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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무테 안경, 도수 넣기 전 알아야 할 것! :: 라운즈앱 구매 후기

마고랑이 2022. 6. 7. 01:20

 

눈이 자꾸자꾸 나빠지기도 하고 

엉덩이로 깔고 앉거나, 밟거나.. 자주 바꾸게 되는 안경. 

 

이번에는 무테에 도전해봤다! 

유행은 돌고 도는것이라 했지만, 무테가 다시 예뻐 보이는 시기가 오다니..ㅎㅎ 

 

나는 도수를 넣어서 매일 쓰고 다니는 안경이기 때문에, 

사각까지는.. 무리고 그냥 동그란 안경 위주로 알아봤다. 

 

처음에 여자 무테는 후기들도 별로 없어서 고민했는데, 

더블러버스 무테가 너무 예뻐 보였다. 

 

근데 14만원..

렌즈까지 바꾸면 이십만 원 돈 넘게 깨지겠네 싶더라.. 

 

내가 가진 무테 고르던 기준 

1. 무광일 것 (요새는 유광보다는 무광! 무조건 매트!) 

2. 매트 실버 색상 있는 것 (골드 안 어울림ㅠㅠ) 

3. 사각 말고 동그란 쉐입 

 

 

더블러버스, 긱타 무테 비교 

왼) 더블러버스 / 오) 긱타

 

마지막으로 비교하게 된 제품은 더블러버스랑 긱타였다. 

긱타는 정가 7만원선으로 반값 가격! 

보다시피 무테의 경우 사이즈 말고는 비슷한 모양 선에서는 큰 디자인 차이는 없다. 

긱타의 경우 안경알 옆 고정하는 부분에 마름모 모양 무늬가 귀여워서 디테일 점수++

 

둘 다 골드랑 실버 포함해서 다른 색상도 많다. 

더블러버스가 2배 가격임에도 여성 후기들이 많아서 더 눈이 갔던 것은 사실.. 

 

 

 

왼) 더블러버스 무테 사이즈 / 오) 긱타 무테 사이즈

 

 

무테는 안경알 사이즈가 바로 안경 사이즈다. 

무게감도 안경알 무게에 따라 달라지지 테 자체는 초경량일 수밖에..

 

더블러버스 무테가 딱 내가 원래 쓰던 안경 사이즈였다. 

그래서 비교하기 쉬웠는데 여자 얼굴 평균~평균보다 좀 작은 얼굴 사이즈의 나에게 살짝 오버핏의 동글이 안경. 

(얼굴형이 동그란 편인데도 살짝 큰 사이즈다) 

근데 긱타의 경우 가로는 13mm 세로는 9mm 나 컸다. 

 

너무 커서 안 되겠다 싶었는데, 무테는 안경렌즈 제작할 때 (도수 넣을 때)

사이즈 조정이 가능하다는 말에 바로 저렴한 긱타로 결정! 

(결론적으로 이거 아님ㅠㅠ 사이즈 조정에 대해 아래 도수 넣을 때 팁 참고) 

 

구매는 

 

안경 쇼핑 앱 라운즈 ROUNZ 내돈내산

라운즈 첫 구매 해봤다. 

 

라운즈는 안경인들에게 정말 편리한 앱이다!

실시간 피팅이라는 게 가능하다. 

 

안경 제품마다 그래픽으로 제작이 되어서 

자신의 얼굴 사진에 직접 씌워 볼 수도 있고, 스마트폰 셀프 카메라상으로 직접 써볼 수 있다. 

실제 안경과 완벽하게 같지는 않지만, 느낌을 보는 데에는 충분했다.  

 

 

 

오프라인 매장도 있으나.. 방문 어려운 지방인도! 

다양한 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어 감사했던 앱! 

첫 구매 특가로 베타티타늄 안경을 포함해 선글라스까지 꽤 다양한 상품들을 15,000원에 구입할 수도 있다. 

나는 긱타 무테만 10% 할인받아 6만 원 초반으로 구입했다~ 

 

 

함께 오는 봉투와 안경닦이

 

교환과 반품도 간편하게 서비스되고 있다. 

 

 

괴짜들이 만드는 안경, 긱타 

엄청 하드한 케이스 

 

과하게 튼튼하고 정성 가득한 박스.. 못 버렸다ㅠㅠ 

안경 케이스도 특이하다. 

