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명절 준비! 한복 케이프 소개
그렇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귀여운 우리 집 고양이들 자랑하는 글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한복 케이프를 충동구매 했거든요. 강아지 옷 쇼핑몰인데, 고양이도 아주 예쁘게 맞아요! 그리고 목에 인식표 해도 싫어하는 더니, 이건 왜인지 두 고양이 다 편하게 입고 다니네요. 그래서 더 만족스럽고 귀여워 쥬금..
사진 찍으려고 앞에서 장난감 흔들어 재끼니 수염 발사하시고 동공 커지는 중입니다. ㅎㅎ
마침 2가지 색상을 팔아서 고민없이 둘 다 질렀습니다. 어떤가요? 명절 느낌 물씬 나지요?
잇츠독 색동 자수 한복 케이프 내돈내산
강아지 옷들 파는 쇼핑몰이고, 한복 코너가 따로 있어요. 근데 케이프 형식 말고 진짜 한복 같은 스타일도 많은데, 멈무들은 저런 옷 입고 어떻게 가만히 있는 거죠?!? 고양이 집사로써 정말 놀랍습니다. 머리에 예쁘게 핀까지 꼽고 있더라고요? 놀라워라...
색동 원단에 흰색 바이어스 한 줄, 술 달린 와펜이 달린 디자인입니다. 똑딱이 단추를 사용하고요! 입으면 저고리를 입은 듯한 느낌이 나는 귀여운 디자인!
개당 12,000원인데 펫프에서 KT 통신사 할인 만원 쿠폰 사용해서 싸게 구매했습니다.
마감도 꼼꼼하고 제품은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포장 지퍼백이 안 좋은 재질인지, 냄새가 너무 나서 케이프에서도 하루 종일 냄새가 나더라고요. 꺼내서 하루 종일 냄새 날렸는데도 조금 남아있어요 ;ㅅ;
(잇츠독 사이트)
사이즈는 S부터 XL까지 있고, 보통 체격 고양이는 M 구매하시면 딱 맞네요.
반려묘, 반려견 모두에게 추천드리는 한복입니다.
투샷은 겨우 저렇게 건졌습니다. ㅎㅎ 4.5kg 아메숏 / 5.5kg 코숏 M사이즈 참고하세요! 줄무늬 호야는 털이 부숭부숭하게 자라는 편이라 털이 눌러서 작아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는 더 널널하답니다. 알맞은 사이즈예요.
아니, 검은 고양이는 정말 사진빨이 안 받아요😭 안타까운 마음에 반짝이 필터라도 씌워봄.. 사진보다 백만 배는 더 귀엽습니다. 정말이요.
호야도 마찬가지예요. 너무 귀엽게 앉아있어서 찍었는데, 사진빨이 잘 안 받네요. 저는 언제나 예뻐라 하지만, 가끔 낮에 동공이 일자가 되는 모습이 무섭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좀 날카로운 느낌이 들죠?
털이 복슬복슬한 편인 호야는 케이프를 두르니 볼살이 한껏 동그래 보이네요🤭
근데 그거 아세요? 고양이들한테는 얼굴 큰 게 미인이래요! 얼굴 큰게 아니고요 🤫 우리 호야는 아주 최고 미묘..
술이 달린 게 앞으로 오게 해서 정말 저고리 입은 것처럼 해도 귀엽고, 목 뒤나 옆으로 와도 예쁘더라고요. 목에 둘러주고 돌아다니다 보면 알아서 뱅글뱅글 돌아다네요.
엄청 충동적으로 구매했던 (옛날에도 한번 충동적으로 고양이 옷을 샀던 적이 있는데 너무 싫어해서 그냥 나눔 했거든요) 케이프지만, 가격 생각 없이 만족했던 건 무엇보다 고양이들이 정말 편해했다는 거예요! 불편하면 지들이 벗어재끼는 데, 이건 그냥 입고 돌아다니더라고요.
근데 후기에 역시나 불편해하는 냥님들 계신 듯합니다. 역시 냥바냥이지요.
저희 고양이는 케이프 하고 뒷발 팡팡도 잘하시고 뒹굴거리기도 잘하시네요.
화장실까지 가는 걸 보면 정말 하나도 안 불편했나 봐요. 그래도 귀여움 만끽하고 사진 찍고 금방 빼주긴 했어요. 이번 추석에 본가에 냥이들 데리고 가는데, 케이프 둘러서 가면 부모님이 진짜 귀여워하실 것 같아요. ㅎㅎ
얌전한 성격의 고양이가 한복 입고 있으니 기품이 넘쳐 보이는군요! 사진을 추린다고 추렸는데도 빠트릴 수 없는 게 너무 많네요. 🤣
가령 이런 사진이라던가요... 도저히 지구 뿌시는 귀여움이라 꼭 넣어야 했습니다. 살짝 짝눈으로 찡그린 것도 매력 포인트!
그리고 이런 사진도요. 😤
말려 올라간 볼살과 단호한 표정에 합격드리겠습니다.
아휴, 정말 너무 귀여워서 동네방네 자랑합니다. ㅎㅎ
원래 부모님 집 갈 때도 짠! 하고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벌써 카톡방에 못 참고 자랑해버렸네요.
혹시 우리 강아지 & 고양이 한복 하나 사볼까~ 하시는 분들, 케이프 형태 한복이 비교적 저렴하고 애들도 편하고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