 국내산 스틱형 간식 (내돈내산)

3. 성분등록번호 논란 

(+재구매할 것 정리)


 

   1. 마성의 간식 츄르 

 

츄르라고 하면 바로 요 흰색 냥이가 그려진 이나바 제품이 떠오르지요?

 

일본에서 만들어진 차오츄르 라는 스틱형 제품이 너무 유명해서 스틱형 제품을 '츄르'라고 불려지게까지 한 제품이에요. 마치 호치키스나 딱풀처럼 상품 이름이 관련 제품을 일컫는 보통명사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유명함만큼 츄르까지 거부하는 냥이는 진짜 드물어요. 인터넷 후기에는 종종 있지만, 제 주변에 실제로 본 냥이나 들어본 냥이 중에는 아직 없네요. 

 

동물병원에서도 쓰고, 저도 아직까지 약 먹일 때나 삐진 것 풀어주고 할 때는 츄르를 급여하고 있어서 한편에 구매해두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더 나은 츄르를 찾아 헤매는 것은 성분도 성분이지만, 일본 제품 불매 바람이 불면서 국내 제품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많은 집사들도 불매운동에 참여하시면서 제 느낌적인 느낌일 수 있지만, 챠오 츄르 가격이 많이 내려간 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그동안 먹였던 국내산 스틱형 간식과 성분등록번호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2-1 급여방법

 

-급여 방식 

보통 하루에 4 스틱까지 급여 (성묘 기준)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대! 급여량이라지만, 4 스틱까지는 개인적으로 많다고 느껴져요. 

 

뜯기 전에는 실온 보관 가능하지만, 뜯고 나서는 바로 급여하시고 혹시 보관해야 할 경우 밀봉해서 냉장고에 보관해주세요. 그래도 오래 보관은 X 

 

너무 더운 여름에는 냉장고 보관도 가능하답니다. 먹기 전에 손으로 조물조물해서 원물이 잘 섞이게 해서 급여해주세요. 가끔 물부터 찍-하고 나오는 경우가 있답니다. 

 

츄르나 습식 간식을 주는 이유는 보통 음수량을 늘리기 위함이라, 물에 타서 츄르탕으로 급여하기도 하고 성분보다는 잘 먹어주는 제품 위주로 선택하기도 하지요. 

 

저는 하루~삼일 정도 간격으로 1 스틱씩 급여하고 있습니다. 음수량 때문이기도 하지만 고양이와 교감하기 위해서도 꼬박꼬박 주고 있어요. 

 

츄르 짜개나 치약 짜개를 활용해서 츄르 급여를 하면 편리하다고 하는데 저는 치약 짜개 쓰다가 결국 다시 손으로 짜주었답니다. 별로 도움이 안 되고 불편하기만 했어요. 

 

츄르 주면서 훈련도 하고 가까이에서 교감하기에는 맛있는 간식만 한 게 없죠. 

 

 

츄르로 학습된 '앉아'와 '손' 훈련. ㅎㅎ 

 

그렇지만 결국 고양이가 손을 주거나 앉으면 츄르를 줘야 하는 사람 훈련이 되면서 주객전도 된답니다. 

츄르 없으면 절대 말 안 들어요 ㅋㅋ 나중에 고양이랑 교감 편을 따로 정리해야겠습니다. 

 

   2-2. 먹여본 국내산 스틱형 간식(내돈내산)

 

 

-조공 

 

국내산 스틱형 간식!이라고 하면 조공이 일반적으로 유명합니다.

 

'조공'이라는 말처럼 가격대는 높은 편이에요. 저는 보통은 한 스틱당 500원~1,000원선으로 선택하는 편인데 조공은 한 스틱당 2,000원이 넘는 제품도 많아요. 

 

그만큼 좋은 성분과 깐깐한 재료 선정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건강한 간식'으로 안심하고 줄 수 있는 제품이에요. 

 

-나 산양유 좋아해 (동물복지 닭 사용)

-한방 보양 삼계탕전 (동물복지 닭 사용)

-나 게살 좋아해 

-오키로스틱 (화이트, 퍼플, 옐로우, 화이트, 옐로우대구, 레드) 

 

요렇게 다양한 제품을 먹였었는데요. 기호성은 거부하는 것은 없었지만 오키로 스틱과 게살 제품은 엄청 맛있어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조공이 건강한 간식인 만큼 거부하는 냥이들도 많다고 하니 낱개로 사셔서 기호성 테스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조공 시리즈는 멍멍이와 야옹이가 모두 급여 가능하고, 유명한 삼계탕전 같은 경우에는 임상병리학적 검사 결과에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정도로 효능이 있는 간식입니다. 

