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나, 유튜브에서나 언제부턴가 추천이 많았던 라운드랩.
'독도'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제품이 많아서 기억에 남았었다.
나 같은 민감성+예민성 피부에 잘 맞는 기초라인들이라고 해서 혹했지만
또 너무 유명해서 약간의 나의 반항심을 자극 (제품 가격 홍보비 아냐? 하는..)해 쳐다보지 않았다.
근데 이번에 멜릭서 토너 다 쓰고 찾아보다가
라운드랩 토너 패드가 아른아른해서 결국 넘어감..ㅎㅎ
유명할 만 한가 직접 사보았다.
토너 패드 사려다 이것저것 사본 내돈내산 후기!!
비교적 최신 제품인 독도크림 라이트와 오리지널도 비교해봄
라운드랩은 약간(혹은 상당한) 소셜미션을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성 브랜드인 듯.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첫 번째 프로젝트로 독도 크림이나 독도 폼클렌징 등 독도 알리기 '독도'라인이 있고,
-인제 자작나무 수액 추출물을 주원료로 활용하는 '지역원료 사용'을 중점에 둔 '자작나무, 약쑥' 라인 등이 있다.
화해 어워드나 올리브영 뷰티 어워즈, 글로우픽 어워드 등 수상을 쓰고 다닌 라운드랩..
선크림, 폼클렌징, 토너 등 기초 제품들이 엄청 유명하다.
색조 제품이나 기능성 제품보다는 기초라인 밖에 없기는 하다.
그래서 구매한 라운드랩 제품들은?
흰색에 푸른색 포인트 컬러들로 디자인되어 깔끔하고 순한 느낌을 준다.
성분도 화해어플을 통해 알아보니 예민 성분들은 없다.
수분 패드 사려다 이것저것 샀음ㅋㅋ
나름 세일 때 산다고 샀는데 지금 더 싸다...!! (힝..)
1+1이나 세일을 자주 하니 정가에 사면 아까울 듯
자작나무 수분 패드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서 닦아내는 닦토는 피부에 자극이 가서 그만두고 팩처럼 세안 후 올려놓고 있다.
매번 화장솜에 토너를 묻히는 게 귀찮아서 사본 토너 패드. 패드에 에센스가 잔뜩 묻어있는 상태라 한 장씩 떼어 쓰면 되는 간편함
패드가 얇고 부드러워서 피부 위에 챱하고 올라가 떨어지지 않아서 좋음
80장 들어있고 15천원 정도로 구매 가능함
자작나무 수액이 들어가 있다고 하지만, 정제수가 1 원료로 들어가 있다.
다음에는 야다 선인장 토너패드나 원씽 토너 사보고 싶어서 재구매 의사는 아직 없음
독도 클렌저
독도 클렌저랑 썬크림이랑 몇 가지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은 제품들이 있었다.
그래서 가볍게 사본 클렌저. 원래부터 순한 제품들을 써왔어서 그런지 별다르게 느껴지는 점은 없었음
자작나무 수분 마스크
찬바람에 얼굴이 쩍쩍 갈라지는데 마침 팩이 떨어져서 구매해봄 (이전에 늘 쓰던 제품은 이솔 제품)
토너 패드랑 성분은 정제수랑 글리세린, 자작나무 수액 순으로 비슷하다.
최장점이라면 디자인이 예쁨..ㅎ
비닐 표면도 자작나무 표면처럼 엠보 효과가 들어가 있다. (이게 다 단가 포함이겠찌..)
유광에 반짝반짝 복잡한 팩 디자인보다 팩 할 때 기분이 좋아진다.
이 팩도 다음날 트러블이 난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지만, 엄청난 보습이나 효과를 느끼지는 못했다.
순하게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팩 느낌!
독도 크림 / 독도 크림 라이트 비교
1+1으로 유명한 독도 크림과 비교적 최근에 나온 라이트 제품을 사봤다.
(같은 1+1이라도 때마다 가격 차이 있음)
별다른 향은 없고, 제형도 특이하지 않았다.
유리병인 줄 알았는데 플라스틱이다.
왼쪽이 라이트 / 오른쪽이 오리지널이다.
처음 받았을 때 사진인데, 제형이 그냥 독도 크림이 더 단단하고, 라이트는 살짝 로션스러움이 섞인 말그대로 라이트한 제형이다!
악건성이 내가 그냥 독도크림 사용하고 라이트는 지성인인 반려인 줬음.
악건성이 사용한 독도크림 후기
: 단일 사용 시 겉은 유분기가 코팅되는 느낌이 처음에 있으나, 건조하다.
꼭 에센스와 수분크림 사용 후 마지막으로 사용. 그래도 오일은 안 섞어도 될정도의 유분감! 여기저기 사용하기 좋았음
지성이 사용한 독도 크림 라이트 후기
: 겨울이라서 사용하지, 여름에 사용하기에는 답답할 것 같음
라이트라고 하지만 유분기 많은 느낌
위쪽이 라이트, 아래쪽이 오리지널이다
확실히 제형 차이가 있다. 라이트가 더 누리끼리한 색깔
아래는 화해 어플에서 검색한 성분인데
둘 다 전성분 1-2 위험도의 주의성분 0개의 아주 순한 크림이다.
근데 피부 타입별로 관련 성분을 보면
지성 피부에는 별로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운드 랩 제품 총평
성분을 보니 정말 순한 제품으로 인기가 많은 듯.
원래도 순한 제품들만 써왔던 나로서는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그게 또, 자극적이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별 문제가 없었으니..
-수분 패드에는 집게가, 크림에는 스쿱이 동봉된다. 호불호 있는 서비스일 듯
-디자인이 예쁘다
-특별한 기능성이나 효과를 느끼지는 못했다. 클렌저면 클렌저, 보습이면 보습 딱 그 정도 하는 느낌
-세일 가격폭이 왔다 갔다 크게 있어서 알아보고 사는 것이 좋을 듯
-성분들이 다 착하다. 처음 써보더라도 피부 뒤집어 질까 하는 고민은 덜 해도..
-재구매 의사는 50%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