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우리를 위한/생활 밀착 리뷰

모나쥬 약산성 클렌저 추천 :: 샴푸, 청결제, 폼클렌저까지 올인원 워시!

마고랑이 2021. 8. 21. 23:51

1. 약산성 클렌징 폼을 쓰는 이유 

2. 모나쥬 올인원 약산성 클렌저 선택 이유

3. 올인원? 샴푸와 청결제가 동일해도 괜찮을까? 

4. 내돈내산 사용후기 


 

1. 약산성 클렌징 폼을 쓰는 이유 

 

요새는 폼클렌징도 바디워시도 '약산성'으로 많이 찾으시죠? 

 

본래 샴푸나 세정제들은 세정력을 위해서 알칼리성이 많답니다. 일명 -뽀드득-거리는 잘 닦인 느낌이 나는 세정력이 강한 제품은 알칼리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피부는 약산성을 띕니다. 피부가 약산성을 유지하며 피부 보습력을 잘 유지할 때 우리는 건강한 피부라고 부르지요. 

 

무조건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라는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피부와 생활 습관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pH 밸런스를 맞추는 것입니다. 본인의 피부가 지나치게 산성화, 알칼리화가 되지 않게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알카리성 클렌저를 많이, 오래 사용해서 피부가 알칼리화가 된다면 피부 보호막이 깨져 건조해지고 피부 노화가 빨라지거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는 화장은 거의 하지 않고 클렌징오일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강한 세정력을 가진 클렌저는 필요하지 않답니다. 피부 건강 밸런스를 유지하려면 약산성 클렌징을 사용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는 약산성 폼클렌징을 사용했답니다. 

 

원래는 아로마티카 리바이징 로즈 인퓨전 폼 클렌저는 사용했는데 잘 맞지 않아서 이솔 약산성 슈크리미 클렌징 폼을 사용했어요. 이솔 제품이 아침 세안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트러블이 나지 않고 잘 맞더라고요. 그래서 '약산성' 클렌징에 대한 관심이 더 생겼답니다. 

 

 

2. 모나쥬 올인원 약산성 클렌저 선택 이유 

 

제가 다음으로 선택한 클렌저는 모나쥬 올인원 클렌저입니다. 샴푸 & 바디워시 정말 말 그대로 머리카락부터 발끝까지 사용할 수 있는 클렌저예요. 

 

와디즈에서 펀딩도 했었고 사용후기도 많아서 신뢰감이 갔어요. (보통 와디즈는 믿거-라는 말까지 있을 만큼 펀딩 하고는 욕먹는 제품도 많아서 괜찮은 제품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거든요ㅎㅎ) 

 

팔로우한 인스타그램툰 중에 이아리툰이 있어요. 거기서 아리 님이 모나쥬 광고를 한 것을 보고 알게 된 브랜드예요. 관심이 생겨 찾아보니까 제가 요새 화장품을 고를 때 보는 기준들인

 

-비건 제품

-동물실험 반대 

-친환경 

-저자극

 

에 모두 부합하는 제품이었고, 브랜드 지향점도 같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마침 청결제가 떨어졌고, 샴푸는 따로 쓰는 제품이 있었지만 폼클, 바디워시, 샴푸, 청결제까지 한 번에 쓸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폼클렌징이나 청결제 같은 경우 최소 제품 양이 있으니까 꽤 오래 두고 쓰는 편인데 가끔 유통기한이 지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한 제품으로 사용하면 하나하나 사용기한이나 구매를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싶어서 쉽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한통만 사봤어요. 써보고 괜찮다 싶으면 세일 기다려보려고요! ㅎ 배송비 포함 삼만 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구매했답니다. 용량이 510ml라 따져보면 비싼 편은 아니에요. 

 

비닐 뾱뾱이 전혀 없고, 테이프도 코팅 없는 종이테이프로 사용한 택배는 오랜만에 받아봤어요. 각 제품 박스도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없앴다고 하더라고요. 

 

 

 

3. 올인원? 샴푸와 청결제가 동일해도 괜찮을까? 

 

폼클렌징과 바디워시, 일반 비누, 핸드 워시, 청결제를 모두 따로 쓰는 게 익숙하니까 올인원이라고 하면 좀 당황스럽기도 하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세정'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사용하는 건데 왜 다르게 쓰고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샴푸는 머릿결에 뭔가 성능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해도, 바디워시-청결제-폼클렌징은 다를 이유가 없어 보였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아토피가 심했었는데, 그때 화장품 판매하시던 분이 비누 대신 여성 청결제를 쓰라고 해서 그렇게 사용했던 기억이 났어요. 아마 청결제가 순하고 무해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겠지요. 

