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루얼티프리, 비건 화장품을 지향합니다.
(비건 브랜드가 아닌 곳도 포함.. 비건 아닌 화장품도 포함..ㅠㅠ)
* 전부 내돈내산
▼▼ 아래부터 올리브영에서 구입 (올영 세일 때 줍줍)
-에센허브 티트리 오일 (100%)
성인 여드름과 모낭염을 앓고 있는 반려인을 위해 구입한 제품.
항염, 살균에 워낙 티트리가 유명하지만, 요 제품을 유튜버 디렉터파이님과 뷰드름인씨님이 스팟제품으로 추천해서 구입해봤다. 본인은 정작 신경 안 쓰고 사는 편인데 내가 나서서 알아보고 개선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매일매일 발라주고 있다.
*효과와 단점
반려인의 턱 쪽에 모낭염 그룹(?)의 땅땅한 친구들이 평평해지는 효과가 있었다. 한 일주일 정도 꾸준하게 발라줬을 때부터 효과가 있었다. 딱 스팟케어용으로만 사용 중이라, 생긴 여드름을 가라앉히는 용도지 새로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님.
생리 전후로 내 얼굴에도 붉게 올라오려고 할 때 콕콕 발라줬더니 다음날 얼굴도 못 들고 사라져 있었다! 효과는 진짜 좋다!
근데 용기가 에센셜 오일.. 아로마 테라피 하거나 비누 만들 때 쓰는 딱 그런 통이라 너무 불편하다. 한 방울씩 나오지도 않고, 면봉에 덜기에도 답답해서 미침. 맞는 스포이드가 있다면 교체해서 사용하기를 권유드린다.
여드름 스팟케어 제품으로 완전 강추
*티트리 사용 주의할 점
오일 원액이기 때문에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음, 스팟케어 용으로 면봉이나 손끝에 살짝 덜어 얹어주거나 피부 테스트 후 로션이나 수분크림에 한두 방울씩 소량 첨가해서 얼굴 전체에 발라줘야 한다.
솜에 축축하게 적혀 오래 올려두거나 다량을 섞어 사용해 피부 화상 입은 이야기가 심심찮게 있으니 꼭 주의할 것!
-닥터브로너스 티트리 퓨어 캐스틸 솝
두 번째는 써보고 싶었던 닥터 브로너스 캐스틸 솝!
비건 브랜드고 이번에 모나쥬 올인원 워시 다 쓰고 나서 물비누 바꿀 때가 되어서 구입했다. (공병도 모나쥬 공병 잘 씻어서 담았음ㅎ) 환경을 생각해서 펌핑기가 없이 출시되는데 (분리수거 안됨) 닥터 브로너스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펌핑기를 판매하기도 한다고 한다. 다양한 향이 있지만, 티트리로..
예전에 아이허브에 빠져있을 시절 데저트에센스 티트리 물비누를 폼클, 몸 비누로 한참 썼기 때문에 티트리 향기는 익숙했다. 풀의 풋풋한 향이 난다. 땀나는 여름에 잘 어울린다.
*효과와 단점
여름 되니 등에 올라오는 올록볼록한 작은 피지? 등드름 잘 없어진다. 거품도 잘난다.
펌핑기에 옮겨 사용 중인데 입구에 굳는 현상이 있어서 사용할 때 불편하다ㅠㅠ 까먹고 누르다가 여기저기 튀긴다. 나한테 침 뱉는 거 같음..
건성에게는 너무 건조하다는 후기도 있는데, 건성인 나한테는 그냥 순하게 느껴짐. 폼클 대용으로도 종종 사용하는데, 뽀득은 하는데 딥 클렌징 느낌은 아니다. 집에만 있을 때 머리도 감는데... 머리카락에는 그냥저냥..
티트리 자체와 향 덕분에 시원한 느낌이라 샤워할 때 기분 좋음!