 

저희 집은 삼계탕전=산양유>오키로스틱>게살 순서로 기호성이 나뉘었습니다. 

 

* 조공은 분기마다 분기 할인을 하고 있어요. 지금도 분기 할인 중이고, 이때 구입하면 오키로스틱같은 경우에는 개당 700원 조금 안 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벌크 포장이 존재합니다! 

 

 

-아르르 건강한 쮸르

 

아르르에서 나온 간식이고 건강한 쮸르 소화계, 요로계 기능성 제품으로 나온 것을 급여했습니다. 

소화계, 요로계 둘 다 기호성 좋았습니다. 지금은 제품이 리뉴얼되었는지 공홈에는 동일 제품은 없고 크랜베리 & 늙은 호박 / 산양유 요렇게 나와 있네요. 맛있는 쮸르라는 제품도 생겼고요. 

 

아르르 간식 같은 경우에도 멍멍이와 고양이 동시 급여 가능하고 휴먼 그레이드 식품 등급 원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르르 브랜드 자체가 저에게는 깔끔하고 성능 좋지만 가격대가 있는..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배변패드도 써봤는데 좋고 패키지도 좋아요! 

 

신제품으로 고양이 모래도 나왔는데 가격은 비싸지만 평은 아주 좋더라고요. 유명한 UFO 넥 카라도 있고, 귀여운 식기도 판답니다. 오랜만에 생각나서 공홈 가보니 대용량 40 스틱으로 쮸르를 팔고 있네요! 개당 1,000원 이하고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재구매 의사가 생깁니다. 

 

 

 

 

-고집 츄르

 

고집 츄르는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에서 판매하는 츄르입니다.

 

펫프 자체 상품으로 김명철 수의사가 참여해서 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화장실이나 모래가 있는데 고집츄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고집 츄르의 차별점은 '저염'이랍니다. 저염을 내세우고 원물 비율 90% 이상, 건강한 간식을 내걸고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닭고기와 연어 2 제품을 먹여봤고, 저염이라고 했지만 기호성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용량이 다른 츄르보다 11g으로 다른 제품보다 3g정도 작아요. 3g면 별 차이 안나는 것 같아요. 먹이고 나면 약간 적은데? 하는 고양님들의 표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츄르보다 조금 뻑뻑한 느낌이 있어 급여가 조금 불편합니다. 

 

그러나 펫프에서 구매할 때 한 번에 끼워사기에도 좋고, 성분 좋고 가격대도 괜찮아서 (그래고 대포장 존재!!)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별자리 스틱 

 

별자리 스틱은 펀딩부터 시작한 국내산 츄르인데요. 수의사가 참여해 만든 제품이고 1차 제품은 눈건강, 관절건강, 멀티비타민 등 영양제처럼 골라 먹일 수 있게 나온 기능성 제품이라고 합니다. 마이베프에서 나왔고요. 

 

근데 저는 이런 기능성과 효능을 달고 나온 스틱형 제품이 많지만, 정말 유의미한 효과를 줄 수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2차 제품으로는 두뇌, 신장, 간에 도움을 주는 효능을 담아 신제품이 나왔어요. 저는 간 빼고 나머지 제품들을 전부 급여했고, 급여하고 있어요. 간 제품은 개인적으로 버섯을 진짜 싫어하는데 표고버섯이 들어있어, 집사의 고질적인 편식 문제로 빼버렸답니다. ㅎㅎ 

 

사진 찍으려고 츄르 꺼내니 너무 신난 고양이

 

별자리 스틱이 보다시피 디자인이 엄청 예뻐요! 가격도(보통 한 스틱당 천 원을 넘지 않음) 괜찮고 수의사가 만들었다니 신뢰도 있어서 지속적으로 구매해서 먹이고 있어요. 각각 기능도 못 믿는 척 골라 먹이고 있고요. 다만 멀티비타민 제품만 둘째가 전혀 먹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첫째 둘째 고양이 전부 기호성 괜찮았어요. 

 

그러나 대용량 포장이 없고. 대량으로 사도 비닐 쓰레기와 봉투 하나씩마다 종이로 설명서가 따로 들어있어요. 그래서 이제 대포장 있는 제품으로 갈아타려고 하고 밑에 적을 성분등록번호가 중복되어있는 게 많아서도 고민이 되는 지점이 있어서 당분간은 재구매 의사는 보류입니다. 