 

위에 말했던 '약산성'에 대한 관심도 폼클렌징에만 있었다는 사실도 돌아봤어요. 건강한 피부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약산성을 쓴다고 했지만 몸도 피부고, 두피도 피부였다는 걸 빼먹었더라고요! 

 

 

 

모나쥬에서도 클렌저들을 차이를 두고 쓰는 건 각기 다른 향과 거품의 차이, 계면활성제 종류의 차이가 있을 뿐 중요 원료의 메커니즘은 다르지 않다-라고 올인원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전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화해 어플에서도 성분 모두 1등급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전성분 EWG(유해 가능성 등급) 1등급으로 안전함은 믿을 수 있답니다. 저자극이라고 나오는 화장품들도 2-3등급의 성분 하나쯤은 자주 끼어있던데, 요 제품은 정말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임산부나, 아가들,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 모두 사용할 수 있겠어요. 

 

 

4. 모나쥬 올인원 클렌저 내돈내산 사용후기 

 

노트북이나 케리어를 꾸미는 용도로 나오는 자국 없는 리무버블 스티커에 사용하는 접착제를 사용해서 라벨도 손쉽게 때어 분리수거할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요 펌핑기가 처음 보는 형태였는데 참 좋더라고요. 

 

처음에 샴푸나 바디워시 받아서 open 방향으로 뱅글뱅글 돌리고 힘줘서 누르고 별짓 오만 난리를 치며 여는 편인데요. (왜 내 손에만 잘 안 열리는 거지?!) 이건 반의 반의 반 바퀴 정도만 살짝 돌리면 열리고 닫히는 펌핑기였습니다. 

 

일반 펌핑기는 다시 닫으려면 한번 쭉 짜서 누르고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해야 닫히는데 이건 목욕탕 가거나 어디 놀러 갈 때 챙길 때도 잠그기에 아주 편한 용기였습니다! 칭찬해! 그리고 꾹꾹 눌러서 펌핑 하는 것도 적은 힘으로도 가능해 편했습니다. 

 

 

제형은 물 같아요. 아마 젤이나 겔처럼 진득하게 만드는 성분을 넣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향을 위한 향료도 넣지 않아서 그렇다 할 향도 없었어요. 비누 만들거나 할 때 쓰던 비누 베이스에서 나던 비누향? 이 조금 납니다. 

 

샤워하거나 씻을 때 세정제 향기로 힐링하시는 분들이나 향이 중요하신 분들에게는 완전 비추! 진짜 향이 거의 없고, 나는 향도 와~ 향기로워~ 하는 향은 아니에요.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오일류나 성분들도 모두 뺏다고 해요. 제가 햇빛 알러지가 있는데 햇빛 알러지도 일으킬 수 있는 오일류가 있다고 하네요. 그것들도 빠졌다고 뭔가 감동... 

 

일주일쯤 사용하고 있는데 트러블이나 자극은 없었어요. 제가 지금 생리 전이고 반바지 입고 돌아다니다가 무릎 뒤에 햇빛 알러지가 올라와 있는데 트러블이나 자극 없는 걸 보면 좋은 구매였다는 걸 느낍니다. 

 

 

손에서 거품을 낸 것으로 얼굴을 닦아 주는 게 좋다는 거 알고 계시죠? 얼굴에서 거품 내면 자극이 갈 수 있다고 해요. 벅벅 문댄 거품을 살포시 올려서 얼굴이나 예민한 피부를 살살 클렌징하는 것이 중요! 

 

그래서 거품이 잘 나는지가 중요한데, 저는 원래도 세정력이나 거품이 쫀쫀한 제품 위주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괜찮게 납니다. 

 

 

쫀쫀 까지는 아니더라도 폰폰한 거품 정도는 낼 수 있어요. 

 

 

5. 마치며 

 

리뷰하고 싶던 제품! 

아직 한통을 다 써본 건 아니지만, 올인원이라는 편리함에서. 브랜드의 지향점에서. 제품 자체가 정말 깐깐하게 만들어졌다 싶을 정도로 무해하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재구매 의사 있답니다! 당분간은 세정의 거의 대부분은 모나쥬 담당이랍니다!