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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착? 고양이 사료 추천 후새 오퍼스링크스 :: 오리젠 대체 고단백 사료

마고랑이 2021. 10. 2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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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왔죠? 마고의 건사료 유목생활 기록! 그간의 공백이 있었던 것은 후새 사료 샘플 테스트 -> 2kg짜리 먹이며 알레르기, 배변 체크 ->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7kg 대포장 구매의 한 달여간의 대장정을 거쳤기 때문이죠. 

 

기호성 좋고, 급여의 문제가 없어 소개해드리는 건사료! 

 

 

  스웨덴 사료 후새 오퍼스 링크스 

 

오늘은 제가 선택한 오퍼스링크스 사료를 중심으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후새의 다른 고양이 사료에 대해서나, 훌륭한 샘플 테스트 시스템에 관해서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후새 사료 샘플 신청 :: 고양이 사료 추천 기호성 비교

끝나지 않은 사료 유목 생활.. 두마리 고양이의 입맛을 다 잡고, 설사나 변비 없는 사료! 기호성이 좋으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고, 성분이 좋은 사료를 찾아 헤매고 헤매이고 있습니다. 오픈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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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테스트에서 오퍼스링크스와 링크스시니어 2개가 통과했어요. 

 

오퍼스 링크스 선택 이유

  • 조단백 40% 고단백 사료
  • 동일 조단백을 가진 오리젠(가장 추천하는 건사료)은 설사가 잡히지 않았지만 기대를 가지고 도전
  • 편식 고앵에게도 합격한 기호성! (공홈에서 안 먹으면 100% 환불할 정도로 기호성에 자신 있는 듯)
  • 쿠폰이나 할인 시기를 잘 맞추면 7kg 대포장 구매 시 킬로당 1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음 

 

 

짙은 녹색의 포장지의 고양이 사료
오퍼스 링크스 2kg 포장

 

 

처음에는 2kg짜리 소포장으로 구매했어요. 사료 종류 이름들이 너무 어려워서 외우기가 힘들어요. 그냥 고단백닭사료, 영양가닭사료 이런 식으로 지으면.... 안 되겠죠...? 

 

 

  후새 사료 특징 

 

  • 34년간 리콜이 없는 스웨덴 사료 브랜드
  • 오퍼스 링크스 사료의 경우 그레인 프리 (다른 종류의 경우 그레인 들어간 것도 있음)
  • 자연 방목으로 기른 닭고기 (90% 이상 함유한다고 하지만 공급사의 사정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함...?) 
  • GMO FREE 원재료 사용 
  • 육분, 타피오카, 메나디온, 인공 감미료, 인공 첨가제 사용 X
  • dehydrated meat, 디하이드레이티드 치킨을 사용

 

 

 

  디하이드레이티드 치킨이란?

육식동물인 고양이 사료에는 고기가 주로 포함되어있는데요. 고기가 포함되는 방식은 생육과 건조육으로 나뉩니다. 

 

(오리젠의 경우 높은 생육 함량으로 유명하고 또 그래서 추천을 많이 하곤 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생육이 첨가된 것입니다. 흡수율도 좋고 영양소 파괴가 가장 적은 형태로 사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신 생육을 포함한 고단백 사료는 단가가 엄청 높아지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건조육의 경우에도 동결건조, 디하이드레이티드(저온 건조), 육분 등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가장 영양소 파괴가 적은 것은 수분만 보충되면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가는 동결건조 방식입니다. 

 

후새에 사용되었다는 디하이드레이티드 dehydrated meat 방식은 동결건조보다는 높지만 저온의 온도에서 수분을 제거하는 에어 건조 방식입니다. 

