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절대 먹기 싫던 미나리. 한 번도 '먹고 싶다'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 미나리가 처음으로 너무 먹고 싶은게 아닌가!! 마켓컬리에서 주섬주섬 함께 넣어 도착하는 순간까지도 내가 이걸 먹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했다. ㅋㅋ 치솟는 장바구니물가 때문인지, 원래 미나리가 비싼지는 모르겠지만. 밑동을 잘라서 심으면 집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다고 해서 도~~ 전!!! 미나리 검색해보니까 거머리... 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ㅠㅠ 이건 깨끗해 보이긴 하지만, 하나하나 식초물에 담가놨다가 꼼꼼히 씻어 냉장고에 보관했음 이 글이 미나리 키우기 ~절망편~ 인 이유의 첫 번째는 바로 여기!! 맨 앞에 두꺼운 줄기 마디처럼 보이는 곳에 벌써 뿌리가 자라난 것이 보이는가? 배송 오는 동안에도 뿌리가 났길래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