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해먹을 아십니까?
혜성같이 등장한 투. 명. 해. 먹
투명 아크릴 반구를 끼워 넣은 해먹은
고먐미의 말랑한 젤리와 눌린 뱃살을 직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캣타워나 캣폴에 추가하는 형태로
수많은 집사들의 통장을 털어갔습니다.
사용만 해준다면 마음껏 사심을 채울 수 있는 투. 명. 해. 먹.
저도 투명 해먹이 달린 캣타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만
이사가 밀려서 함께 미뤄지고 말았습죠.
그러나
그사이를 치고 들어왔던
22똥괭이네 (유튜브 추천 고앵이채널)에서 공구를 진행하지 않겠어요?
그중에는 바로
캣타워나 캣폴이 없더라도 어디에나 설치 가능한
아크릴 투명해먹도 있었답니다!!
홀린 듯 결제까지 완료..
나도 이제.. 우리 집 고맴미들 젤리를 합법적으로(?) 직관하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
그러나 고양이들은 언제나 그렇듯
집사가 바라는 대로 선심 써주는 경우는 별로 없지요.
그것을 알고도 늘 도전하는 것이 집사의 숙명..
투명 해먹도, 투명한 상태로는 결계라도 있는듯 후진만 하는 지경
투명해먹 쓰게 하는 법은.. 그냥 고양이가 쓰고 싶어 해야 함ㅋ
그래도 애착 담요 깔아주니 서로 들어가고 싶어 하는 애착 공간이 되었다.
투명 해먹은 그렇게 불투명 해먹이 되었다.
조금씩 담요를 걷어내면 적응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은 아직 마음 한편에 버리지 못했지만.
😺핑크팡크 투명해먹😺
이런 식으로 나사를 직접 돌려 고정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설치랄 것도 없이 아주 간단~
애들이 잘 올라가는 장식장에 설치했고, 그래서 장식장 커버까지 제거했다ㅠ.ㅠ
인테리어는 안녕
고양이가 있는 풍경이 절경일 뿐
기본 설치 가능한 높이는 1~3.4cm까지,
나는 좀 더 두꺼운 책장에도 달아보고 싶어서 3.7cm까지 가능하게 부탁드렸다.
캣워커나 천해먹, 작은 사이즈 투명해먹 등등 설치형 고양이 소형 가구들을 제작하는 곳이라
집이 좁거나 간이로 설치하고 싶은 집사님들에게 좋은 브랜드인 듯
똥괭이네 22마리 괭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니만큼 튼튼한 만큼은 믿을만한 핑크팡크!
▼ 투명해먹 사이즈 ▼
해먹류는 천해먹, 소형투명해먹, 대형투명해먹이 있고,
나는 무조건 낙낙하게 대형으로~!
4.5kg, 5.5kg 두 고양이에게는 딱 맞는 사이즈
천해먹과 소형은 작을 듯하다.
아래는 개인적으로 공홈에 사이즈 표에 나와있지 않아 헷갈렸던 부분을 정리했다
1. 약 31.5cm
위에 선반을 지지해주는 판 말고 밑에 직접 고정하는데 필요한 고정쇠 부분의 길이
: 사이즈 표에서는 35.9cm 공간이 있어야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는데 직접 받아보니 34cm 폭의 작은 책장에도 설치 가능했다
2. 약 13cm
고정쇠 높이
: 나사가 튀어나오는 부분도 꽤 길고 고정하는 부분도 고정 사이즈가 있어서 꽉 채워진 선반에는 설치 불가능
3. 약 11cm
고정 나사부터 고정하는 부분의 깊이
선반 안쪽에 필요한 공간은 최소한 7cm 이상은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과연 안전할까? 흔들림 테스트 👀
꽤 힘을 주어 눌러본 투명 해먹
흔들림은 있다. 애들이 들어가고 나올 때도 흔들린다
근데 부러질 거라거나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
가끔 나사만 조금씩 다시 확인해보면 될 듯
*아크릴이기 때문에 애들이 발톱으로 긁으면 흠집 남
벌써 3갈래의 깊고 긴 발톱 자국이 생겼고, 내 마음에도 함께 스크래치..
눌린 뱃살이나 젤리는 못 구경 하지만,
그냥 밑에서 괜히 구경해본다
는 핑계를 대면서
사실 그냥 고먐미 귀여운 사진 자랑하기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유혹해도 절대 발을 뻗지 않는
강경한 저 눈빛을 봐라
간식도 그냥 쏙쏙 빼가서 먹어버림.. 똑똑한 녀석..
먹이 퍼즐로도 사용 가능한 3in1 활용도 높은 투명 해먹. 하하
다른 한쪽 발은 단단히 밖을 부여잡고 있음
얘는 더 심함
발 끝도 밟아볼 생각도 안 하고 장난감 꺼내 줄 때까지 기다림
결국 사람 손을 이용하는 이 녀석이 가장 영리할지도 모른다.
장난감을 꺼내 주거나, 담요를 덮어줄 때까지 눈빛으로 압박함
마법의 담요
분명 발도 닿기 싫어하던 아크릴 해먹에 누가 그랬냐는 듯 고양이를 포획할 수 있다
줄 서서 기다림
장식장 안은.. 원래는 닫아놓기 때문에 엉망진창인 것으로 합의하고 넘어갑시다.
아주 편해 보이시네요
투명 해먹? 절대 들어가지 않을 것이요
담요가 있다면 쏙
동글동글 고양이
담요만 있다면 졸지 않고 위풍당당한 모습
언젠가 완벽한 젤리 사진을 건질 수 있을 때가 오기를 바라며..
완전 만족한 제품!
집사들의 로망템 핑크팡크
아크릴 투명해먹 내돈내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