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장 공기 정화 방식의 포이마 공기청정기
-오존 발생에 대한 걱정과 오존측정기 구입
-측정 결과
-내돈내산 사용 4개월, 나타난 단점들과 장점 솔직 후기
1.포이마 공기청정기
포이마는 이온장 방식으로 공기를 정화하고 방전 원리를 이용한 집진필터로 미세먼지를 거르는 공기청정기 브랜드입니다.
전부 다회용필터로 물세척이 가능한 장점으로 구매하게 된 제품이에요.
한국에서 유명한 브랜드는 아니라 생소하고 이온장과 집진방식으로 공기정화도 흔하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오존 측정'이 중점이고,
제품 자체에 대한 소개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포이마 제품 자체와 오존 방출에 대한 자세한 소개⬇️
필터 교체 없는 공기청정기 : 이온장 방식과 오존 : 포이마 핏 내돈내산
-광고 후기들만 많아서 직접 쓰는 내돈내산 포이마 핏 후기 -포이마 브랜드 (에어독 공기청정기와는?) -선택이유와 장점과 단점 -전기 집진, 이온장 방식 공기청정기와 오존 발생에 대한 고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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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사용 후기⬇️
포이마 핏 한달 사용 물세척 후기 : 필터 교체 없는 공기청정기 효과는?
이사 가면 사야지 미루고 있다가 충동구매했던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최악인 요즘, 속상하면서도 공청기가 사서 다행이다- 싶다. 사실 시골지역 읍내에서도 외곽에 살고 있어서 고민했던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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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존?
사용 총평은 만족스러웠지만, 전기를 이요한 이온장 정화 방식이 탈취나 살균에는 탁월하지만 '오존이 발생'한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다량 노출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죠.
특히 호흡기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비염과 발작성 천식이 있는 저로써는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미세먼지 잡다 골로 가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 삼단 태울 수 있기 때문이죠.
포이마 제품은 오존에 대한 시험성적서가 첨부되어있지만, 오존이나 유해물질을 흡수한다는 활성탄으로 이루어진 촉매(탈취, 카본) 필터가 있지만, 만일의 상황에 발생할 수 있는 탈취 필터 제거하고 오존 측정에 대해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측정기를 구매했습니다!
2.오존 측정기
2.1 오존 측정기는 신뢰할 만 한가?
-구입 배경
오존측정기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니 검색해보니 가장 저렴한 것이 50만 원... 정확해 보이는 건 300만 원.. 이거면 공청기가 10대... 그냥 포기해야 하나 검색하다가 중국 직구로 10만 원 선의 오존 측정기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문과도 이과도 전문성 없는 사람이다 보니 어떻게 측정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왠지 신뢰성이 떨어지지 않겠어요?
아래 2가지의 신뢰할 수 있는 근거가 있지만, 보시고 동의가 되신다면 밑의 측정결과를 참고해주시고- 그래도 10만 원짜리 오존 측정기는 신뢰가 안 간다! 하시면 제가 측정한 결과는 패스하시면 되겠습니다 :)
①해수어 카페에서 동일 측정기를 사용하는 사례를 찾음. 해수어 어항에 사용하는 오존 장치 측정을 위해 사용한 사례였고, 장치를 사용했을때 오존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 오존이 측정되는 것은 확실한 듯하다는 의견
②알리 판매자와 메세지 : 오존이 0.000ppm으로 표시되는 것이 의문스러워서 판매자에게 문의. 파파고로 이것저것 물어봤고, 발송 전 테스트도 하기 때문에 오존 측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음. 0.000ppm이 표시되는 것은 공기는 흐름이 있고 오존 또한 고정된 수치가 아니라 문제가 없다고 함.
3. 실험 환경
실험은 총 5가지로 진행했습니다.
*오존을 걸러주는 것은 탈취 필터(활성탄 필터)라고 되어있음. 오존은 쌓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햇빛에 말려주는 것으로 영구사용 가능하다고 함
약 3m*3m 작은 방 (밀실 아님)
- 방문틈은 수건으로 막은 정도..ㅎㅎ 측정할때 말고는 문 열지는 않았음
- 시작전 20분 이상 환기 후 측정
- 시간은 타이머를 맞춰 놓았지만 5분 내외 차이는 있음
- 공청기와 측정기와의 거리는 35cm정도
4. 측정
첫번째 : 보통 사용 환경 (필터 세척후 약 2주 경과)
-필터 모두 끼워진 상태
-30분 간격으로 측정
-14:20분 시작
두번째 : 탈취필터 제거
-첫번째와 같은 환경
-L3풍량으로 고정
-15:30분 시작
세번째 : 공청기 가동X 그냥 방상태
-1시간마다 총 3번 측정
-19:30분 시작
네번째 : 필터 청소후 프리+와이어필터만 가동 (집진필터, 탈취필터 제거)
-18:50분 시작 15분간 진행
-지직거리는 소리가 너무 많이나서 금방 종료
다섯번째 : 필터 청소후 탈취필터만 빼고
-풍량 L3로 고정
-1시간 간격으로
-태워먹는 요리를 할때 문을 열어놓고 했더니 미세먼지와 TVCO 수치가 뻘건 상태로 시작
-19:10분 시작
▼아래는 5가지 측정 환경에 따른 오존 수치
4.1 첫번째 : 보통 사용 환경 (필터 세척후 약 2주 경과)
시작전 0.000 ~ 0.018ppm
① 15:00 0.010 ppm
② 15:30 0.001 ~ 0.002 ppm
③ 16:00 0.003 ~ 0.007 ppm
④ 16:30 0.000 ppm
⑤ 17:00 0.000 ppm
⑥ 17:30 0.000 ppm
4.2 두번째 : 탈취필터 제거
시작전 0.000 ~ 0.018ppm
① 16:00 0.005 ~ 0.008 ppm
② 16:30 0.000 ppm
③ 17:00 0.000 ppm
④ 17:30 0.000 ppm
⑤ 18:00 0.000 ppm
⑥ 18:30 0.000 ppm
4.3 세번째 : 공청기 가동X 그냥 방상태
시작전 0.000 ppm
① 19:30 0.000ppm
② 20:30 0.000~ 0.001 ppm
③ 21:30 0.000 ppm
4.4 네번째 : 필터 청소후 프리+와이어필터만 가동 (집진필터, 탈취필터 제거)
① 18:50~ 15분간 진행 0.000 ~ 0.001 ppm
4.5 다섯번째 : 필터 청소후 탈취필터만 빼고
시작전 0.000 ppm
① 20:10 0.000 ppm
② 21:10 0.000 ~ 0.018 ppm
③ 22:10 0.000 ppm
④ 23:10 0.000 ppm
⑤ 24:10 0.000 ppm
(탈취 필터 끼운 뒤)
⑥ 0.000 ppm
*측정 사진 모음
*미세먼지 확 튀어있는건 요리했을 때, TVOC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수치라는데 가끔 확 높아질때가 있는데 이유는 모르겠음. 새집증후군 유해물질 같은 거라는데.. 저런 수치 나온건 평상시 수치 기록한거라 방문 닫고 오존 측정할때는 아니에요~!
