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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2022년 포스터 달력 추천 : 스튜디오 노마딕

마고랑이 2021. 11. 1. 03:55

인스타에서 우연히 본 뒤, 팔로우하고 지켜보던 노마(NOMA) 작가님. 네이버 스토어 '스튜디오 노마딕'도 운영하고 계셔서 종종 구경했다.

수채화나 과슈로 채색하시는 것 같은데 불투명하게 올려 채색했지만, 투명하고 반짝이는 그림에 한눈에 반했다.

유튜브 스트리밍도 가끔 진행하시는데, 한붓 한붓 채색하시는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다. 결국 디지털화된 화면을 통해 보는 거지만, 아날로그 한 매력이 있는, 정말 내 취향의 그림을 그리신다.

 

이번에도 세종문화회관에서 노마 개인전이 열렸는데, 코로나 시국 + 지방러는 울면서 스토어만 구경했다. ㅎㅎ 

 

노마 개인전 후기만 보면서 눈물 한방울 또륵 할 때, 2022년 달력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스토어에도 금방 올라와서 보자마자 주문했다. 달력은 품절되고 재입고가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바로 사야 한다! 

 

 

2022 포스터 달력 추천

스튜디오 노마딕 달력을 고양이가 보고있다
스튜디오 노마딕 : 노마 2022 달력

 

2021년에는 고양이 유튜브인 '22똥괭이네' 에서 펀딩했던 달력을 잘 썼고, 내년것은 제작 예정이 없다 하셔서 (포장, 발송 과정이 절대 불가능할 것 같다고 하셨다, 아쉽지만 너무 이해가 되는 부분ㅠㅠ) 노마 작가님의 마음속 왕팬인 나는 요 달력을 고민 없이 질렀다. 

 

 


 

스튜디오 노마딕(NOMADIC) 2022 달력 특징

 

▶ 2022년 전체 달력 페이지 1장 + 12개월 각 1장씩 총 13장 

▶ 제본되지 않은 낱장 제품으로 한 장씩 벽에 붙여두는 나에게 더욱 안성맞춤

▶ A3 사이즈로 노마 작가님 그림을 큼지막하게 볼 수 있음

▶ 종이가 도톰해서 지난 달력은 그림을 잘라 사용하기에도 좋다

▶ 가격 25,000원 / 장당 2,000원 꼴로 A4 사이즈(숫자 부분 빼고) 일러스트를 소장할 수 있는 기회!

 

 

 

스튜디오 노마딕 2022 달력

 

오늘도 등장한 참견쟁이 고양이..

 

아무래도 안 비켜줘서 그냥 같이 찍었다. 

 

바로 뒤에 보이는 게 달력인데 2022년 전체 달력이 기입되어 있는 페이지이고, 저 그림이 1월 삽화로도 동일하게 들어가 있다. 

 

이 그림의 이름은 '느릿한 안내' 2022년으로의 첫 안내를 맡은 페이지이자 1월의 시작을 알려준다. 

 

이 달력을 받아보고 2022년이 기다려지는 한 가지를 가질 수 있었다. 1월부터 한 달, 한 달 바꿔 붙여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12장 모두 좋았지만, 특히나 좋아하는 달을 소개한다. 

 

 

4월 몰아치는 마음

4월

 

달력 구성은 상단 일러스트, 하단에 달력으로 나뉘어 있다. 왼쪽과 최하단에 메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검은 고양이인지, 여우인지, 멈무를 안고 있다. 천둥이 치고, 파도가 밀려오는 '몰아치는' 상태인데 오히려 평온감이 느껴지는 묘한 그림. 

 

 

5월 변치 않을 낙원

5월

 

요 그림은 이번에 담요로도 제작되어 스토어에 올라와있다. 재질과 크기에 비해 가격도 아주 괜찮았는데, 우리 집 담요는 포화 단계라... 구매욕을 접었다. 

 

나중에 이사 가면 가림막 같은 걸로 써도 예쁘겠다고 생각했다.

 

 

▶ 스튜디오 노마딕 네이버 스토어 

 

2022 A3 포스터 달력 / 노마 일러스트 달력 2022년 수채화달력 벽걸이달력 NOMA NOMADIC : NOMADIC

[NOMADIC] 아트 스튜디오 노마딕입니다.

smartstore.naver.com

 

 

7월 쨍한 추억

6월

 

다리 사이에 빼꼼한 멈무가 너무 귀엽다ㅠㅠ

이 그림은 엽서나 포스터로 판매하는 건 찾지 못했다. 

 

노마님의 그림이 나에게 더 매력적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젠더리스함과, 귀여운 멍멍이나 고양이 같은 동물들도 자주 등장한다. 실화와 만화적 사이의 그림체. 노마님의 그림에서는 행복감이 느껴지기도, 따뜻함도, 절망 속에서 위로를 얻을 수 있다. 

 

 

월별 숫자

 

달력에 기입되어 있는 숫자도 하나하나 그림에 맞춰 수정되어 있다. 

 

예뻐! 

 

 

 

사이즈 참고 

A4용지와 비교

 

A3 사이즈라 그림이 딱 A4 사이즈로 들어가 있다. 

 

꼬깃한 종이 꺼내서 이리저리 움직이니 고양이의 눈초리가 따갑다.. 

 

 

꼬리 팡팡

 

앞의 9월과 뒤의 10월. 보기만 해도 기뻐지는 그림이다. 왜인지 이때 설정이 잘못되었는지 화질이 안 좋게 찍혀 있어서 아쉽ㅠㅠ 원래 색감과 그림은 훨씬 선명하고 부드럽다. 

 

 

벌써부터 대만족 달력

 

내년에 한 장 한 장 새로움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사진 찍고 다시 포장해서 넣어놨다. ㅎㅎ 

 

영화도 예고편도 잘 안 보는 스포 예민 인간인지라.. 

 

 

+) 함께 산 엽서 

함께 구매한 엽서

 

전시회 굿즈 판매나 오프라인 판매 말고도 온라인 스토어가 있어서 다행이다ㅠㅠ 다양한 엽서와 마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엽서는 '친구, 친구'라는 이름을 가진 그림인데 보자마자 친구에게 편지 쓰고 싶어서 넣었다.

 

 

친구, 친구

 

 

노마작가님의 가장 큰 매력이 들어나는 그림이 아닐까싶다. 

시간의 정성, 따뜻함, 단정함과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