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도전 뚝딱 요리

한동안 든-든한 밥도둑 반찬 : 쉽고 맛있는 무장아찌

마고랑이 2021. 11. 16. 02:50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간장 무우장아찌라고도 하고, 무짠지, 무먹지라고도 부르는 그 장아찌!

 

간단한 반찬 추천 무 장아찌 

(시판되는 무장아찌로 만들 경우) 

▶난이도 : 최하 

▶힘든 것이라곤 : 오직 칼질 

▶필수 재료 : 마늘, 참기름 혹은 들기름, 고춧가루 

▶추가 재료 : 연두, 통깨 

 

 

기성품으로 간단하게 간장 무장아찌

엄마손식품-무우장아찌-제품컷
마트에서 구매한 무우장아찌
된장-무우장아찌-성분및함량
엄마손식품

 

간장 장아찌라고 생각했는데 된장 장아찌라고 되어있네요? 

 

들어가는 재료 보면 된장, 간장 간단해서 나중에는 무로 직접 절여보는 것도 도전해봐야겠어요.

 

 

 

어렸을 때부터 요거 하나 있으면 밥 한 그릇씩 뚝딱하고 했어요. 시장에서 갈색으로 절여놓은 무 보면 사 와서 만들곤 했는데 코로나로 장날 구경 안 간 지 오래돼서 마트에서 사 왔습니다.

 

다만 예전에 단무지 공장 사태 이후로 요런 제품들 살 때마다 한편에 찝찝한 마음이 들지만(최근에 순대 공장 사태 때문에 더ㅠㅠ), 요새는 공장들 위생적으로 운영한다는 신뢰의 구매.. 

 

 

물에 담가 짠기를 빼기

물에담긴-절인무-3개
물에 담궈놓기

 

시장에서 사는 거나 기성품이나 그냥은 너무 짜서 저는 물에 담가서 짠기를 좀 제거합니다. 

오독오독 많이 먹고 싶으니까요! 

 

 

 물기 제거 

스텐망-위에올린-절인무3개
망에 올려 물기를 제거합니다

 

한번 박박 씻어서 살짝 물기를 빼줍니다.

 

 

 

칼질만 하면 다 끝난 거나 마찬가지 

채썰고-있는-무장아찌
얆게 칼질하기

 

모양은 반달 모양이나 납작하게 썰거나 간단하게 해도 좋지만, 오독오독 씹어먹기에 길쭉하게 썰어놓는 것이 가장 맛있더라고요. 

 

채칼도 사용해보고 했는데, 절여진 무라 그런지 잘 안 들어서 맘 편히 칼질로 썰어줍니다. 

 

이 귀찮은 과정만 끝나면 장아찌는 완성된 거나 마찬가지랍니다. 조금만 더 힘내기!

 

 

스텐볼-안에-썰린무와-다진마늘
썰고, 또 썰기

 

 

 재료 넣고 쉐킷 쉐킷 

썰린무와-고춧가루-들기름-다진마늘이-섞이지않은상태
무장아찌

 

마늘 다진 것, 참기름을 넣어줍니다. 

고춧가루는 색깔 보면서 취향껏 넣어줍니다. 적게 넣는 것은 상관없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텁텁해요. 

저는 연두도 1 티스푼 넣어줬어요. 

 

 

 빨리 밥 먹고 싶어지는 향과 비주얼 

재료들이-한곳에-섞인-모습
재료 넣고 섞어주기

 

윤기가 자르르~ 

 

고소하고~ 간간한 향이 솔솔 나는 장아찌 완성입니다!! 

 

 

 마무리 통깨 솔솔  

큰통-작은통에-나뉘어-들어간-완성된-장아찌
반찬통에  넣기

 

큰 통과 작은 통에 나누어 담아 통깨로 마무리~

 

 

완성

맨위에-통깨가뿌려져-있다
맛있겠쥬?

 

밥반찬으로 최고! 

 

볶음밥이나 비빔밥에 넣어주기에도 좋고, 주먹밥이나 김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진짜 맛있어요ㅠㅠ 

 

요거 만들어서 지금 삼시세끼 장아찌와 행복한 밥시간 보내고 있답니다. 

 

 

저에겐 추억의 맛이자, 지금까지 젤 좋아하는 반찬 중에 하나인 무장아찌인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혹시 먹어본 적 없으시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 

 

오늘도 맛있는 식사 되세요! 

밥한숟가락-위에-장아찌를-얹다
따끈한 밥한술에 장아찌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