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건강 정보 & 용품 리뷰

잘샀템 1위! 내 고양이 첫 캣휠, 스타캣휠. 캣휠 훈련시키기

마고랑이 2021. 7. 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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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고양이 관련 가장 잘 샀던 아이템 1위 캣휠! 

스타캣휠 사용 후기 정말 좋을까?

그러나 찾아온 부작용. 캣휠 훈련 관련 팁까지 

 

 

비싼 돈 주고 구매한 용품을 고양이가 쓰지 않는 불상사가 생긴 적, 다들 있으시죠? 

저에겐 캣휠이 아주 큰 도전이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부피와 무게는 또 얼마가 부담인지요. 🤦‍♀️

 

집이 작아서 캣휠을 사주고 싶지만 또 집이 작아서 구매가 망설여졌습니다. 

잘 써주기만 한다면 괜찮겠지만...

 

나는 박스가 더 좋다옹~ 

 

그러나 집이 좁아 새벽 우다다 동선이 제 가슴팍으로 마무리 되어 

새벽마다 가슴을 부여잡고 일어나는 일이 종종 생기다보니 더 지체할 수 없다! 싶어서 캣휠을 구매했습니다. 

 

캣휠도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로 형성되어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은 가성비와 유용성이었습니다. 

처음 캣휠을 구매하는거여서 잘 사용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죠. 

 

그런 면에서 스타캣휠은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안쪽 별모양 물고기길이 특색인 스타캣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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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캣휠 설치 모습 (슬라이드 이미지)

 

집사의 반격 스타캣휠은 지름에 따라 1060과 1200 2가지 사이즈가 있습니다. 

저는 길쭉이 6kg 고양이를 위해 더 큰 1200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대부분 고양이들은 1060 사이즈도 괜찮다고 합니다.

오히려 너무 크거나 무거워서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게 고양이 척추 건강에도 무리가 없다고 하네요. 

 

 

 

색깔은 카펫 색깔로 회색가 베이지색이 있는데, 요건 탈부착이 가능해서 나중에 제품이 헐거나 낡았을 때 변경은 가능합니다.

찍찍이로 되어있어 쉽게 교체할 수 있어요. 절반씩 분할 되어 있어 더 쉬워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베이지색이 어울리고 예뻐보여요. 

다만 저희는 검정 고양이와 검, 회색 얼룩 고양이라서 냥이들이 탈 때를 생각해서 회색을 픽했네요! 

치즈나 삼색이들은 베이지색이 훨씬 예쁠것으로 생각됩니다. 👍👍

 

스타캣휠을 캣휠 입문하는 고양이들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이유는요.

 

 

 

별모양으로 호스가 장착되어 있는 게 그 비밀입니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예쁜 푸른빛의 물과 물고기가 있어 캣휠을 처음 타는 고양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요. 이 장치가 있어 저희 집 두 마리 다 금방 적응했다고 확신합니다. 

특히 첫째 고양이는 새로운 물건에 엄청 겁을 내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신중한 성격인데 

설치하자마자 얼마 되지 않아서 금방 타더라고요. 새로운 물건이 아닌 새로운 장난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캣휠과 함께 온 구성품. 
함께 들어있는 여분 물고기 (진한색으로 보이는건 물에 푸른색소가 물들어서)

 

처음 도착했을때 택배가 어마어마하고 무거워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나 시간이 좀 걸렸지만 여자 혼자도 충분히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완제품이고, 휠과 받침대 2개 택배 상자로 도착합니다.

 

지옥의 택배박스 해체를 마치고나서 받침대를 미리 설치하고 휠을 굴려 들어와서 얹기만 하면 됩니다. 

마감이 껄끄러운 부분에 사용하라고 사포를 넣어주시고 (글라인더용이지만) 호스를 고정하는 케이블 타이를 혹시 교체할 일이 있을까 요것도 더 들어있습니다. 안에 물고기는 엄청 말랑한 고무로 되어있습니다. 

 

호스를 연결하는 연결 장치

사진에 나와있는 장치로 호스가 연결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젓가락 같은 것으로 톡, 들어올려서 

뺏다 꼈다 할 수 있습니다. 물고기를 쉽게 교체할 수 있어요. 저는 야광이 되는 흰색 물고기로 교체해서 지금까지 쭉~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두운데서 보면 빛나는 물고기!

 

 

스타캣휠 소음 

캣휠을 구매할때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소음인데요. 

스타 캣휠은 소음이 없는 캣휠을 아닙니다. 소음에 최적화된 캣휠을 원하시면 다른 제품을 선택하시는 게 좋아요. 

다른 방에 문을 닫고 있으면 신경쓰이지 않는 정도지만 저는 침실 문 밖에 바로 있어서 문을 열어 놓고 있으면 소리가 들립니다. 

다만 듣기 싫은 소리는 아니고 애들이 열심히 돌릴 때마다 

"또 파도가 치고 있구나~ 여기는 해변이구나~" 이런 식으로 명상 중입니다 😅ㅋㅋ 

잠에 예민한데, 밤에는 소음때문에 깬 적은 없어요. 잠금장치도 있기 때문에 밤에는 잠가 놓기 가능합니다. 

저희는 주택이라 상관없는데, 다른 집사님들 후기를 보면 전용깔판을 깔면 층간소음 문제도 크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새벽 우다다에도 애들도 만족스럽고, 저도 만족스러웠던 캣휠! 

그러나 4개월쯤 지나니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단 하나지만 커다란 단점이었던 것! 바로 캣휠에 대한 집착입니다. 

 

캣휠 너무 좋아! 

 

이건 외동묘 반려하시는 분들은 상관없는 부분인데, 

첫째가 캣휠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타는 모습이 귀엽고 기특해서 박수도 쳐주고 칭찬도 해주고 했던 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캣휠을 탈때마다 집사를 부르고 집사가 봐주길 바라기 시작했습니다. 

둘째가 캣휠 앞에만 지나가면 (눈치가 없어서 순서를 기다리지 않는 녀석) 생전 안 하던 하악질을 하기도 했고요. 

 

 

 

처음 캣휠을 탈때 장난감으로 훈련시키거나 지나친 보상으로 훈련시키지 말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아래 영상을 보게 되었고, 훈련의 방향을 잡게 되는 중요한 과정을 지났습니다. 

저희 집 첫째처럼 캣휠을 좋아하고 집사의 칭찬을 받는 게 좋아서 자기 꺼라는 집착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요?!

 

https://youtu.be/6FmvbtilV1Q

 

캣휠에 대한 지나친 보상이 집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저희 집 첫째도 지금은 짜증과 하악질만 하고 있지만, 나아가 스프레이까지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영상에 나오는 수의사님 말씀처럼 캣휠을 탈 때 관심과 칭찬을 끊었습니다. 

집사가 칭찬하거나 쳐다보지 않아도 돌돌돌 잘 타는 첫째지만, 여전히 둘째가 지나가거나 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은 보이고 있습니다.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겠지요. 

'나 좀 보라 옹~' 

하면서 냥냥 거리면서 캣휠 타는 고양이를 무시하기가 오히려 집사가 쉽지 않은 나날입니다. 

 

오래오래 캣휠 타서 

건강한 묘생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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