 

 

-냥츄 

 

츄통령 냥츄는 이번에 고양이대통령 쇼핑몰에서 스틱 4종 + 코코박스 선착순 이벤트가 있어서 홀랑 사봤어요. 위에 박스가 코코박스인데 저희 집 냥이들에게는 좀 작은 감이 있지만 고양이답게 꾸깃꾸깃 잘 쓰고 있답니다. (이마에는 캣잎 가루가 묻었어요🤭) 

 

냥츄는 산양유 베이스로 역시 구강케어, 면역력 케어, 오로 계 케어, 헤어볼 케어라는 각 기능들을 달고 나왔습니다. 

 

냥츄 포장은 약간 비닐 포장이 이상하게 허접한 느낌이 조금 있어요. 디자인 때문인가? 

 

아무튼 냥츄 4가지 맛 전부 기호성이 아주 좋았어요! 

 

전성분 공개되어있고 합성첨가물이 없는 츄르고요! 입 짧은 둘째에게도 기호성이 아주 좋아서 가끔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웰츠 캣챱 고양이 츄르 

이건 한번 먹여본 츄르인데 용량이 아주 작고, 제형이 딱딱한데 부스러지는 생소한 제형이라 먹이기 불편했어요.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3. 성분등록번호 논란 

 

국내에서 생산되는 스틱형 간식은 요새 많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많지는 않아요. 손가락에 꼽을 정도? 그리고 그걸 제작하는 곳은펫윈과 미소라는 대표적인 2곳에서 대부분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스틱형 간식 뒷면이나 포장 뒷면을 보시면 제조원이 거의 '미소' 혹은 '펫윈'이라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게 한번 집사님들 사이에서 이야기되었던 이유가 동일한 성분등록번호를 쓰는 제품이 발견되었기 때문인데요. 같은 성분등록번호를 여러 제품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가능하고 문제가 없는 부분이지만,  문제는 가격과, 다른 회사에서 다른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 다른 제품들이 같은 성분등록번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같은 성분등록번호를 사용하는 것은 배합비율이 90% 이상 동일할 때 같은 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고, 원료 배합이 동일할 경우 같은 번호로 다른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성분등록번호는 각자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각자 선별한 원료를 사용한다고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 원료나 배합비율이 90% 이상이니 거의 같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저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츄르의 가격이 천차만별로 다르다는 거예요! 그렇게 다른 가격의 츄르도 생각보다 많이 같은 성분등록번호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건강하고 차별화된 간식으로 신뢰감이 높던 조공도 리뉴얼하기 전에 제품은 동일한 번호를 사용하던 게 있더군요. 지금은 삼계탕전과 여름탕전만 같은 번호를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성분이 비슷한가 봐요) 

 

그래서 아무래도 중복 없는 성분등록번호로 등록된 제품들이 정말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웬만하면 동일한 성분등록번호를 가진 제품은 이제 덜 사려고 해요.

 

같은 회사의 다른 맛이라면 동일한 번호가 인정이 되는데 가격도 다르고 회사와 제품명도 다른데 같은 성분등록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건 아무래도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답니다. 

 

그래도 동일 번호 다른 제품이라도 고양이들이 어떤 제품은 먹고, 어떤 제품은 안 먹고 할 정도로 맛이나 질적인 차이는 존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제나 그렇듯, 선택은 집사님들이 확인해보시고 직접 하시는 게 좋겠죠! 

 

 

-스틱형 간식 재구매할 것 

 

확인해본 결과 (전부 아님, 개인적으로 앞으로 구매할 제품만 몇 개 추렸음)

-아르르 쮸르

-츄통령 냥츄

-고집츄르

-조공 

 

4가지 회사 제품에서 당분간 구매해보려고 합니다. 그중에서 대포장이 없는 냥츄보다는 다른 제품들을 먼저 쟁여놓으려고요... 츄르는 보통 4-5개씩 비닐포장이 따로 되어있는데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와요ㅠ.ㅠ 대포장 원츄

 

위 제품은 같은 회사 다른 맛은 동일한 번호를 쓰는 제품이 있습니다만, 완전 다른 제품과 같은 번호를 쓰는 것은 없네요! 

 

-마치며 

 

원래 이렇게 길게 쓰려고 하지 않았는데, 또 쓰다 보니까 한없이 쓰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 벌써 12시가 지났네요ㅠ.ㅠ 오 마이 갓! 국내 츄르 정리와 추천은 이렇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썼던 고양이 먹거리 포스팅을 남기면서 이만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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