 

저는 이전의 오픈팜 사료에서도 적었듯이 꼭 생육 함유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에요. 어떤 고기가 들어갔는지 모르는 가루 형태의 육분 meal(병들어 죽었거나 안락사된 사체- 로드킬 등의 사체를 사용될 수 있다는 염려)을 제외하고는 디하이드레이티드 방식이라도 신뢰 있게 관리한다면 가성비면에서 좋은 효율을 보여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참고할 것은 

후새가 디하이드레이티드 치킨이라고 인증받은 FEDIAF는 유럽 사료 인증기준인데요. 미국 내 펫 푸드 기준 규정인 AAFCO보다 meal의 기준에서는 헐거운 기준을 가지고 있답니다. 건조육의 경우 애매한 표기가 사용 가능하다고 해요. 

 

그렇지만 후새 홈페이지나 상세 설명에서는 '디하이드레이티드 치킨'을 사용을 강조하고 육분 사용하지 않았다고 떵떵 써놓았으니 신뢰가 가더라고요. 

 

 

  오퍼스 링크스 급여 후기 

 

사료 성분

포장지에 쓰인 원료 표기 부분 아래의 내용이 적혀있다
후새 사료 원료 표기

 

오퍼스 링크스 전성분 
디하이드레이티드 닭의 살코기와 내장, 감자, 콩, 휴먼그레이드 동물성 지방(닭, 돼지), 가수분해동물성단백질(닭고기), 식물성섬유소, 신선한 연어, 연어오일, 맥주효모, 건조전란, 프락토올리고당, 메리골드, 로즈마리, 녹차, 레시틴, 유카, 비타민제합제, 엽산, 염화콜린, 비오틴, 철분, L카르니틴, 구리, 망간, 아연, 셀레늄, 타우린, 오메가3, 오메가6

 

사료 포장에도 전성분 표기가 좀 다르더라고요. 연어의 경우에도 건조육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냥 연어라고 쓰여있습니다. 

 

요런 표기가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수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원산지가 벨기에?

 

분명 스웨덴 사료라고 했는데, 원산지는 벨기에라고 적혀있죠? 문의해보니 후새 본사는 스웨덴에 있지만 공장이 벨기에에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공장이 벨기에에 위치한 이유는 지역 위치와 관련이 있는데 벨기에가 유럽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해상 수출이 가능한 큰 부두인 '앤트워프'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출이 많은 후새에게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공장이 새워졌다고 합니다. 

 

요새 미국 물류대란으로 모래랑 사료를 더 쟁여야 하나 고민이 많은데요. 고양이 벤토나 사료 또한 미국에 의존하고 있지요. 후새 사료의 경우 벨기에 쪽에서 오는 사료라 미국 물류대란 걱정을 덜 해도 되겠습니다.

 

 

 사료 키블 모양

갈색의 동글고 작은 알갱이 사이에 밝은 갈색 세모 모양의 사료 한알
오퍼스 링크스 사료 제형

 

 

전반적으로 동글동글한 모양이고 알갱이는 작은 편이에요. 그리고 저 삼각형 키블이 띡하고 들어있었는데, 샘플도 그랬고, 2kg, 7kg 전부 하나씩 다른 사료 종류 키블이 섞여있었어요. 샘플은 재포장했으니 그렇다 치는데, 요건 왜 섞여 들어갔는지 의문스러워요. 

 

 

사료를 다 털어내고 깨끗한 포장 안쪽
빈 포장지

 

사료 알갱이에는 살짝 가루가 있는 느낌이었는데 사료 가루 자체는 거의 없어요. 왼쪽의 빈 봉투 안에 가루 하나도 안보이죠? 기름기는 보통이었고, 후새 사료 먹이고 턱드름은 사라졌답니다. 

 

10월 초 구매했는데 22년 10월 1일 자 유통기한 제품을 받았어요. 18개월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 제조 후 6개월이 지난 사료겠네요. 제조일 한 달 이하로 받던 국산 사료랑 비교하니 오래된 느낌이에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검역이 까다로워져서 수입 기간이 길어지는 것도 있다네요.

 

 

 

 기호성

밥그릇 담긴 사료를 맛있게 먹는 고양이 두마리
잘 먹는구냥

 

 

기호성 최강이라는 하림 더리얼 크런치에서 넘어왔음에도 아주 좋은 반응을 보였어요. 사실 잘 먹는 사료가 가장 좋은 사료 아니겠습니까?