-야다 선인장 수딩젤 500ML
올영 단독으로 500ML 대용량 제품이 있어서 줍줍
야다도 크루얼티 프리 화장품 리스트 정리하면서 꼭 한번 써보고 싶었던 브랜드인데, 이렇게 접하게 되었다.
여름에는 피부가 열받는 날이 많아서ㅋㅋㅋ 진정 젤이 꼭 필요한데, 대용량 제품이라 퍽퍽 쓰기 좋다. 크림 바르기 전에 수딩젤 흡수시키고 바르면 훨씬 덜 건조하다.
나는 LG프라엘 토탈 리프트업 쓸 때도 사용한다. 이거 혹해가지고 몇 년 전에 사놨는데 사실 잘 안 쓰게 된ㅠㅠㅎ
가끔 생각날 때 사용해주는데 효과가 있는지는 사실 모르겠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사용 중! 케어 사용하려면 수딩젤이 필요한데 딱 좋다. 이런류의 알로에나 수분크림이 아닌 피지오겔 같은류 로션은 잘 안 되는 느낌.
*효과, 단점
원래는 명불허전 아로마티카 알로에 수딩젤을 큰 통으로 두통이나 썼었는데 야다 선인장 수딩젤도 큰 차이 없이 잘 바르고 있다. 진정효과도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야다 선인장 젤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로에 젤과 달리 남는 게 없어서 좋다고 한다. 알로에 젤은 특유의 막 같은 게 형성되어서 그게 답답하다고 한다. 나는 아로마티카 알로에 젤 쓰면서 크게 느껴본 적은 없는데 들으니까 어! 그랬던 거 같아! 했다ㅎㅎ
진짜 요 제품은 남는 것 없이 싹 흡수된다.
단점은 없다~ 세일 때는 가격도 만원이 안되게 구입했다.
-에뛰드 순정 선크림 무기자차
여름맞이 화장품의 대장 선크림이다!
사실.. 크루얼티 프리 화장품 리스트 정리하기 시작한 것은.. 동물학대 없는 선크림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브랜드 전 제품이 비건이거나 크루얼티프리한 화장품만 쓰겠어! 했지만ㅋㅋㅋㅋ...
에뛰드와 디렉터파이 개발의 핫한 선크림 앞에서 무너졌다..
사실 디렉터파이님 유튜버나 블로그를 많이 참고하기도 하고, 화장품 선택에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다. 그래서 너무 믿고 구입함ㅠㅠ ㅎㅎ (이럴 거면 라운드랩 동물학대 제품 있다고 선크림 고민한 거 뭐냐고~~)
*효과, 단점
우선 나는 햇빛 알레르기가 진짜 진짜 심함. 한여름에도 긴팔 꼭 챙겨 다녀야 하고, 그 긴팔이 얇으면 영락없이 알러지 올라올 정도! 그래서 선크림은 진짜로 중요한데, 이거 너무 좋았다..
햇빛 알러지인들은 선크림을 눈 시림을 피하고자 눈 주위를 피해 바를 수가 없다. 눈가까지 다 꼼꼼하게 발라야 해서 무기자차를 선택하는데 무기자차 치고 발림성이 진짜~ 좋아서 놀라자빠짐
뱃져 무기자차랑 비교했을 때 백배 정도는 발림성 좋다. 근데 역시 무기자차 특성상 건조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지성에게는 좋겠지만, 바르고 한 시간쯤 있으면 얼굴이 마르고 있다.. 하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첨에는 오일리 하게 보이는데 뽀송해진다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다.
눈 시림도 진짜 거의 없다. 거의 눈에 들어갈 듯 바르고 있음..ㅋㅋ
깐깐한 디렉터파이님이 참여해 제작한 제품이라 임상실험과 시간이 경과해도 제품의 효과가 변하지 않는 실험까지 마친 어마어마한 제품.. 1+1 세일은 자주 한다.
무기자차는 물리적 차단제라 하얀 백탁 현상과 모공이나 주름에 끼이는 현상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근데 이렇게 없을 수 있다고?!? 놀라웠당.. 후후.. 백탁도 나는 두 겹씩 바르는데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였고(하얀 편이긴 하지만) 모공 끼임도 진짜 눈 크게 뜨고 봐도 잘 안 보인다.
