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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교체 없는 공기청정기 : 이온장 방식과 오존 : 포이마 핏 내돈내산

마고랑이 2021. 11. 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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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후기들만 많아서 직접 쓰는 내돈내산 포이마 핏 후기
-포이마 브랜드 (에어독 공기청정기와는?)
-선택이유와 장점과 단점 
-전기 집진, 이온장 방식 공기청정기와 오존 발생에 대한 고찰

 

1. 포이마 공기청정기 

요즘 시대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공기청정기. 시골로 이사 오고 나서는 공청기가 필요할까 싶었어요. 근데 재작년에 미세먼지는 산속 시골도 무사하지 못했답니다. 코시국 이후로 미세먼지가 줄어서 덜했지만, 그때 공청기가 필수라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집이 작아서 이사 가면 사야지 미루고 있었지만 결국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포이마 상자를 고양이가 쳐다보고 있다
포이마 핏 배송상태

 

오늘도 참견쟁이 고양이와 함께하는 개봉기

 

 

1-1 포이마 공기청정기 선택 이유 

● 작은 집에도 부담되지 않는 콤팩트한 사이즈, 혼자 들고 옮기기에도 아주 가볍다 

● 전기 방전을 이용하여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으로 필터 교체비용이 들지 않는다

● 펀딩을 진행했던 이력이 있고 (대만에서 이미 출시된 제품이지만 처음 국내에 들어오는 해외 제품의 경우 신제품이 아니더라도 펀딩 진행 가능) 후기가 좋음을 확인했음 와디즈 후기 평점 절대 후하지 않다ㅎ

● 시골에 살기 때문에 미세먼지나 매연 같은 오염보다는 고양이와 비염에 효율적인 공청기의 기능을 찾다가 발견 

● 필터 교체나 세척이 아주 간편

 

그 외 

● 앱으로 연동 가능하고 스마트 스피커 작동 가능 (난 쓰지 않는다) 

● 수면모드와 자동 밝기 조절 가능한 조도 센서

● 저소음

 

박스 안에 보이는 스티로폼
포장상태

 

주문은 네이버 쇼핑 페스타 할 때 후다닥 질렀습니다. 가격은 30만원 선. 

 

상자와 스티로폼의 테트리스로 딱 맞는 기분 좋은 포장으로 도착했습니다. (이후에 팬 오작동으로 인한 소음으로 하루 사용하고 교환받느냐고 2번이나 경험..)

 

 

 

1-2 포이마 핏을 뜯어보자! 

하안색의 외관에 검정 상부팬을 가진 공기청정기
포이마 핏

 

개봉 후 전체 모습입니다. 

 

흡입구는 앞면을 제외하고 3면을 둘러 하단에 위치에 있고 상단으로 배출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흡입구가 하단에만 위치해 있는 게 아쉽다는 후기도 보았지만, 청정 원리를 보면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죠. 

 

포이마는 에어독과는 무슨 관계?

AIRDOG라는 공기청정기 브랜드와 아주 똑같은 외형과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에는 짝퉁인가 의심했습니다. 가격이 훨씬 저렴했거든요. 

 

알아보니 필터 교체 없는 TPA방식을 실리콘밸리에서 개발했고, 에어독이라는 브랜드가 되었고, 포이마는 대만 ODM 업체 브랜드더라고요. 같은 기술을 사용하는데 가격이 훨씬 저렴해서 고민 없이 포이마핏으로. 

 

 

하단에 공기가 들어가는 구멍이 뚫린 모습
포이마 핏 뒷면

 

뒷면의 이 부분이 필터를 꺼내고 빼는 부분이고 그 위에 센서와, 센서 커버가 위치해 있습니다. 

 

필터 커버는 뺏다 꼈다 쉽지만 센서 커버는 손으로 잘 열리지 않습니다. 젓가락을 활용했음.. 

 

아무래도 전기를 이용해 청정하는 기계이기 때문에 필터 커버를 열면 작동을 멈춥니다. 하단 센서는 없어서 작동 중에 옮기는 것은 가능합니다. 

