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하고 멋진 사람들 보면 제 시간을 끌어다가 쓰고 계시는 것 같아요.
게으른 변명이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같은 24시간을 가지고 어찌 그렇게 많은 일들을 해내는지 놀랍기만 해요.
부럽다는 말이라기보다는 스스로가 허망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져요.
자본주의 사회를 살면서 안정적일 만큼 모아둔 돈이 많은 것도 아닌데.
가장 큰 꿈인 내 집 마련은 언제 이룰 수 있을지 마음만 조급하고!
말은 이렇게 하면서
결국엔 그래도 느릿느릿 여유롭게 사는 삶을 추구하는 내가 어리둥절할 뿐이에요. ㅎㅎ
시간을 버리고 있다고 생각해도,
미래가 너무 막막하고 불안하더라도,
잘 살아가고 있다고,
그럼에도 나아가고 있다고 미약하지만 반복해서 희망을 말해봅니다.
희망은 먹는 것으로 느끼는게 확실하죠 ㅋㅋ
근처에 장어 직판장이 생겨서 사 와서 구워 먹어봤습니다.
짝꿍 월급날이라 룰루랄라 맛있게 먹었네요.
요새 까무룩 잠이 오고 자꾸 깔아지는 날들이 많아요.
과연 장어가 이름만큼 힘이 나는데 도움이 될까요?
1kg 사와서 배부르게 구워 먹고 남은 장어는 다음날 장어덮밥으로
알차게 잘 먹었답니다. 😚
작고 소소한 소비로도 긍정적인 희망을 손으로 느껴봅니다.
퇴사 후 프리랜서 준비하고 있는데, 집에서 집중하는 게 참 힘들어요.
시험 준비 중인 친구가 스톱워치를 쓰고 있는 걸 보고 저도 사봤어요.
일도 공부도 장비빨이잖아요! ㅎㅎ
스톱워치 검색해보니까 아니, 뭐가 이렇게 비싸- 했지만
열심히 하자는 의미로 지름- 지름- 지름!
알아보니 수험생이 사용하시는 스톱워치 중에 상위권인 라이프썸 것으로 선택했어요.
라이프썸?? 예전부터 핸디형 청소기 장바구니에만 넣어놨었는데. 이김에 같이 사버렸지 뭐예요.
라이프썸 스톱워치는 화이트보다 조금 노란기가 섞인 코코넛밀크 색상이고요.
스탑, 스타트 버튼이 작은 게 걸리긴 했지만
뽀모도로 기능 (쉬는 시간과 집중시간을 자동 반복시킬 수 있는) 때문에 선택한 것이 커요!
색상 예쁘게 생긴 것도 깔끔하고 마음에 들어요.
요리할 때 사용하기 쉽게 자석이 있었던 것도 좋고, 듀얼 화면도 괜찮습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 집중하고 싶어서 업 카운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사실 1-2시간 집중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럴 때는 제 자신이 왜 요 조금이 최선인가... 하는 고민이 들기도 해요. ㅎㅎ
라이프썸 핸디 무선 청소기는 레몬타르트 색상이 새로 나와서 좀 충동적으로 질렀어요 ㅋㅋ
고양이 털 때문에 청소기계의 벤츠라는 비싼 밀레 청소기를 쓰고 있는데 연노랑 색이거든요.
청소기끼리 깔맞춤?! 이건 못 참지!!!
근데 집안의 모든 조명이 노란 조명인 것도 있는데 생각보다 노랑이 깨끗하게 뽑힌 색상은 아니네요.
완전 맘에 쏙 드는 상큼 100% 연노랑은 아닙니다. 15% 탁한 색이 섞여있어요.
자연광에서 보는 실 색깔은 위 사진과 가장 비슷해요!
청소기는 사기 전에 열정만큼 (머리카락, 고양이 털 다 각오해!!)
사용하지를 않아서.. 아직 성능은 체감하지 못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고, 소음도 저는 오히려 작게 느껴져서
구매를 후회하진 않습니다. 알뜰하게 써주겠어요.
그리고 블로그를 운영한 지 한 달이 되어가네요.
오늘 방문자수가 띠용 할 만큼 많아서 뭐지?!?! 했는데 다음 메인에 어제 썼던 사료 포스팅이 걸려있네요!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틈새시장의 혜택을 얻은 것 같아요.
혹시 다음 담당자분 읽고 계시다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아기자기한 블로그 운영할 테니 예쁘게 관심 가져주세요😉
1,000명 가까이 방문자 수가 늘었어요!
원래는 겨우 두 자릿수 정도 유지하는 아가 블로그였는데.
갑자기 치솟은 그래프가 어색하기까지 하네요!
나랑 열심히 함께 자라 보자.
마고의 숲!
다들 멋진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도, 더위도 힘들지만.
씩씩한 마음으로 다들 힘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