5. 측정 결과에 대한 생각
결과적으로 촉매필터의 유무, 위에 써있는 환경 외에 다양한 방식의 실험으로도
유의미한 오존 수치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과에 따른 저의 의문은 전문가의 의견이 필요한 영역인듯 싶어요.
이온장 방식의 공기청정기의 경우 오존 발생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그러나 실험에서는 활성탄으로 이루어진 촉매 필터를 장착하건, 제거하건 오존 수치가 오히려 줄어들기도 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오존 수치가 늘어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오존측정기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전제 하에 포이마 공기청정기는 오존 발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 결론이 납니다.
그러나 오히려 의문이 하나 생기는데, 어떠한 방식 (작동시 이온장 필터에 직접 측정을 한다거나 포함)으로도 오존이 측정되지 않는 것은 이온장 방식의 공기 살균이나 집진 방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반증일까요?
혹은 공청기 정도의 이온장 살균 방식에서 발생하는 오존의량은 원래부터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큼이었을까요?
그렇지만, 오존 발생에 대한 우려가 없다면 왜 전문기관에서 오존 수치 검증 결과 보고서를 첨부하는 걸까요??
(오존 수치 검증 보고서가 에어독과 같은 시험성적서로 보였습니다. 포이마는 에어독의 대만 ODM 업체임)
저도 집에 오존 발생기가 있었다면..ㅋㅋㅋㅋ
차량용 담배냄새 탈취기 등으로 오존 발생기가 있던데, 주위에 빌릴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6. 4개월 이상 사용 후기 느낀점
-새롭게 나타난 단점
집진 필터 코팅이 벗겨지는 문제가 생김
이 필터가 미세먼지가 모이는 필터인데, 물세척 하고도 젖은 상태로는 계속 검은 얼룩이 묻어나던 문제도 있었지요.
(이전 한달 후기에 문의해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근데 이제는 필터 자체가 벗겨지더라고요. 그냥 코팅인건지 아닌지 의심되지만,
벌써부터 뜯어진 정도가 심해요ㅠㅠ 워셔블 필터인데.. 내구성이 좋지 않은게 아쉽습니다.
반영구라면서요?!?!!!!!
업그레이드가 될 문제인지, 뽑기 문제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공청기로써 효과
프로 만성 비염인 + 고앵이 2마리 집사
아침에 일어났을 때 킁킁거리는게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비염인들의 지옥인 봄-환절기가 다가오고 있음으로
봄을 지나보면 확실한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겠죠. 아직까지는 알 수 없음!
이번 봄을 무사히 보낸다면 더 쩌렁쩌렁하게 홍보하겠습니다..
-여전히 필터 세척은 귀찮다..
필터 세척이 귀찮아서 세척하기 전까지 꺼놓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나 이건 필터 교체하는 것도 마찬가지겠거니 합니다..
개인적인 게으름 이슈이므로.. 그러나 공식 안내처럼 2달은 절때 아니고 최대 1달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세척 한달 되니까 소음이 엄청나게 커져서 꺼놓고 미루고 있답니다.. ㅎㅎ
7. 마무리
오존 측정기 도착했을때가 마침 포이마 핏 이후에 더 큰 사이즈 포이마 원 펀딩이 시작될 때라 펀딩 끝나기 전에 결과를 알려드려야지! 했는데.. 너무 늦어버렸죠? 🥲
지금으로써 저 같이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위의 오존 측정기를 믿는다면 더 걱정없이 사용하시면 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사용해본 결과 비염이 더 심해지는 경우는 별로 없었고, 천식 발생 횟수도 이전과 별로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천식과 비염이 사라진 것은 아님)
오존에 노출 될 경우 호흡기와 눈에서 문제가 먼저 발생된다고 하던데 눈시림이나 건조증이 심해질때가 있었으나, 노화와 생활 패턴에 따른 문제인듯.. 공청기 때문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같이 사는 반려인과 반려고양이들도 다른 문제가 생기진 않았습니다.
물론 매일 환기도 하고 공청기 옆에만 붙어있진 않았지만요.
혹시 더 정확한 오존농도측정기를 가지고 계신분이나 탈취필터 없이 오존측정에 대한 결과값을 알고 계신 분, 다른 이온장 방식의 공청기의 오존 발생에 관해 알고 계신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