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건강 정보 & 용품 리뷰

캣링크 후기 :: 벽싸는 고양이는 고민할만 하지만 만족스러운 자동화장실

마고랑이 2021. 7. 3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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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캣링크 사용후기

벽싸는 고양이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포스팅 목차
1. 외관과 작동방식 
2. 소음 
3. 작동 영상 첨부 
4. 탈취력 
5. 벽싸는 고양이에게, 캣링크는 괜찮은가? 
6. 통 전체 분해 청소와 단점
6. 적응, 사용빈도, 뚱냥이 사용 가능? 
7. 모래 사용 (가필드, 로마샌드 파인, 묘하탄)
9. 만족도 
*적나라한 고양이 쉬야, 감자 사진 등장합니다. 

 

지난 캣링크를 구매하고 초기 리뷰를 했었는데요. 

2주간 꼼꼼히 살펴본 실 사용후기를 씁니다. 이전 리뷰는 요기 ▼

 

 

 

2021.07.15 - [리뷰&정보/고양이와 함께] - 내돈내산 고양이 자동화장실 캣링크 초기 설정 팁, 서클제로와 비교

 

내돈내산 고양이 자동화장실 캣링크 초기 설정 팁, 서클제로와 비교

오늘은 집사의 플렉스! 자동 화장실 캣링크 개봉기를 시작합니다. 캣링크는 인터넷에서 기다림 없이 구입하실 수 있지만, 저는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이번 와디즈 펀딩에 참여했답니다. 시중 판

magoforest.tistory.com

 

 

1. 외관과 작동방식 

 

이전에는 통 안에 갈퀴가 모래를 쓸고 지나가는 방식의 자동 화장실인 플루토의 서클제로를 사용했음

1년 정도 사용했는데, 촉촉한(...) 데다가 덮지 않는 습관을 가진 첫째의 응가 때문에 갈퀴가 떡지곤 했다. 

물청소가 가능하고 화장실 통 자체가 자동화장실중에 큰 편에 속해서 선택했지만, 결국 캣링크를 선택했다. 

 

캣링크는 통 자체가 회전하는 통돌이 자동화장실. 

모래와 함께 응가도 굴러 떨어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떡짐에서 탈출할 수 있을 듯했다.

(물론 통돌이형 설사 등은 난리가 날 것 같다)

 

통돌이 고양이 자동 화장실도 종류가 꽤 되었지만, 

캣링크는 가격이 저렴했고 (중국 제품 수입) 외관이 예뻤다. 

 

통돌이 화장실 중에는 리터로봇이라는 제품이 가장 유명한데 거의 캣링크 2배의 가격이다. 

근데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는데, 알아보니 캣링크랑 내부 생김새가 거의 같다. 

 

이거 완전 카피캣 아닌가 양심 찔림을 경험했다.. ㅠㅠ 

 

 

2. 소음 

캣링크를 쓰시는 분들이 칭찬하는 것이 작동 소음이 적다는 것이었다. 

서클제로를 이미 사용했지만, 그것도 소음이 거슬리지 않았기에 상관없었지만. 

칭찬이 많길래 기대했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소음이 없지 않았다. 거실에서도 들린다!

 

 

3. 작동 영상 첨부 

작동 처음부터 끝까지 실제 사용 영상이다. (감자 있음)

통이 한 바퀴 돌고 살짝 더 갔다가 모래 평탄화 과정을 거친 뒤 멈춘다. 

 

 

 

4. 탈취력 

소음이 칭찬의 영역이라면 캣링크 후기에는 탈취력은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근데 그건 며칠씩 응가 통을 비워주지 않을 때 이야기 같다. 

응가와 감자가 모이는 통이 크고 일주일 정도를 그냥 두어도 된다- 라는 게 장점인 제품이지만, 

오래 묵혀두면서 나는 냄새는 막아주지 못하는 듯. 

나의 경우 깔끔쟁이 성격의 이불 테러 냥이 계셔서 들인 자동 화장실이므로 

하루에 한 번 정도 비워주니 똥통의 냄새는 괜찮았다. 

 

그러나... 복병이 나타났다. 

 

 

 

5. 벽 싸는 고양이에게, 캣링크는 괜찮은가? 

 

 

위 사진을 보다시피, 우리 고양이들은 캣링크 벽에 쉬야를 싼다! 

아주 이쪽저쪽 골고루 난리다 ㅋㅋ 

크기에 비해 통이 좀 작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냥 요새 서서 싸는 것에 맛 들린 듯하다. 