바르는 순서는 얇게 한 겹 + 토너나 미스트 챱챱 + 다시 선크림 한 겹의 순으로 바르고 있다. 그래야 덜 건조하다.
**그래도 무기자차기 때문에 수분크림 같은 질감은 아니다. 무기자차 선크림 중에서 이렇게 잘 발리는 게 신기하지만, 그래도 빡빡한 느낌이 있기는 함. 그래서 발림성 중심을 원하시는 분은 유기자차쪽을 선택하시는 게 맞다.
-라보에이치 탈모증상완화 샴푸
비건 샴푸긴 하지만 아모레퍼시픽 제품으로 비건 브랜드는 아님
성분도 괜찮고 하도 유명해서 사본 샴푸. 머리숱이 엄청 적고 한 올 한 올이 아쉬운 나로서 한번 사본 제품이다. 가격은 비싸다고 느껴짐.
*효과, 단점
작은 통 하나 다 써가는데, 큰 효과가 있나??? 안 느껴진다.
여름에 사용하기에는 청량감이 좀 부족함. 부드러운 느낌이라 부담은 없다. 향이 거의 없어서 나는 그게 더 좋다. 향이 강하게 남는 샴푸는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청량함과 향이 추가된 라보에이치 샴푸 라인도 있으니 향기 중요한 분들은 고쪽으로..
머리숱이 늘어나거나 덜 빠진다거나 하는 효과는 없었다. 그냥 순하고 무난한 샴푸. 그러나 하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까 재구매할 것 같다. ㅋㅋㅋㅋ.... 머리숱... 나도.. 많아보고 싶다... 하...
▼▼ 아래부터는 마녀공장
마녀공장은.. 사실 여름 화장대에 계획에 없었으나.. 네고왕에서 광희님 환영해주는 회사 분위기와 아찔한 네고에 홀려 험난한 서버 상황에도 꾸역꾸역 구매 성공했다. 선착순 8만 명 안에도 들어서 광희 박스도 받았음 ^^V
광희의 밝고 긍정적인 유쾌함이 좋아서 네고왕 챙겨보는데, 마녀공장 편은 진짜 웃기고 감동이었다.. 네고도 서버 터질 정도로 화끈 후끈!!
-마녀공장 아워 비건 시카토너, 시카크림, 아보카도 립밤
토너는 앞으로 쭉 원씽만 쓸려고 했는데, 50% 할인에 넘어가서 시카 토너랑 시카 크림, 립밤까지 아워 비건 라인 3개나 구입해 봤다. 비건 제품이고, 포장이 너무 예뻐서.. 비건 핑계를 하면서... 산 것이 크다... 박스 절대 못 버려..
-시카 토너는 어성초가 베이스인데, 정제수가 1 원료에 있다. 100% 원물 토너는 아니지만 배합이 좋아 보인다. 원씽 어성초랑 병풀 토너다 쓰고 써보려고 해서 아직 안 써 봄. 이것도 어성초+병풀 추출물+편백수 등등 문제없는 원료여서 별 고민 없이 사봤다. 저 예쁜 토너 프린트는 비닐 프린트라 벗겨내 분리수거하기 편하게 되어있다.
시카 크림은 양이 적어 보이는데 저 뚜껑 있는 부분까지 크림통이라 생각보다 양이 많다. 다른 통에 덜어서 사용하고 있음. 바닐라 한 향이 은은하게 나고, 탱글한 생크림 제형이다. 겨울 전까지 건조하지 않게 잘 쓸 수 있을 보습감.
립밤은 뭐, 필수템인데 이것도 50% 세일해서 샀다. 그린색 제형이지만 바르면 핑크로 발색된다기에 간단한 외출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 (색 없는 제품도 있음) 근데 발색 거의 안됨. 생기를 준다고 하는데, 읭?? 하는 느낌. 손위에 발라보면 살짝 핑크색이 되기는 한다. 신기해.. 옛날에 시장에서 팔던 마법 립스틱 같다.