 

긱타는 특이한 케이스에 어울리는 브랜드다. 

'괴짜들이 만드는 진짜 안경'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안경닦이도 엄청나다..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랄까, 컨셉이랄까- 너무 확실한 느낌이라 유쾌하게 기분이 좋았다. 

저 정성 가득 안경닦이.. ㅋㅋ 

 

 

안경케이스

 

함께 온 안경닦이도 이런 건 첨이였다. 

늘 플라스틱 케이스나 하드 한 안경케이스만 봤었는데..

 

안에 코받침처럼 딱딱한 지지대가 들어있어 안경이 눌리거나 힘을 받을 일은 없는 케이스였으나, 

가방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내 안경에게는 위험해서 가끔만 사용한다! 

 

 

대망의 무테 개봉기! 

 

내가 구매한 상품은 긱타GEEKTA 매트 실버 무테 DIGET 다이제 제품이다. 

무광 실버 색상이 딱 내가 원하던 느낌. 

코받침은 에어 코받침으로 바꾸려고 했었는데, 귀찮아서 아직까지 그냥 두고 있다. 

귀에 거는 부분은 일자로 슬림한 디자인으로 되어있다. 

 

근데 다리 길이가 긴가? 나에게는 튀어나온다ㅠㅠ 

운전하거나 침대에 기대 있을 때 머리를 완전히 기댈 때 걸리적거린다. 이 부분이 단점. 

 

 

무테에 안경알, 렌즈 도수 넣기 

도수 넣은 무테 

 

안경점에 가서 피팅도 받고 도수도 넣었다. 

시력으로는 -3.75 정도는 넣어야 하는데 어지러움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 -3.25로 조율했다. 

눈이 계속 나빠진다.. 엉엉ㅠㅠ 

 

두께 두꺼운 게 보일 것이다. 

 

안경점에 가서 알게 된 무테 관련 팁

 

1. 무테 안경알 사이즈 조절 가능하다? 

-> NO! 안경알 디자인으로 고정하게 나온 테이기 때문에 더미 렌즈와 다르면 헐거워질 수 있다. 

그것을 감안하고라면 줄일 수 있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가로, 세로 다르게 조정할 수 없고 동일하게, 전체적으로 똑같이만 가능하다. 

 

2. 안경으로 어지러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나 같은 경우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도 도수에 적응을 못할 정도로 민감한 편인데, 무테의 경우 그런 게 더 심하다고 한다. 

 

첫 번째 이유로는 아무리 고정을 강하게 해 놓아도 테와 알이 헐거워지거나 조금씩 움직일 수 있는 게 무테의 특성! 예민하다면 다른 테를 선택하자 

두 번째 이유로는 안경알을 감싸는 테가 없기 때문에, 햇빛이나 형광등 빛이 유리에 직접 닿아 빛의 굴절? 이 반짝반짝 느껴질 수도 있어 어지러울 수 있다고 했다. 

 

3. 일반 안경알로는 제작이 불가능하다. 

무테의 경우 테에 고정하기 위해 구멍도 뚫어야 하고 파손에 대비해 압축, 강화 소재의 렌즈를 사용해야 한다. 

(일반렌즈보다 가격이 비쌌다, 나는 그래서 블루라이트, 자외선 차단까지만 넣었다..)

 

그래도 예쁘잖아!!

 

무테 직접 쓰며 느낀 후기는 

 

-우선 긱타 무테 정사이즈는 좀 크기는 하다. 

완전 오버핏으로 쓰고 있음, 근데 무테 자체가 엄청 예쁘고 힙하다!! 가격 대비 만족 

 

-안경알 닦기가 힘들다. 

나사로 고정해 놔서 알에 튀어나와 있다. 안경 닦기가 걸려서 귀찮다. 

 

-우려와 달리 크게 어지럽지는 않게 쓰고 있다. 

 

-완전 가벼움.. 진짜 알 무게만 느껴지는 듯 

 

-깨질 것 같아서 조심조심 쓰게 된다.. 

 

직접 쓴 사진은 없지만.. 오버핏 괜찮다면 여성 무테로도 괜춘괜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