 

이게 왜 문제냐면 

-모래망에 쉬야가 뿌려져 모래가 들러붙음 

(물론 서클제로 갈퀴 떡짐 보다는 훨씬 나았다) 

-벽에 붙은 모래를 등에 가득 묻히고 나올 때가 있음 

-쉬야+벽에 붙은 모래에서 악취가 생김

-모래망 옆에 저 곡선 판(?)이 붙어있는 게 아닌데 틈으로 쉬야가 들어갔다

 

-쉬야가 기계 부분으로 들어가 결함이 있었다는 후기가 기억나서 캣링크에 문의하니 

벽 싸는 고양이의 경우 사용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런 부분이 판매 시에 안내가 되어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회전통 밖으로 오줌이 샐 수 있다

 

카톡 상담 참고

 

벽싸 냥이가 있다면 주기적으로 상부 덮개를 빼고

회전 통 밖으로 오줌이 새어 나오는지 확인해주는 노력으로 문제를 막을 수 있다곤 한다. 

 

근데 틈으로 들어간 오줌이 걱정되어서 통 전체 분해 청소 영상을 받아봤다. 

(전체 통 청소는 아주 간단하고 영상도 올라와 있지만,

이건 톡으로 신청하면 보내준다고 되어 있었다.

필요하신 분들은 카톡 위드유어펫 친추 후 문의하시길!)

 

 

 

6. 통 전체 분해 청소와 단점 

 

영상을 받아보니 총 분해 청소시간 15분이라고 나와있지만, 보기만 해도 30분도 넘게 걸릴 듯 보였다. 

전동 드라이버가 있고 능숙해져야 15분으로 보임. 모래도 다 비워야 하기 때문에 자주 닦아주는 용으로는 불가능해 보여 포기했다. 

 

대신 아까 말했던 모래 망(?)과 연결된 판만 뜯어서 틈으로 샌 쉬야만 닦아주기로 했다. 

문의해보니 전체 통을 분해하지 않고, 4개 나사만 풀어 그렇게 가능하다고 해서 도전 

 

 

오른쪽 상단 나사를 풀어서 분해 청소하는 것인데....

이것도 너무... 힘들었다... 틈날 때마다 닦아주려고 했는데 절대 못함. 

 

생각보다 고여있거나 새 있는 쉬야는 별로 없기도 해서 포기가 더 쉬웠다. 

최대한 휴지로 보일 때마다 닦아주지만, 

 

아주~~ 편리하고 완벽한 자동화장실은 역시 없나 보다.. 

 

그리고 또 벽싸와 습한 여름의 합작품 + 모래 거름망 크기가 크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있었다. 

 

걸러지지 않는 작은 모래

 

걸러지지 않는 감자 부스러기가 많았고, 

삽으로 끙차 끙차 거른 결과 일주일 정도 사용했을 때 오른쪽 사진만큼 양이 나왔다. 

자주 걸러주지 않으면 냄새가 나고 모래 청결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 

 

 

 

 

 

 

 

7. 적응, 사용빈도, 뚱냥이 사용 가능? 

 

사용 모습 너무 귀여워!!!

 

서클 제로를 쓰던 냥이들이라 자동화장실 자체에 거부감은 없이 하루~ 이틀 차부터 잘 써주었다. 

입구 높이가 높아서 발판은 꼭 추가해 사용하기를 추천. 

다만 깔끔 예민 냥이 첫째보다 둘째가 캣링크를 너무 좋아한다. 

거대한 화장실인 묘래박스가 있는데도 꼭 캣링크를 사용하신다. 

 

앱으로 연동되는 화장실이라 사용할 때마다 알림이 오는데 너무 귀엽다. 

 

 

몇 번 사용했는지, 누가 사용했는지 나온다. 

다만, 캣 링크 단독 사용이 아니면 건강체크나 그 외 기능은 무용지물이다. 

중간중간 가벼운 몸무게 사용은 뒷발은 빼고 앞발만 넣어서 모래 덮거나 할 때 인식이 된 것. 

 

 

4.5kg 아메리칸숏헤어 / 호야 

얼굴 크고 털 찐 편 / 사용 시 넓어 보이진 않음 / 벽과 옆면에 등 털이 닿는다

 

 

 

6kg 코리안숏헤어 / 후추

근육 냥이라 덩치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 / 앞발을 내밀고 사용해 안정감 있게 사용함 

그래도 불편해 보임 / 근데 캣링크 너무 좋아함 (왜지?) 

 

집사 시각으로는 둘 다 좁아 보여서 5kg 이상부터는 힘들 것 같은데,

둘 다 잘 사용해주니.. 6kg까지는 괜찮다고 말할 수 있겠음. 

 

8. 모래 사용 (가필드, 로마샌드 파인, 묘하탄)

 

 

모래는 가필드(써유) + 묘하탄 + 로마샌드 파인 섞어서 사용 중. 자세한 건 이전 포스팅 참고! 

 

 

9. 만족도 

두 마리 고양이 화장실 3개 중 50% 이상을 캣링크를 사용해주신다. 

서클제로보다 훨씬 수월하게 사용 가능한 화장실이 맞다. 

 

앱 연동으로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벽싸 고앵이나 뚱냥이들은 고민해볼 필요가... 

 

캣링크 만족도 ★★★★☆

 

별 4개로 아주 후한 점수를 매기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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