 

 

설명서가 투명 스티커로 붙어있다
청소 알림 스티커

 

떼어서 버렸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찍어둔 청소 알림 스티커 

 

 

선이 정리된 전원 어댑터를 들고 있는 손
어댑터

 

전원 어댑터는 흰색으로 색상은 합격이지만, 선이 얇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서랍형으로 수납할 수 있는 필터 

공기청정기 안에 3개의 필터가 끼워져있다
필터 커버를 뺀 모습

 

포이마 장점 중에 하나인데 필터 교체가 정말 편하게 되어있어요. 서랍처럼 넣어다 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서랍처럼 4개의 필터가 전부 끼워져있다
필터

 

프리필터 -> 와이어프레임 -> 집진 필터 -> 촉매 필터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1, 3번 필터는 물 세척이 가능합니다. 

 

필터 외 팬 부분은 분리해서 세척은 불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필터를 빼고 손을 넣어서 팬 하단은 닦을 수는 있는데 빼서 세척하지는 못해서 아쉽긴 합니다. 

 

다만 팬 분리되어 워셔블 이름 달고 나오는 공청기들이 비싼 몸값을 가지고 있는 걸 보면, 그냥 안 쓸 때는 덮어놓는 걸로..ㅎ 

 

계속 켜 놓으면 팬 부분에 먼지가 쌓이지는 않았습니다. 

 

 

 

1. 프리필터 

검정 테두리에 촘촘한 망이 붙어있는 필터
프리필터 

 

촘촘한 망으로 되어있는 첫 번째 필터입니다. 큰 먼지들이나 고양이 털을 여기서 걸러주게 됩니다. 

 

물세척 가능합니다. 

 

 

2. 와이어 프레임

줄이 연결된 와이어 필터
와이어 프레임

 

얇은 철사가 연결되어 있는 와이어 필터입니다. 하프 같은 느낌이에요. 이건 물세척 불가능하고 마른 걸래 등으로 털어내는 방식으로 세척합니다. 

 

이 와이어 프레임과 집진 필터가 전기가 통하는 필터인데요, 그 사이에 이온장이 형성되어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입니다. 

 

이온장 정화 방식은 유해 기체와 세균,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탈취나 공기 살균에 효과적입니다. 

 

동거인과 제가 만성 비염인, 저는 천식까지 종종 올라오는 사람이라 세균 및 바이러스까지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3. 집진 필터 

검정색 플라스틱으로 보이는 맞물린 필터
집진 필터

 

이온장을 지나며 바이러스나 세균은 사멸하고 남은 미세한 먼지나 찌꺼기들이 전지의 방전 원리로 집진 되는 필터입니다. 

 

비슷한 공기청정기중에 퓨리팟이라고 오존 발생이 없다는 살균 방식도 있던데, 포이마의 차이점은 바로 이 집진필터입니다. 

 

정전기 같이 아주 작은 미세먼지들이 저 판에 붙게 됩니다. 0.014 um의 초미세입자를 흡착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에 씻어 영구 재사용 가능.  

 

 

4. 촉매 필터 

벌집모양의 틀 안에 작고 검은 막대기가 채워져있다
탈취 필터

 

활성탄으로 이루어진 필터입니다. 탈취 필터, 카본 필터, 촉매필터 다양한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오존이나 휘발성 유기물질 같은 환경적으로 유해한 물질을 제거합니다.

 

6개월에 한 번씩 햇빛에 말려주는 것으로 포이마 업체에서는 영구 재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제가 찾아본 바로는 활성탄 필터가 오존 제거에는 효과적인 것은 맞지만 영구 사용에 대한 의견은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1년 ~ 5년 사이에 정기적으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는 다양한 말이 있었습니다. 

 

공기 순환

공기청정기 상단에 휴지가 날리고 있다
바람 나오는 모습

 

청정된 공기는 상단과 양옆 손잡이 부분에서 나옵니다. 

 

 

하단 구멍에 휴지가 붙어 있다
하단 흡입판

 

하단 흡입판은 가끔 문질러 보면 고양이 털이 얼기설기 붙어 있더라고요.. 허허.. 

 

사실 여름에 한철 선풍기 돌려도 팬에 먼지가 엉키곤 하잖아요. 고양이 털 뿜뿜은 더 하답니다.

 

 

공기청정기 검은 바닥, 구멍이 있다
바닥

 

바닥에도 흡입판이 있는 모습입니다. 

 

 

밤에 켠 공기청정기 모습
전반적인 모습

 

하단에 LED 상태창을 통해 직관적으로 공기질을 알 수 있습니다. 저 부분이 무드등 역할을 한다고 해서 기대했지만 (불을 끄면 자동으로 꺼지고 움직임이 감지되면 조명이 켜집니다) 밝기는 약해서 무드등의 역할로는 부족합니다. 