 

잘 먹고 탈이 없으니 당분간 정착할 사료를 찾아 너무 기뻤습니다. 

 

 

몸통을 가릴만큼 큰 사료 포장을 들고 있는 여성
7kg 대포

 

 

그래서 이렇게 거대한 7kg짜리 대포장을 구매했답니다. 제 몸통보다 크더라고요.. 

 

 

 

고단백인데 배변 문제없는 이유는 뭘까?

벌써 내년이 7살이 첫째가 조금이라도 어릴 때 고단백 사료를 많이 먹이고 싶었는데 오리젠은 설사를 잡지 못했고, 고단백 오픈 팜에도 무른 변을 보았습니다. 오퍼스 링크스도 동일한 40% 조단백을 가지고 있는데 왜 배변 문제가 없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 탄수화물 때문이 아닐까요? 오리젠은 20%미만의 탄수 함량을 가지고 있고 오퍼스링크스는 23%이상의 탄수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단백 사료지만 완전 저탄수 사료는 아닌 거죠. 

 

고단백을 고집하는 것처럼, 저탄수 사료를 좋게 보는데요. (야생 상태의 고양이가 사냥하며 섭취하는 영양을 생각해서) 탄수화물이 고양이 소화에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장내에서 천천히 음식물이 소화되게 하는(더 오래 머물게 한다)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아마 고단백이지만 감자가 2 원료로 들어가 있는 게 아쉽지만, 저희 고양이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토끼똥 스타일 둘째 고양이도 꽤 괜찮은 변 상태를 보였습니다. 

 

다만 한 달 이상 문제없이 급여 중이지만 요 며칠 사료토를 가끔 해서 아직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답니다. 

 

 

사료를 먹고 있는 검정 고양이
냠냠 먹기

 

 

사료 먹는 모습 살짝 찍어봤어요. 혓바닥 귀여워... 

 

 

  대포장 사료 소분 방법

 

사료를 조금씩 비닐에 진공 포장해 쌓아 놓았다
진공포장

 

사료는 보통 은박 지퍼백에 실리카겔과 함께 소분하는 것이 가장 흔한 소분 법입니다. 사진 속 뒤에 세워져 있는 은박 봉투가 그것인데요. 빛이 투과되지 않는 게 중요하고 산소와 습기와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후새 7kg 대포를 구매하면 은박 봉투 10장도 함께 주더라고요! 

 

저는 진공포장으로 소분해서 그대로 (빛 투과 안 되는) 사료 봉투에 한번 더 넣어서 보관했습니다.

 

진공포장 후 냉장보관 -> 실온에서 진공을 풀지 않고 온도가 같아질 때까지 해동하는 방식을 수의사 윤쌤은 추천하더라고요. 저희 집은 냉장고가 크기 않아서 그냥 선선한 곳에 보관! 

 

 

  후새 사료 내 돈 내산 총평

 

  • 배변, 알러지 문제없는 고단백 사료를 찾아서 아주 기쁨
  • 기호성도 아주 뛰어남
  • 사료 기능에 따라 종류가 나뉘어 있어 선택의 폭이 있다
  • 후새 공식 홈페이지(지금은 쉑앤부쉬로 통합) 문의도 아주 친절하고 빠름
  • 샘플 구매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 
  •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끔 쿠폰도 주니 확인해서 저렴하게 구매 가능
  • 알갱이가 작고 급하게 먹어서 토하는 건지, 사료 토만 잡히면 정말 안심하고 정착할 듯!
  • 오퍼스 링크스와 시니어를 번갈아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
  • 총평 ★★★★☆ (별 하나 뺀 건 가격이 비쌈)

 

마지막으로 저희 귀염둥이 호야 보고 가시고요. 다른 사료 리뷰도 꼼꼼하게 적었으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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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얼룩 고양이가 앞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앉아있다
꼭 모은 손이 너무 귀엽다

 

오늘도 리뷰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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