그리고 멘톨이 들어있는 립밤이다!! 멘톨 들어간 립밤 첨 써봤는데 진짜 또잉?!??! 잉?!??! 입술에서 화한 느낌이 난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멘톨 립밤이라고 하는 립밤들이 있더라.. 시원한 느낌이 좋은가?? 나는 진짜 바를 때마다 또잉?!?!?!이다.. 아직도 적응 안 됨.. 그리고 제품 향 맡아보면 아무 향 안 나는데 한두 번 바르다가 또잉?!?!? 이거 뭔 냄새야? 하는 꼬릿 한 냄새가 1초 정도 났다가 없어질 때가 있다. 정말 또잉또잉한 컬러 립밤이다..
50% 해서 5천 원선에서 샀다. 립밤 용기다 튼튼하니 좋아 보인다.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 갈락 2.0,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앰플
왼쪽이 그렇게 엄청난 인기를 몰고 왔던 선착 8만 명의 광희박스.. ^^V
그리고 워낙 유명해서 사보려고 했던 퓨어 클렌징 오일도 저렴한 가격에 잘 샀다. 그러면서 에센스를 추가로 질러버림.. 80ml 한정판이라는 말에 또 홀려버렸다.
-갈락 나이아신 2.0 에센스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에센스
2가지를 샀는데 요 제품 다 마녀공장의 이전 유명한 비피다 콤플렉스와 갈락토미 나이아신 에센스의 2세대 제품이다. 1세대가 더 좋다는 분들도 있고, 더 개선된 2세대가 짱이다 하시는 분들도 있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기는 한다.
네고왕과 광희박스로 2세대 제품 홍보는 제대로 한 듯하다.
여름이라 조금 더 가볍고 화이트닝에 효과가 있다는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부터 사용 중이다. 반려인에게 맨날 챱챱 에센스 물을 주고 있는데 여드름 흉터가 빨리 사라지기를 바라며...
둘 다 트러블 없이 잘 흡수되어 사용 중이고 쓴 지 얼마 안 되어 효과는 없다.
가볍고 싹 흡수되고 끈적한 느낌 없어서 좋음. 나는 크림까지 발라줘야 하고 반려인은 에센스만으로도 안땡긴다고 함.
-바닐라 부티크 퍼퓸 핸드크림 : 허그, 레인
핸드크림도 두 개나 샀다.
마녀공장 허그 퍼퓸이 후기가 어마어마해서 핸드크림 겸 사봤다. 향수 별로 안 좋아해서 쓰는 편은 아닌데 요렇게 퍼퓸 핸드크림은 바르고 다니는 재미가 있다.
빠르게 받은 대신에 유통기한은 긴 편은 아니었다. 레인의 경우 6개월 정도 남음...
레인과 허그의 향 차이
허그가 진짜 유명해서 기대했는데 나는 레인이 더 취향이었다.
허그는 꽃향기랑 파우더리한 향, 바닐라한 향이 섞인 묵직한데 보송한 귀여운데 진한 향이라면,
레인은 꽃향기 없는 옛날 아빠 스킨 냄새가 엄청 엄청 세련되게 재해석한 느낌 +아주 살짝의 상큼함이 추가된 향이랄까?
핸드크림인데 미끌거리는 것이 적어서 좋고, 대신 보습감이 높지는 않다.
향수는 안 쓰지만 향기 퐁퐁 날리며 다닐 핸드크림으로 굿~
마녀공장 구입하며 좋았던 점은 전용 박스와 종이 포장이었다. 종이테이프도 안 쓰는 박스로 왔다. (송장으로 고정되는 디자인) 그래서 호감도가 높아졌다. 참.. 홍보를 잘한다.. 싶다!
기초 템들을 많이 쟁여서 올해는 화장품 구입 없어도 될 듯하다..
길고 긴 이번 화장품 공유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