 

와이파이로 앱을 연동해서 어린이용 잠금 등 다양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저는 그냥 자동으로 켜놓고 있어서 딱히 앱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2. 음이온 방식과 전기 집진 방식, 그리고 오존 

 

꾸준히 필터를 팔아야 하기 때문에 필터 방식의 공기청정기가 시중에 많은 게 아닐까 생각했고, 버려지는 필터 쓰레기 문제와 공기가 오염물질이 쌓여있는 필터를 통과한다는 게 좀 찝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TPA 정화 방식의 경우 필터 교체 없이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정화가 가능하다는 점으로 선택하게 된 포이마입니다. 꽃가루는 물론이고 고양이 타액에 있는 알레르기 성분 또한 살균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죠. 

 

저와 동거인은 비염을 포함해 만성 알러지인이기 때문에 공청기를 구매한 것 이었으니까요. 

 

다만 공기청정과 살균, 그리고 탈취에 효과적인 이온장 방식의 공기청정기에는 가장 큰 벽이 있는데요, 바로 오존 발생 가능성입니다. 

 

오존(O3) 은 자연 상태에서도 존재하는 기체입니다. 전압이 방전되거나 식물 광합성 작용, 햇빛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사실 바닷가나 숲 속에서 오존은 0.03ppm 정도의 농도를 유지할 정도로, 깨끗한 공기와 깊은 연관성이 있는 기체입니다. 쉽게 산소로 환원되는 물질로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물집입니다. 

 

그러나 0.1ppm 이상의 오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되면 폐에 피해가 가고 호흡기와 눈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포이마와 오존 

오존 안전 기준 수치는 0.06 ppm이고 포이마에서 인증받은 SGS, TUV에서 확인 가능한 것은 각각 0.0021 ~ 0.01ppm으로 안전한 수치로 확인됩니다. 

 

촉매필터를 거쳤을 때 특수 활성탄으로 오존을 빠르게 산소로 환원시키는 방식으로 제거하고, 오존은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햇빛에 말리는 방식으로 촉매필터를 재사용 가능하다는 게 포이마의 방식입니다. 

 

 

포이마 오존(O3)에 관련된 시험 성적서

오존 수치가 0.0021ppm 이라고 쓰인 성적서
SGS 성적서

 

오존 수치가 0.01ppm 이라고 쓰인 성적서
TUV 성적서

 

SGS는 스위스 본사의 안전 제품 인증 국제 검사 기관, TUV는 독일계 공인 시험 인증 기관입니다. 

 

이만하면 안심해도 좋을 듯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로 더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원했던 수치는

위의 시험 성적서는 촉매필터가 제 역할을 할 때의 상황에서 측정된 결괏값이지요. 습기나 기타 문제로 활성탄이 제 역할을 못할 때 (이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정기적인 교체 시기가 있는데 그것을 놓쳤다면?)의 경우 인체에 유해할 정도의 오존이 발생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오존이 눈에 보이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촉매필터가 없는 경우 오존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촉매 필터가 없는 테스트는 테스트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해당 상황의 수치는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오존 냄새 

0. 02ppm 정도면 복사기 등에서 맡을 수 있는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처음 포이마 작동시킬 때 3일 정도까지는 새것 냄새? 가 나서 혹시 이게 오존 냄새인가 긴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주 정도 사용 중인데 그 이후로는 심한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환절기가 지나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저희 둘 비염 증상도 줄어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결국은

오존 측정기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럴듯한 측정기는 몇백만 원이더라고요. 직구 가능한 제품증에 10만 원 정도의 오존 측정기가 있어서 장바구니에 넣어놨습니다. 후기 보니까 정확하다는 말도 있구요. 

 

껄껄. 

 

필터 교체 비용 없으면 뭐하나ㅠㅠ 이런 호기심과 불안함이 만들어내는 소비. 

 

다음 한두 달 사용하고 필터에 먼지가 얼마나 쌓였는지 세척 후기와 오존 측정기가 도착하면 이온장, 전기 집진 방식 공기청정기와 오존의 상관관계를 더 정확하게 밝혀보도록 하겠습니다. 

 

 

+) 포이마 원 이라고 더 큰 사이즈로 넓은 공간을 청정할 수 있는 제품도 펀딩 시작하고 있더라고요! 

 

 

오늘도 내돈내산 포이마 핏 공기청정기 개봉기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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